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2005년 1월 1일 철도청이 해체되고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 분리운영되고 있지요.
당시 철도청 해체 논리 중 하나가 '적자를 버틸 수가 없다' 였지요. DJ시절 민영화의 바람도 꽤나 불긴 했지만...
여하튼, 현재 코레일의 재무구조는 적자에 대빵 시달리던 최후기 철도청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부채를 잔뜩 지고는 있지만 원해서 진 건 아니라(인천공항철도 인수대금이나, 철도사용료 등...)
거기에 덧붙여 기름먹는 괴물, 디젤기관차들이 끌고 다니던 똥값세일 열차-비둘기호와 통일호-들이 2000년과 2004년 각각 멸종하면서 적자 탈출에 일조합니다(좋은건가?).
그런데 현재 코레일이 하는 짓을 보면 철도청이 나으면 나았지요.
요금은 대빵 올랐지, 서비스는 안습이지... 5,115명 해고하지
2004년 4월 1일 KTX 첫 개통때 서울-부산 요금이 어른 29,400이라는 말도 안 되는 요금을 선보인 바 있는데
(http://www.korail.com/servlets/pr.pr11100.sw_pr11121_i1Svt?&txtRtnDvCd=N&txtChtrDvCd1=1&txtTrnClsfCd1=00&txtDptRsStnCd1=0001&txtArvRsStnCd1=0020&txtRunDt1=20040401&txtTrnNo1=00009)
※재미있는 것은 다른 KTX 요금과 차이를 보인다는 것.
(http://www.korail.com/servlets/pr.pr11100.sw_pr11121_i1Svt?&txtRtnDvCd=N&txtChtrDvCd1=1&txtTrnClsfCd1=00&txtDptRsStnCd1=0001&txtArvRsStnCd1=0020&txtRunDt1=20040401&txtTrnNo1=01015)
뭐, 9호 KTX가 서울, 부산만 서는 괴물이다 보니 수요대빵 동대구를 무시해서 싸게 먹였는지는 모르겠(...)
아무튼, 현 KTX 요금은 서울-부산 평일 47,900원!
고속신선 구간에는 부가가치세 크리티컬을 먹입니다만, 왜 이렇게 올랐어?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과거 철도청 새마을 특실에서는 약소하나마 음료수(...)를 제공하기도 했고, 실내 비디오 서비스도 있었지요(현재는 쓰는 걸 본 적이 없군요. 며칠 전 새마을에서 한 번 틀어주는 걸 봤는데, 그 이전까진 쭉 꺼져 있어서...)
또한, 코레일로 바뀐 이후 예전 철도청의 철도고객카드의 혜택이 죽죽 날아가고(지금 남아있는 혜택은 승차권 구입시 포인트 적립과, 철도박물관 무료 입장 정도? -_-)...
제 일본 친구(?)도 10년 이상 한국철도를 봐 온 적이 있는 분(응?)이십니다만,
'철도청 시절에는 서비스가 좀 구렸지, 근데 코레일로 넘어오고 진짜 구려졌어.' 라는 명언을(...)
여담으로, 추석 대수송기간 열차조회를 해 보고 있습니다만, 9월 21일(추석 전날) 임시열차가 묘하게 적은 느낌이군요.
예젼과 비교해서 노후 열차가 대량으로 칼질당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004년 철도청의 마지막 추석대수송 임시열차 편성계획입니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train&no=111886&page=1&search_pos=-108367&k_type=0110&keyword=%EC%B2%A0%EB%8F%84%EC%B2%AD&bbs=
...대인배다!
뭐, 철도청은 '정부기관'이니까 저런 일을 할 수 있겠죠.
공'기업'인 코레일에서는 그놈의 '기업'인 탓에 '이윤추구'가 목표에 있어서, KTX만 아끼죠. 내 새마을!
그리고 사실 이윤 는 것도 별거 아닙니다. 과거 철도청 시절에는 청이 전부 맡아 하던 것을 훼이크로 자회사를 대량으로 만들어서 윗대가리만 늘리고 하는 일은 별 차이가 없죠! 결국 목적은 이거였어 실제로 일부 역은 홍익회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코레일유통'이 관리합니다. 이 뭔 개소리야?
