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필자는 미트편을 여기 카페와 꺼라위키로 배웠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정주행할 때 치명적인 스포 많습니다. 조심 또 조심
안녕하십니까, 마구워리어입니다. 다들 '미래 트랭크스 편' 기억하십니까? 오공 블랙으로 어그로는 오지게 끌어놓더니, 자마스는 찌질하지 않나 트랭크스는 난데없이 블루급이 되지를 않나 마봉파랑 베지트는 우리들 어그로만 끌고 허무하게 퇴장하지 않나 전왕이 다 소멸시키는 개막장엔딩을 만드는 등 '용두사미'가 뭔지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마블의 '무한전쟁'은 상, 하 중 상의 마지막이니 그렇다 쳐도 얘는 하의 마지막인데도 이런 개막장엔딩을 내놓은 걸 보면...
우리는 원기검이 처음에 나왔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드래곤볼'이 그저 그런 양판소 소년만화 됐다 빼애애애애액! 그랬죠. 그러다가 전왕엔딩 나오고 아 이게 괜찮았다 하고 강제 재평가 들어갔습니다. 근데 사실 원기검을 넣었던 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요? 왜 하필 원기검을 넣어서 '지쳐있던 오공&지터와 신들의 강하지는 않은 기, 민간인들 기에 썰리는 잢맚슶' 이미지를 만들었을까요? 혹시 우리가 몰랐던 만화의 메시지가 있는 걸까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미래 트랭크스 편'은 인간의 존엄성을 넘어 민주주의라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것입니다. 요즘 드루킹 때문에 난리도 아니죠? 뭐 정상회담들에 어느 정도 묻혔지만 현재진행형인 뜨거운 감자입니다. 이 사건을 요약해보자면 드루킹이 매크로로 댓글을 조작해 여론을 왜곡하고 그 대가로 한 자리 챙길려다가 딱 걸린 겁니다. 대가성 관계라는 게 들통나면 자기들도 ㅈ되니까 민주당도 당당하게 '우리랑은 관련 없고 걔가 스스로 ㅈㄹ한 거다'고 말하는데, 뭐.. 그건 수사 다 끝나고 특검까지 해봐야 알겠죠
일단 이 편의 메인 빌런, 자마스는 바로 이런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사상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자마스가 왜 트랭크스 세계에서 깽판을 치기 시작했나요? 그건 바로 바바리안들을 보며 인간에 대해 환멸감을 느꼈고, 그 중에서도 시간여행을 한 트랭크스가 아니꼬워서 깽판 친 것이죠.
바바리안들을 보며 삐뚤어진 사상을 가진 자마스는 '하등한 인간들은 다 조져버리고 신의 세계를 만들자'는 미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 계획 때문에 평행세계의 계왕신&파괴신도 모조리 없애버렸죠. 자마스의 사상에서 인간을 유태인으로, 신을 독일인으로 바꿔보세요.
어 이거 완전 히틀러 컨닝 아니냐?
자마스는 하등한 인간을 베낀 이 계획을 혼자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오공 블랙'이라는 조력자와 함께 계획을 실행했죠. 그럼 자마스가 사상을 상징하니, 오공 블랙은 뭘 상징하냐? 스크롤 내려서 확인하십시오.
오공 블랙, 그는 오공의 몸뚱아리를 가진 자마스입니다. 자기의 신의 몸뚱아리로는 안 된다 생각한 평행세계의 자마스는, 주인공의 몸을 강탈해 오공의 힘을 취하고, 오공 가족을 끔살시켜 버립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게 오공 블랙이죠.
얘는 군대와 대의명분을 상징합니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대의명분을 만들어 독재를 위해 사용하죠. 이와 같은 예시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드래곤볼의 출생국인 일본을 잘 보시면 아실 수 있죠. 대동아 공영권인지 뭔지로 개소리해서 전쟁 일으킨 거..
자마스는 불사능력으로 골치아프게 하고, 오공 블랙이 강한 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군대를 상징하는 건 말이 됩니다. 근데 왜 대의명분도 같이 껴있냐? 이건 오공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봐야 알 수 있습니다.
오공 블랙 몸뚱아리의 원래 주인, 손오공은 이렇게 표현됩니다.
"분명히 강하기도 했지만···. 아무리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해도 어떻게든 해줄 것 같은···. 그런 이상한 마음이 들게 해주는 사람이야···."
이렇게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많은 사람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선한 우리의 손오공은 성군을 상징합니다. 누구도 그를 비방하지 않는 성군 같은 영웅 말이죠.
이처럼 오공은 성군으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평화로운 나날이 지속되고 성군의 손자가 왕이 되었을 때, 갑자기 이상한 놈이 나타나서 '넌 꺼지고 내가 왕 할 거임 ㅇㅇ' 이러면 어떤 새끼가 '넵! 충성!" 이 ㅈㄹ하겠습니까, 결국 명분을 찾을 수 밖에 없고, 명분으로 성군 '손오공'을 찾은 것입니다. '손오공'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목적으로 나라를 갈아엎는다 하는 거죠. 이는 임오군란 때의 '흥선대원군 부활 세력'을 떠올리기도 하고, 또 선거에서 '*** 대통령과 친함'으로 승부하는 정치인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능력은 개나 준 약간 비열한 수법이지만, 결국 이기기 위해서는 이걸 고를 수 없는 거죠. 누구나 다 하니까.
