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학의스피치과정에 강의를 했다.
경성대학,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전북대, 울산과학대학 그리고 삼성그룹, 아이앤터,
중소기업청, 잡코리아 등등 도처에 강의를 했다.
지난 가을에 경성대 스피치카페가 있다해서 기쁜 마음으로 글을 두 편 올렸는데 그 중 하나다.
경성대 관계자가 "경우에 없는 짓"이라며 역정을 낸다기에 글을 사본하여 남겨놓는다.
네티즌의 글을 남길 자유는 유비커터스 사회에 기본권이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 운영자님 국화 그림(사진)이 안들어 가네요
준회원이라서 그런가봐여 업 요망 엘도라도 올림*******
국화야 너는 어이하여 삼월동풍에 다 지내고
낙목한천에 네 홀로 피었는고
아마도 오상고절은 너뿐인가 하노라 - 이정보-
<해석>
국화야 너는 어찌봄이 다 지난 뒤, 나뭇잎이 지고 추워진 계절에 홀로 피었으냐.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찬서리를 이겨내는 높은 절개를 지닌 것은 너 밖에 없는 것 같구나.
<어구풀이>
* 삼월동풍: 슬슬 부는 봄바람ㅂ
* 낙목한천: 잎이 덜어지는 추운 하늘
* 오상고절: 서리의 차가움에도 굴하지않는 국화의 형용
<지은이>
* 이정보(1963~1766) : 자는 사수(士受), 호는 삼주(三洲). 영조 8년에 급제하여 예조 판서 등을 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