그리고 진짜 잡설로 현재는 기관차고 객차고 전부 로템이나 SLS중공업 같은 곳에서 제작하지만 과거에는 정비창에서 제작했지요. 괜히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의 전 명칭이 서울공작창(서울정비창)일까요. 이것도 민영화의 전 단계...일 리가 없지(?!)
잡설이 엄청 들어갔군요.
한 줄로 요약하기 : 코레일 이러는 거 아냐! 나으 철도청을 돌려줘!
첫댓글 동감.
나의 미카쨔응을 돌려주라능! 은 훼이크고
옛날 특별열차 편성이랑 놓고 보면 답이 없죠. 모든 것은 KTX의 시나리오대로.
계획대로야!
우리 가카는 공영성을 혐오하는 가카이심니다. [민영천국/공영지옥] 있는 공기업도 팔으시는 판국에. 철도청의 복귀는 -_=;
그저 망했어요
몰라요...
그냥 남쪽지역까지 고속으로가면 아무래도 무방합......
항공기 애용하세요. 가장 빨라요
비행기는 비싸잔....
고속으로 가면 무방하다면서요 ㅇㅅㅇ
철도청.ㄷㄷㄷ
글이랑은 다른내용인데 공영기업들은 필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카의 민영화열풍은 정말 눈물남.ㅠㅠ 돈이 많다면야 걱정이 없지만 우린 가카처럼 돈이 많질 않아요.ㅠㅠ 이런것도 복지의 일부분인데..
그저 망했어요(2)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핫 챠!
코레일 이러는거 아냐! 나으 철도청을 돌려줘! ㅠㅠ철도청시절이 멋지긴 멋졌죠.
소인배 코레일 ㅇㅇ
이놈의 정부가 국영. 혹은 공영이 필요한 곳까지 민영화해서 돈벌어쳐먹으려해서 ㄱ- 으아악!!!!!!!!!!! 어쨌던 이동수단은 기차만세!(근데 비싸 ㅠ.ㅠ)
이보세요. 가카께 뭘 기대하면 안돼요. 그냥 푹 쉬세요.
나도 철도를 안타니 잘은 모르겠지만... 솔까 KTX 가격이 싸진 않지 ㄱ-
서울-대구 항공편을 전멸시킨 다음 기고만장요 ㅇㅇ... 항공은 시간 줄이기 힘들어서 KTX의 공격에 대처하기 힘들텐데 그때 되면 폭ㅋ탄ㅋ인ㅋ상ㅋ
적자를 '버틸 수가 없다' 대구-울산경우 철도보다 버스가 더 싸고 빠른 -_-;;
심야우등하고는 가격이 같고, 20분 정도 빠르군요.
멈춰! 철덕의 함정이다!(...)
글쎄, 이런 기본적인 인프라 같은 건 국가에서 제공하는 게 맞지 않은가 싶긴 하군요.
민영화의 실패를 영국철도가 찬란하게 보여준 바 있는데 정신 못차리는 듯(...)
IMF이후 민영화가 곧 선진화, 라고 정부와 언론에서 부르짖을 때가 있었죠. 정부에서 방만하게 운영하는 공기업, 공단, 정부부처기관들을 미국처럼 민영화해야 서비스도 개선된다 운운.. 그러나 애초에 민영화의 이득은 서비스 개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의 재정부담 감축에 있죠. 알아서 돈 벌어서 먹고 살라, 라는 것인데 또 정부나 정부에서 출자하는 은행이 보통 대주주이기에 정부가 필요할 경우 돈을 쏙쏙 빼먹을 수도 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는 민영화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그러나 그 댓가는 국민에게 돌아오죠.
허모씨 앉을 때부터 불안불안하더니 망...
그래도 스컬지와 포세이큰의 차이 정도 밖에는..ㅎ
그게 뭡니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일단 허모씨부터 어떻게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