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31일 -- NBA.com 에서의 내 직함은 Senior Editor 입니다. 따라서, 난 팬들로부터 e-mail을
받을 때 그 e-mail이 말이 되도록 고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오늘은 나를 게으르다고 해도 좋아요, 오늘은, 난 그냥 수정 안할래요.
만약 10대들로부터 온 메세지가 읽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면, 아래 코멘트들을 읽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보시길.
내 메일함에 온 것을 환영해요. 즐기세요~.
- EXAMPLE ENTRY-
캐나다의 에디: 유 다 망! (you da mang!!)
브룩스: 당신도 망입니다, 에디.(You're the mang too, Eddie.)
볼러의 칼리: 이봐요 브룩, 앤드류 바이넘이 레이커스로 돌아올 때, 레이커스가 예전의 그 좋았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전 정말 궁금하네요. 고마워요 브룩 당신이 최고예요.
브룩스: 저는 브룩이 아니라 브룩스입니다. 끝에 S가 붙어 있다구요. 아무튼, 레이커스는 바이넘이 다치기 전 까지는 참
잘 나갔어죠. 두 달 후에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 지는 몰라요. 하지만 적응기를 약간 거치고 나면 바이넘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겁니다.
버지니아의 제세: 가넷, 래브런(Labron), 스티브 내쉬 (그리고 최고의 패배자 찰스 바클리까지) 가 챔피언십을 따기 전까지는
코비가 무조건 MVP여야 할걸요? 저들 중에서 그는 전당포에서 반지를 사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니까요. 코비 화이팅!!
브룩스: 래브런(Labron), 아니, 르브론이죠? (Lebron) 르브론이 보석을 어디서 쇼핑하는지 어떻게 아시나요?
코비가 챔피언십을 딴 건 사실이예요. 하지만 MVP 투표는 지난 세월과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뉴저지의 글렌: 이봐요 브룩스 벌써 잊어버렷어요? 빈스 카터는 당신의 리스트에 리저브 명단으로 들어 있어야 해요.
비록 그가 이번 시즌에 잘 못 하고 있지만, 그는 뉴저지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슈퍼스타구 이번 시즌에 부상도 당했다구요.
카터 없이는 뉴저지는 NBA 최악의 팀이예요. 올스타에서 카터가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브룩스: 이봐요, 난 거짓말 할 수가 없어요. 저는 빈스 카터가 올스타에 들어가서 경기하는 걸 보는 걸 즐겨요. 그는 내 최고의
덩커 중의 하나거든요. 하지만 올해는, 절대 안되요. 절대 아녜요. 만약 리저브 명단에 누군가 들어가야 한다면 그건
커리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쳐드 제퍼슨이겠죠.
캘리포니아의 크리스: 당신이 바쁜 걸 아니까 간단히 말하겠소. 난 부저가 명단에 포함되서 매우 기쁘지만, 데런 역시 재즈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의 하나고 그는 크리스 폴보다 훨씬 낫소. 곧 알게 될 겁니다.
브룩스: 알콜 중독 문제가 있다는 걸 인정하는 단계가 회복으로 가는 첫 단추죠. 그러니 축하합니다.
그리고 아마 당신이 이 이메일을 보냈을 때는 술병을 한 병 비운 상태였죠? 왜냐면 데런은, 지금으로서는 CP3와 같은
레벨은 아니거든요.
필리핀의 토비: 여기 두바이랑 필리핀에서는 절반의 사람들이 코베이(KOBEY) 브라이언트를 정말 좋아해요!!
코베이에 대해서 나쁜 커멘트를 하면 그들이 당신을 쏴버릴 거예요!
브룩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최고죠. 코비는 위대합니다. 코비 MVP 받아야죠. 이제 안전한가요? 전 총 맞기 싫어요.
독일의 도미닉: 이봐 모! 여긴 벌써 10시 반이라구! 난 지금 내 랩탑 앞에 앉아서 크리스 폴이 당신의 ROAD TO MVP 명단에
포함되었는지 볼려고 10초마다 새로고침하고 있다구! 난 CP3 가 1위에 오르는 걸 보기 전까지 잘 수가 없어!
브룩스: 기다리는 것이 가치가 있었기를 바랍니다. 이제 푹 주무세요.
캘리포니아의 레이지: 모 난 니가 코비를 명단에서 내려버릴 줄 알았어. 하지만 르브런이 코비를 '능가했다' 는 구절을 다시
보자고. 르브론이 코비를 능가했나? 코비가 어시스트 리바운드가 더 많았어. 오 그리고 난 르브론이 11개의 샷을 더 많이
쐈다는 사실도 알아. 41득점 하긴 했지만 코비는 11개를 덜 쏘고도 33득점을 했지. 어떤 멍청이가 코비가 르브론 아래라는
거야? 마지막 플레이 두 개에서 코비가 파울을 당했다는 건 바보 멍청이라도 알겠다.
