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당에 있었는데 갑자기 교당 친구 영우의 아버지가 오셔서 오늘 법회 본 아이들의 명수를 물어보셨다.
????
뭔지는 몰랐지만 일단 알려드렸다.
그렇게도 잠시 아빠가 오셔서 수영장에 가신다고 하셨다.
....일단 집에 들려서....
엄마 준비를 기다리고.....
수영장으로 출발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빠가 하시는 말...
....다음주.....한자....과외.....준비.....
응? 한자 과외? 다시 한번 물어봤다.
다음 주 부터 영우 아버지 한태 한자 과외 받을 준비하라고
......한자 라면 그 점과 짝대기의 집합체를 말하는 것?
머릿 속에 간단한 한자가 스쳐가더니 이번 한자 점수가 떠올랐다.
.......
그렇게도 잠시 수영장에 도착했다.
생각 했던 것보다 작았지만 그래도 즐길만 했다.
그렇게 정신 없이 놀다보니 과외는 떠오르지도 않다가 나오면서 떠올랐다.
아 과외....
또 다시 밀려오는 간단한 한자와 이번 한자 시험이 떠올랐다.
......
잠시 동안 멍하니 있다가 한 번 진정해보았다.
.....내가 한자를 싫어하는 것은 원래 싫어하는 것일까?
외우는 것이 힘든 것일까?
.....싫어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겠지?
한자 책을 보면 외울게 널렸으니 그럴만도 하지....
외우는 것이 힘들다고 느끼는 건 당연하지만 그렇게 느껴지는 것도 한꺼번에 외우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거지?
답을 찾아보니 길이 나왔다.
하루에 10개 외우는게 안되면 9개를 외우면 되는거지?
그것도 안 되면 8개 정 안 되면 차라리 하루에 1개를 외워도 되는 거잖아?
안 된다고 하니까 안 되는 거지 하다보면 하루에 11개도 20개도 되겠지?
그래 안 된다고 하면 영원히 안 되는 거야 노력해보자
이렇게 봐보니 불가사의하게만 느껴졌던 한자가 조금이나마 쉽게 느껴졌다.
첫댓글 그래 보고 자신과의 대화롤 풀어 가니 불가사의하게 느껴지던 것이 할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어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