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음에 안성섭님이 올린 글입니다.
추성훈(32, 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복병 미사키 카즈오(31, 일본)에 일격을 당했다.
추성훈은 31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마지막 프라이드' 야렌노카 오미소카에서 미사키 카즈오(일본)에게 1라운드 후반 KO패를 당했다.
지난 10월 1년여 만에 서울에서 복귀전을 치른 추성훈은 데니스 강을 꺾고 승리했지만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추성훈은 1라운드 중반까지 강력한 스트레이트를 미사키에게 적중시키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추성훈은 강력한 펀치를 마사키의 안면에 꽂아 넣어 링 바닥에 쓰러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잠시 방심한 추성훈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추성훈은 1라운드 8분이 지난 시점에서 미사키의 오른손 훅을 허용하며 캔버스에 쓰러졌다. 재빨리 일어나려고 했던 추성훈은 오히려 미사키에게 안면에 킥을 허용하고 일어서지 못했다.
코가 찢어지며 순간 정신을 잃은 추성훈을 본 심판은 더 이상 경기를 속개시키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미사키는 추성훈에게 "넌 어린이와 팬들을 배반하는 행동을 했다. 앞으로는 많은 팬들에게 사죄의 마음으로 경기를 해주길 바란다. 여러분도 앞으로는 추성훈을 응원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지난해 일본의 격투영웅 사쿠라바 카즈시와의 대결 때 TKO 승리를 거두고도 몸에 유분크림을 과도하게 발랐다는 이유로 실격패, 1년 동안 자격 정지를 당한 바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오늘 단단히 마음 먹었다고 합니다.
추성훈을 골탕먹이기로 입장할때 야유라던지 또는 어떠한 방벙으로라도.
이유야 물론 추성훈의 저번의 크림 사건으로 인해 일본의 최고의 영웅을 꺽은 것이지만...
정확한 이유는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추성훈이 코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모든 관중들이 일어났고
상대선수는 울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일본 유명인사들이 상대선수에게 축하하로
다가갔고 그때까지 추성훈은 바닥에 누워있었습니다.
잠시 후 추성훈도 정신을 차리고 상대선수를 축하해 주려 발을 내디었지만
상대선수는 추성훈을 밀쳤습니다. 그리고 상대선수는 추성훈에게 말했습니다.
"넌 어린이와 팬들을 배반하는 행동을 했다."
추성훈을 순간 얼굴이 굳었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저는 알수 있었습니다.
그는 마음속으로 울고 있었습니다. 추성훈은 우리나라에 의해서 버림 당햇습니다.
추성훈은 일본에서 태어나고 명백히 일본사람이었지만 아버지의 한국인으로써의 자부심을 가져라는 가르침에 따라 한국 유도계로 왔지만 용인대의 텃새(그가 일본에서 건너왔는 사실로) 한국에서까지 버림을 받게 되고다시 그는 일본으로 귀화했고 지금은 고난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추성훈이 비난받는 이유 첫번째 '일장기와 태극기가 공존하는 도복'>
일본 국적의 아키야마 요시히로. 한국 이름 추성훈.
제일교포 4세의 유도선수로 한국 대표로 올림픽 출전을 꿈꿨으나 차별 대우를 견뎌내지 못하고 결국 일본으로 귀화해 수많은 대회를 석권하여 현재는 종합격투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
사실 국내에서 추성훈 선수를 비난하는 팬들은 이제 거의 다 사라졌다.
추성훈을 향한 비난은 K-1을 주최하는 일본에서만 여전히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어떠한 말로 변명을 하더라도 결국 추성훈이 일본에서 비난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도복 오른쪽 깃에 태극기 마크가 세겨져 있기 때문이다. (사진상에서는 왼쪽에 있지만 현재는 오른쪽으로 바뀌었다)
세계적으로 한일전 만큼 주목을 받는 국가간의 대결도 없는 마당에 그 두 개국의 국기를 모두 도복에 새기고 나오는 추성훈은 별난 존재인 셈이다.
그리고 추성훈에 대한 가슴 아픈 스토리를 알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를 보고 "멋지다" 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제일교포라는 것이 들통나기만 해도 이유없이 비난을 받을 만큼 우익 성향이 강한 일본이라는 국가에서 추성훈은 자랑스럽지만 동시에 눈엣가시 같은 존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추성훈이 비난받는 이유 두번째 '로션사용법 위반, 고의적인 반칙행위?'>
사실 추성훈이 단순히 제일교포 일본인이라고 해서 그토록 비난이 들끓을 수는 없다.
추성훈이 비난을 받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2006 K-1 다이너마이트 대회에서 펼쳐진 일본의 격투영웅 사쿠라바 카즈시와의 경기 때문에 일어났다.
추성훈과의 타격전에서 열세를 보이며 결국 파운딩에 패배하게 된 사쿠라바는 '몸이 미끄럽다!' 며 항의를 시작했고 언론에까지 억울함을 호소하게 되었는데, 무대에 오르기 전 추성훈이 로션을 몸에 바르는 장면이 드러나 결국 경기는 무효처리 되었다.
그리고 추성훈에게는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 이라는 엄벌이 떨어졌다.