추신: 사랑해 브룩스
브룩스: Race to MVP 명단 독자들께 메모입니다: 제발 저를 사랑한다고 이메일 보내지 마세요.
그리고 캐벌리어스와 레이커스의 경기에 대해서 제가 아는 건, 르브론의 팀이 이겼다는 겁니다.
브라질의 귈헬메: 이봐 모리스! 제럴드 월러스가 새 스코티 피펜이지? 둘은 비슷한 신장과 체구를 가지고 있고 수비를
정말 잘해. 제럴드가 필요한 건 마이클 조던이야. 마이클 조던만 있으면 제럴드 월러스도 챔피언 반지를 가질 수 있어.
브룩스: 나한테 백만 달러만 있으면 부자가 되겠군. 나는 많은 팀들이 마이클 조던만 있으면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애리조나의 루이스: 애쉬가 최고야! 넌 미쳤어! 제이슨 키드는 구려!
브룩스: 작년이나 재작년에는 애쉬, 아니 내쉬가 최고라고 주장해도 됐어. 하지만 올해는 아니야.
키드와 비교했을 때, 난 키드가 점퍼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점을 높게 사고 있어.
유타의 네이트버디: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최소한 이번엔 바보멍청이는 아니었군요. 하지만, 문제가 하나 남았어요.
크리스 폴은 'Raul's Chip' 이라고 표현해야 해요. 이건 스페인의 감자 칩 이름이죠. 한 번 더 말할께요. 폴은 MVP 감이 아니예요. 계속 노력해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계속 나아지고 있으니까.
브룩스: 이번 주의 웃기는 E-mail 우승자입니다!!
슬로베니아의 네즈크: 당신 생각에는 둘 중 누가 더 나은 선수인가요? 팀 던컨, 케빈 가넷. 그리고 누가 올-타임 최고 파워
포워드라고 할 수 있죠?
브룩스: 리더십, 수비 능력, 통계와 보이지 않는 기여도에 있어서, KG 와 TD 에 대한 논쟁은 던컨이 아직 우세합니다.
던컨은 챔피언십 반지도 많이 있죠. 이게 평가를 절상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그는 농구를 한 이래로 최고의 파워 포워드입니다. 칼 말론 미안합니다. 바클리도 미안합니다.
하와이의 존: 우선 난 기사를 아주 즐겁게 읽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두 번째로는 나는 바이넘이 진정한
MVP라는 사실에 공감합니다. 그만큼 좋은 기술을 가지고 그만큼 겸손한 센터도 없죠. 레이커스 케미스트리에도 바이넘은
큰 도움이 될 니다.
브룩스: 이봐요. 내가 코비에 대한 그 칼럼을 썼을 때 아래에 E-mail 주소를 남기지 않은 건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게 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는데, 나는 '바이넘이 진정한 MVP가 아니었다'
라고 했습니다
캐나다의 CB4: 이봐 모!! 난 위성 방송으로 TV 패키지를 바꿨어!! 근데, 내가 TNT 가 안 나와서 ALL-STAR GAME 을 못 봐!!
www.nba.com 에서 올스타 게임 중계 해주나?
브룩스: 아니. 친구 집에 가서 봐.
시카고의 래이앤: 이봐 모 형제!! 네 칼럼은 정말 환상적이야!! 난 시즌 중반까지의 결산으로 해서 당신이 최고의 칼럼니스트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MOST VALUABLE WRITER 상이라도 만들어서 줘야겠어!! 계속하라고!!
브룩스: 이번 주에는 다른 이름으로 E-mail 써줘서 고마워요 엄마.
캘리포니아의 J.J: 넌 멍청이야. 난 널 존중하지조차 않아. 코비는 지난 2년 간 MVP를 강찰당했어. 그리고 그 전에는 샤크에게 강탈당했지. 바이넘은 LA의 성공 요인이 아니야. 작년만 하더라도 그를 키드와 바꿔올 수 있었어. 농구를 아는 사람이 이런
칼럼을 써? 난 MVP 에 대한 기사를 계속 읽고 싶지만 너의 XX같은 기사는 날 정말 짜증나게 해. 코비에 대한 글은 한 문장이나
두 문장이고 다른 선수에 대해서 너무 많이 할애하고 있어.
만약 당신이 LA 시장으로 입후보한다면 난 당신을 절대 찍지 않을꺼야,
이 코비 혐오자야!! 이번에 레이커스가 연승하는 걸 한 번 보라고!!
브룩스: 아, 내가 멍청이라고? (네 글을 다시 읽어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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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칼럼은 참 재밌게 쓴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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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Austin 3:16
첫댓글 허허 세계 여러곳에도 저런 코비빠들이 많군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오해 ㄴㄴ)
나한테 백만 달러만 있으면 부자가 되겠군이랑 이번 주에는 다른 이름으로 E-mail 써줘서 고마워요 엄마이거 너무 웃겨요 ㅋㅋ
극성팬들은 역시 어느곳에나 있는거네요^^;; 잘 읽었습니다.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이사람 웃기내요
브룩스도 참웃기네여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