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남의 패배로 집에 돌아오면서 마음이 씁쓸하다. 사실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축구는 이상하게 꼬이는 게임이 더러 발생한다. 오래전기억에서 아시안게임인가? 일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말이다. 그때도 일방적으로 공격하다가 한방에 무너지고 어제도 성남의 일방적인 경기에서도 한방에 무너지고...
아쉬웠던 것은 중거리 슛을 남발하는 하는 것을 보니 헛웃음이 나온다. 그렇다 감독의 전술이나 전략을 탓하기전에 운도 없었고 패널티킥을 내준 것도 어차피 경기의 일부이다. 잊어버릴 것은 빨리 잊는게 건강에 좋다.
그러나 또 헛움음을 나오게하는 일이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지려고 한다. 4년전에 종교집회와 콘서트로 인하여 이듬해에 전부 잔디가 말라죽는 사태를 우리는 경험했었다. 그리고 아시아챔스리그를 치르면서 망신을 당하고 세밀한 패스를 기대하기는 커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할까봐 제대로된 경기력을 발휘 할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 교훈을 깨닫지 못하고 또 그런 실수를 하려고한다. 오는 8월에 K팝스타 전북방문의해 기념 공연을 한다고한다. 참석인원은 대략 3만명이며 KBS가 생중계를하며 73개국에 송출한다고한다. 공연시기와 맞물려서 대략 12일정도 잔디는 짓눌려 있어야한다. 주최측은 잔디 보호대를 설치하고 특수포를 깐다고? 개소리 하지 말라고하라. 그것은 잔디의 습성을 모르는 무식한 대책인 것이다.
바람이 안통하는 포대기를 깔아서 12일간 덮어 놓고 잔디가 살기를 바란다고? 적어도 제대로 잔디를 보호하려면 바닥에서 10cm이상 띄워서(물론 철물 보강 지지대) 제대로 시공해야하지만 주최측에서 그렇게 돈을 들여 시공할리 만무하고 잔디가 죽으면 다시 심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행사를 치른다니 한심한 생각이다.
한번 죽으면 잔디를 다시 살린다는게 얼마나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은 모르는가? 그리고 그 잔디가 다시 예전처럼 살아나기까지 선수와 팬들은 얼마나 많은 피해를 보아야 하는가? 전북에 3만명을 수용 할수있는 콘서트장이 전주월드컵구장밖에 없는가? 왜 하필 전주 월드컵구장이어야 하는가?
유럽의 각종 리그를 펼치는 구단을 보면 자신들의 구장에서 공연이나 행사를 잔디를 밝으면서 치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는 일이다. 적어도 월드컵을 치른 나라에서 아직도 이런 후진국에서나 있을법한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이는 전북구단에서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여야하고 전북시에서는 당장 철회를 하고 근처에 3만명이상 수용하가능한 곳으로 다시 장소를 정해야한다.
우리 K리그팬들은 가수들의 노래를 몆시간 듣기위해 우리의 잔디구장이 망가지는 것에 반대를한다. 그리고 그 잔디를 구할수 있는 자들이 바로 우리 팬들밖에 없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
첫댓글 다음 아고라 서명하고 있습니다..우리 싸월님들의 서명 부탁 드립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23214
추천드리고 갑니다..
그런뎊대형콘서트를 유치하는 다른 나라 경기장에서는 어떤 식으로 잔디를 관리하는 걸까요?
미국은 물론이고 웸블리나 알리안츠아레나 같은 데서도 대형 공연을 종종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본문에 설명이 되어 있네요. 공중부양 철골 지지대...
4년전에 종교집회 ----> 말 안해도 어딘지는 다 아실듯
이건 도와 시를 탓해야죠. 한 예로 전주는 시내,시외버스 몇달째 파업인데 이것만 봐도 무능력한 ㄱㅇㅈ,ㅅㅎㅈ
시에서는 보여주는것이 중요하기때문에 랜드마크로서의 의미가 있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것은 너무도 일방적이고 일차원적인 생각입니다. 오리지널 전주성인 전주 종합경기장은 현재 특별히 사용을 하지 않고 있고 보여지는 경관도 성벽을 모티브로 만든 전주의 멋을 잘드러내는 경기장입니다. 수용능력도 주최측이 원하는 3만이상의 관중들이 들어올수 있을 뿐더러 접근성에있어서도 월드컵 경기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습니다. 교통편도 좋고 인근에 터미널도 있어서 정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전주종합경기장을 놔두도 굳이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위에서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