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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및 보호자 정보 스크랩 전이나 재발 대장암의 항암제 치료
브이맨2 추천 0 조회 10 18.07.28 13: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전이나 재발 대장암의 항암제 치료


- 황대용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장     


1990년 전까지만 해도 전이가 된 경우나 재발 대장암에서 사용할 만한 항암제는 5FU 외에 몇 가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이나 이리노테칸Irinotecan과 같은 몇 가지 새로운 항암제들이 선을 보였고, 몸속에서 5FU와 동일 성분으로 변하게 되는 카페시타빈(젤로다)이라는 경구 항암제도 출시되었습니다. 


더불어 그 이후 베바시주맙(아바스틴), 세툭시맙(얼비툭스), 판니투무밥(벡티빅스), 레고라훼닙(스티바가) 및 어플리버셉트(잘트랩) 등 많은 표적지료제들이 출시되어 치료 선택의 폭이 매우 넓고 다양해졌습니다.  

 

새로운 항암제는 대개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먼저 임상실험이 실시되기 때문에 임상실험에서 약효가 입증되면 우선 새로운 약제의 투여 대상 환자는 4기나 말기 암 환자의 경우로 한정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4기 환자에게서 효능이 입증된 항암제들은 그 이후, 수술을 받고 난 후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항암제 보조요법의 임상실험을 시행하게 됩니다.


즉, 지금 4기에서 쓰는 치료 약제들이 앞으로 보조 항암제의 영역으로까지 치료 범위가 넓어지게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지금 쓰고 있는 새로운 항암치료제들 중 대부분이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예상합니다.


물론 이러한 새로운 약제들은 수술 후 사용하는 보조요법과 달리 1차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약의 용량도 많고, 약이 매우 강해 1차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환자들은 항암제 보조치료 하는 환자들보다 많이 힘들어하고, 치료 후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도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아무튼 다행스럽게도 대장암에 좋은 약제들이 비록 종류는 그리 많지 않지만 계속 소개가 되고 있어서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이러한 약제들의 한계점 또한 어느 정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대장암 치료에서 수술처럼 완전한 치료를 바라보기에는 아직은 이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편견


- 황대용 교수, 건국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장     


대개 항암제 치료를 하면 암 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도 공격을 하여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약의 작용 자체가 암 세포에 대한 선택적 공격이 어느 정도 가능하기 때문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라는 우리나라 속담처럼 약간의 불가피한 희생(정상 세포에 대한 공격)을 치르더라도 암을 퇴치한다는 큰 목표를 두고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항암제 치료를 하면 치료 자체로 고생만 하다가 생을 마감한다는 말도 많이 듣는데 실제로 치료목적의 항암제 투여가 환자에게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 저희가 경험한 경우를 보면 복막으로 퍼진 암이나 전이 암으로 인한 통증으로 고생하던 환자들의 경우에 항암제 투여 그 자체로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항암제 치료는 그 자체로 치료와 더불어 진통효과를 보이는 일석이조의 이득을 주는 셈이 됩니다.


환자의 남은 삶이 약 6개월 정도로 예상되는 상태에서 항암제를 사용하여 여생을 2년이나 3년 정도 연장하는 것이 무슨 큰 이득이냐고 반문을 하기도 하는데, 만약 여생이 6개월인데 3년 정도로 연장이 되었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실제 남은 삶의 약 5~6배 이상의 여유가 생긴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만약 환자의 여생이 약물 투여의 효과를 별로 보지 못하여 예상 수명이 단지 1개월만 연장됐다면 이것이 환자에게 전혀 가치가 없는 일이였을까요? 물론 현재 나와 있는 어떤 약물을 사용해도 약에 잘 반응을 하지 않는 대장암 환자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이 항암제에 반응하는 것이 이미 많은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되었기 때문에 가장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가지고 있는 항암제에 대한 믿음이 민간요법이나 면역요법 등과 더불어 건강보조식품에 속하는 것들과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는 절대적 우선순위에 있다는 것을 꼭 알아두기 바랍니다.


대장암 수술 후이든 수술을 하지 않은 4기의 경우이든 효과적인 항암제 치료만이 다른 어떤 약제보다도 의학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후회하지 않는 훨씬 나은 투자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자료출처: https://cafe.naver.com/hopec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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