오래전에 <조금행>이란 연극 배우가 열연으로 정강이에 상처를 입었다고 합니다.
평생 가지고 다니던 상흔은 그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연극은 <햇님과 달님>이라는 것이 였는데, 극중에 마지막의 장면에 햇님이 왕자와
싸울 때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는 장면이 있어 뛰어 내린 것 까지는 좋았으나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 그만 무대 바닥이 푹 꺼져 버린 것이라고 합니다.
그 바람에 허리까지 빠졌는데 한쪽 다리가 정강이에 걸려 나오지 않은 것이랍니다.
놀라 순간 와아, 하고 소리를 질렀다는 군요.
그러나 <조금행>은 전혀 아픈 기색을 보이지 않고 끝까지 연기를 해 갈채를 받았다
고 합니다. 다리는 도저히 혼자 힘으로 꺼낼 수 없어 위에서 밧줄을 내려 간신히 끌어
냈다고 합니다.
관중석에서 탄성을 내지른 것은 다음 장면에도 나왔다고 합니다. 이번엔 상대역의 배
우가 계단에서 내려 오는 장면인데 급히 내려오다가 <조금앵>이 빠진 자리에 보기좋
게 또 빠지고 만 것이랍니다. 그렇게 정열을 다 바쳐 연극에 임한 배우들이 많았나봅니
다. 다행이 뒤에빠진 배우는 그다지 다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첫댓글 자기가 좋아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장한 모습 이네요 좋은글 감사하비다.
그래요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장하지요
감사합니다^^
마두님~
그게 바로 열정이고
배우의 책임입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그게 열정이요 책무이지요
감사합니다^^
글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