그리고 그 둘이 합체해서 완전한 독재자가 되는 거죠. 힘과 사상, 모두를 갖춘 완벽한 독재자가요.
우리는 자마스와 오공 블랙이 상징하는 것을 알아봤습니다. 그러면 마봉파와 베지트, 전왕, 원기검도 뭔가 의미가 있을까요? 각각 미트편의 조금 중요한 단어들이었으니 말이죠. 제 생각은 베지트를 빼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지트는 원래 넣을 의도도 없었고(토요타로가 크게 작용한 걸로 알음), 오공&베지터가 서로 다른 세력을 상징한 것도 아니어서 여기에 끼워넣기에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 이제 나머지를 알아보죠.
마봉파, 이거는 무천도사에게서 배워온 비장의 수법입니다. 해치울 수 없는 불사신 자마스를 여기다가 봉인하자는 거죠. 이건 '올바른 역사 교육'을 상징합니다. 독재 사상, 그것은 쉽게 지워지지 않고, 반성도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건 네오나치, 아니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당장 일본만 봐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옛날 태평양전쟁 억지주장 잡고 빼애애애액 G롤하는 거 봐도 알 수 있죠. 독재 사상은 지우기 위해 끝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바로 '올바른 역사 교육'이죠. 자기 민족을 자기가 까기는 싫다 하더라도, 자신들의 행위가 나쁘다는 건 알려줘야 과오가 반복되지 않습니다. 이거의 예시로는 독일이 있죠. 독일은 뼈저린 반성과 함께 배상, 사죄 등의 조치로 완벽하게 평화국가로 거듭났습니다. 최근 난민 등으로 다시 과거로 돌아갈 끼가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평화국가입니다.
하필 무천도사에게 그걸 받고, 애니 한정으로 피콜로에게 속성 레슨으로 가르침받는 이유도 그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무천도사와 피콜로는 제자보다는 스승에 가깝습니다. 오랫동안 전투를 하면서 연륜이 좀 있고, 실제로 제자가 있는 존재이죠. 현실로 치면 할아버지 같은 어른 분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런 분들이 먼저 앞장 서야 올바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걸 뜻하는 것이죠.
이쯤되면 원기검은 이제 말 안해도 알겠죠? 바로 시민들의 평화적 시위와 투쟁을 뜻합니다. 그 정신이 하나로 모아져 자마스를 무찌른 것이죠.
(아래의 콘은 totos님에게 저작권이 있음을 밝힙니다. 쓰실거면 직접 검색해서 쓰세요.)
그럼 우리를 밑에처럼 빡치게 하는 럭비공 색기는 뭘 뜻하느냐, 바로 강대국입니다. 우리 광복군의 서울 침투 계획이 일본의 항복으로 실패하고 끝난 것처럼, 우리 트랭크스의 자마스 쫓기 운동도 전왕에 의해 허무하게 끝나버린 것이죠. 이처럼 '강하지 않으면 자주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전왕이 쓰인 것 아닐까 합니다. 초딩들이 무의식적으로 습득한 이 사상이 ㅈ본의 역사책과 만나면 어떻게 될지.. 참 걱정됩니다 그려
이제 삼부자 에네르기파 필살기로 이 글 마칩니다. 쓰는데 1시간은 걸리네요..
첫댓글 연결하니 그게 또 그렇게되네요
근데 현실과는 다르게 자마스는 이상적인 세계를 추구했죠,그냥 싫어서 죽인 히x러따위와....
다른걸 떠나서 드루킹 사건의 내용은 이게 아닌데요?
드루킹 때문에 난리도 아니죠? 뭐 정상회담들에 어느 정도 묻혔지만 현재진행형인 뜨거운 감자입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대선 때 댓글 조작으로 여론, 즉 국민들 생각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꾸어 권력을 얻으려고 했던 것이죠. 이런 걸 비판하려고 하는 겁니다.
필명 드루킹 김모씨가 현 정부와 민주당에 부정적인 댓글을 쓰고 추천수를 매크로를 이용해 조작한것이죠 그외 나머지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중이고 근데 드루킹 이전에 이전 정권의 국정원 군사이버사령부 경찰조직의 댓글부대 십알단 더 나아가 MB정부의 각 정부기관들 이것들도 조작이 있었고 더 심각한 문제죠
드루킹이 대선때 유리한 국면을 가지기 위해 여론조작을 했다? 처음듣는데요? 지금 야당이 이런 주장을 하고 있죠
과거 대선과정에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려했던건 군사이버사령부 십알단 경찰이 그런짓을 했었죠
드루킹 = 한자리 얻을려다 안되서 매크로한 찌질한 애
개인적으로는 드루킹은 어떤 세력의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딱 지방선거에에 걸렸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