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공항에 도착하니 시차 덕택에 아침 7시다
공항이 오래되어 꽤 지저분하다. 로마가 역사를 먹고사는데 공항이 지저분하지 않았는데
같이 역사속의 도시이건만 뭔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 직감된다
현지 대리인에의해서만 가능한 비자를 구입하여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옷깃으로 파고드는 냉기가 왼말인가
비록 겨울이지만 열대지방이라 따뜻할 것이라던 국내에서의 정보는 무엇이란 말인가?
기온차가 매우 많아 새벽기온은 우리 초겨울 날씨만큼이나 춥다
황급히 차량으로 이동하여 차내에서 냉기를 피하면서 시내로 이동하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거리에는 사람이 눈에 띠지 않았으며 거리주변은 매우 정돈이 잘되어있어
마치 LA의 비벌리 힐스를 연상시킬만큼 호화 주택들이 즐비하였으며
경찰과 비슷한 보안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경비를서고 있었다
잘사는 집들이라 가져갈 걱정이 많아 철저히 지키는가보다
그러나 15분쯤 달리니 깨끗한 신도시는 사라지고 음침한 분위기가 풍겨나는
구시가지 모습이 희미한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하며 사람들도 일부 다니기 시작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차량을 피해가는 것이아니라 차가 알아서 적당히 사람을 피해가는 상황이었다
자세히 보니 차도에 차선도 없었다. 차도와 인도도 적당히 구분되어 있을 뿐이다
한적한 길에는 당나귀와 마차가 다니는등
고대와 현대가 완전히 뒤죽박죽 혼재된 상황이다
(당나귀사진은 사진게재용량초과로 삭제)
도로변의 주택들을보니 짓다만 상황으로서 지붕도 없고 철근도 삐죽삐죽나와있는 상황이다
알고보니 몇대에 걸쳐 증축하면서 살아간다고한다.
전형적인 집안구조를보면 지표층은 조상들 시체보관소(매장문화아니고 그냥 안치만 함)이며
그위에 흙벽돌로 2층을 올려 아버지가 살고 아들이 결혼하면 그위층을 올려 쌓아 같이 산다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정식 지붕이 필요없고 다만 햇볕을 가릴 정도의 간단한것만 위에 걸쳐놓고
쓰레기는 집주변에 아무렇게 버리는데 습기가 없어 썩지않고 바짝 마르고나면
적당히 태워없앤다
현대문명의 발달된 풍요로운 모습을 지닌 나일강변을지나 다시 외곽지역으로 달리다보니
(나일강변 사진 및 기자입구사진도 용량 초과로 삭제)
저멀리 피라미드가 건물사이로 수줍은 새색시마냥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드디어 나일강 서안의 피라미드 집단지역인 사막의 기자지역에 도착하였다
첫댓글 와우! 감탄사 뿐이네. 재한이라는 휴화산이 드디어 분출을 개시 하도다! 그동안 근질거려 어떻게 참았누? 글 마지막은 강조에 라인까지....배우는 자! 그대는 청년이어라!
명진이가 더 좋아하네... ㅎㅎ
글,사진 모두 멋지다... 근데 사진 두장에 용량초과?? 이정도 사이즈(475*300)사진이라면 6~7장은 아니다 10장도 올라갈수있을텐데...image size 줄이는 방법에 문제가 있는듯...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