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도
새벽이 나를 깨웁니다.
경건히 옷깃을 여미고
무릎으로 새 날을 맞이 합니다.
한 날의 생명을 감사 드리며
창가로 다가가 커튼을 열고
찬란한 아침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또 한 장의 일기장을 엽니다.
하루에 한 장뿐인
내 삶의 일기장을.....
"주님 사랑해요"라고
첫 줄을 쓰고는
바쁜 걸음으로 한 줄 한 줄 채워갑니다.
내 머리의 생각들과
내 가슴의 느낌들,
내 눈이 보는 모든 세계와
내 입이 던지는 말들,
내 발이 가는 곳마다와
내 손이 닿는 일마다
속속들이 숨김없이 흰 종이에 메워갑니다.
잘못 썼다고 지울 수도 없고
다시 시작하겠다고 한 장 북-
뜯어버릴 수도 없는
달리는 차창 밖으로 스치는 풍경들처럼
획획 지나가는 시간들을
오늘도
낱낱이 적습니다.
자취를 그립니다.
* 그분 안에서 *
사랑의 주님 !
우리가
주님을 정말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비록,
표현이 부족하고
감사가 부족함을 고백하오니
오늘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사랑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오셔서
열매를 내 놓으라 하실 때
주님 앞에 진실한 열매를 드릴 수 있는
삶이 되도록,
우리를 믿음의 반석 가운데 세워 주시옵소서.
우리 모두가 여름의 태양처럼
믿음의 열정을 갖게 하셔서
온전한 믿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고 하셨으니
주님의 사랑을 입은 우리를
모든 곳에서 평화의 도구로,
축복의 통로로 사용 하옵소서...
우리의 피난처 되신
주님만을 더욱 의지하는
오늘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