정말 우스운 것은 이 벌칙이라는 것이 지나칠 정도로 과하다는 것이고 K-1의 주최사인 FEG는 추성훈이 스스로 공개석상에서 사죄를 하겠다는 청마저 거절한 채 추성훈을 복귀시켜야 할까 말아야 할까를 두고 투표를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게다가 로션 사용을 한 것이 고의적으로 계산된 행동이라고 몰아붙이며 (계산된 행동이었다면 당연히 대기실에서 바르지 어느 멍청이가 카메라 앞에서 뻔히 바르고 있었을까... 사실 이 부분은 눈앞에서 보고도 적발하지 못한 레프리들의 책임도 어느정도 있는 것 같다) 심지어는 너클 착용에 대한 의혹까지 제시하며 추성훈을 매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결국 추성훈은 한국 대회에서 데니스 강을 멋지게 KO 시키며 복귀에 성공했지만 추성훈에 대한 일본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 반, 열정 반이 뒤섞여 있다.
<추성훈이 비난받는 이유 세번째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 하는 파이터'>
모르긴 몰라도 일본에서 제일교포, 즉 한국계라는 것이 알려지면 꽤나 피곤해지는 모양이다.
어느 분야의 유명인이든 제일교포라는 소문이 나면 입을 다물어버리고 심지어는 그것을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까지 할 정도이니 언론에서 쏟아질 이지메가 어느 정도일지는 짐작이 가는 바이다.
때문에 일본에서 "나는 한국계입니다" 라고 떳떳하게 밝히는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또 그것을 밝혔다 하더라도 한국에 대한 얘기를 꺼려하게 된다.
그런데 이 '유도바보' 라고 불리는 추성훈은 "일본보다 한국이 좋습니다."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2006 K-1 HERO'S 코리아 대회에서는 오카타 마사카츠를 KO시킨 뒤 마이크를 들고 "저는 이제 한국사람 아닙니다. 일본으로 바꼈어요. 하지만 이 몸에 흐르는 피는 완전 한국입니다." 라고 말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그리고 몇일 전 있었던 2007 K-1 HERO'S 코리아 대회의 복귀전에서는 그야말로 대형사고를
터뜨렸다.
일본에서 언론의 비난의 대상이 되던 추성훈은 복귀전을 앞두고 조심스러워져 '이제 일본어로 인터뷰 하겠습니다' 는 말까지 해왔으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또 다시 마이크를 집어들고
"이렇게 고국에 와서 여러분들 얼굴 하나하나 보는게 힘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최고!" 이라고 함성을 질러버렸다.
한국 사람으로서 감격스럽지 않을수 없는 순간이었으나 일본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믿던 도끼에 발등 찍혀버린 셈이 되어 버렸으니 앞으로도 추성훈에 대한 비난의 씨앗은 꺼지지 않을듯 하다.
그러나 한 사람을 평가하려면 그의 주변사람들을 보라고 했던가?
추성훈에게 거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현재도 나카무라 카즈히로, 마에다 아키라 등등 추성훈을 알고있는 선수들은 자신들이 비난을 받는 것도 감수하며 추성훈을 옹호해주고 있다.
심지어 K-1 HERO'S의 슈퍼바이저인 마에다 아키라는 "지금 일본인들이 아키야마에게 하는 행위는언론의 이지메다!" 라고 거침없이 말하기도 했다.
또한 추성훈의 격투실력이 일본 본 체급 최강이라는 것 역시도 그들이 아키야마에게 비난을 퍼붓되 배척시킬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때문에 아무리 비난을 받더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추성훈의 경기를 볼수 있겠지만 그가, 지금은 자신의 나라가 되어버린 일본에서 비난받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다.
때문에 앞으로는 한국에 대한 사랑도 겉으로 지나치게 표현해 주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을 해보게 된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는 추성훈이라는 선수를 가슴 깊이 사랑하고 느낄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추성훈을 경기를 보고 너무 울컥한 나머지...
일제시대도 아니지만 지금 추성훈은 나라없는 설움을 느끼고 있을듯ㅜㅜ
하여튼 일X놈 원숭이 X새X들 쪽X리들 오늘 진짜 너무했습니다.
만나믄 싹다 눈X을 뽑아서 염X을 X클어 버린다..
상대선수 한국 방문하면 저에게 먼저 연락주십쇼 제가 마중나갈테니.....
한글좀 읽는 일본인들 보십쇼...
일본인들은 겉은 친절하면서 속을 검은색을 띄고 음흉한 사람이 많타고 합니다
이지메라는 왕따같은 것도 일본의 문화이기도 하지요.
오늘경기는 그런 면을 아주 잘 드러내놓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조십하십쇼.
한국이 언제가 주인공이 될것입니다. 일본 언제간 한국에 사죄하고 무릎꿇게 만들것입니다.
님들아 추성훈 경기 꼭 보세요 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혹시 고소라도 당할까봐 X로 표시 했으니 작문 실력 있는 사람은 마음껏 넣어서 읽으시구요..저 절대로 일본놈 욕한거 아닙니다. 일본놈 무지 사랑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대한민국님들은 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