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3년 4월 22일 토요일 10:00~10:30
읽어준 곳 : 봄의집
읽어준 책 : 《우리는 친구》《당근 유치원》《우르르 쾅쾅 폭풍우 치는 밤에》《축하핳니다》
함께한 이 : 5~7세 남자아이 4명
들어가니 3명의 아이가 거실로 나왔다.
☆☆이가 열이 있어 선생님께서 욕실에서 열 내린다고 씻기고 있었고 □□이는 병원에 갔다고 한다.
아마 아이들이 아파서 오지말라고 연락을 하려고 했는데 잊은것 같은 분위기다.
그래도 세명의 아이들이 반가워하고 책을 잘 봤다.
○○이는 내 잠바를 벗기고 무릎을 차지하고 가까이 앉는다.
◇◇이는 책에 관심 가지며 가방에서 제일 큰 책을 꺼내서 읽어달라고 한다.
**이는 마스크 벗으라며 나를 편하게 해준다.
엄청 집중하지는 않지만 오늘 셋다 네권중 한 권씩은 관심을 가지고 잘 본다.
특히 ◇◇이가 골고루 관심을 가지고 읽는다.
□□이가 읽고 있는 중에 병원 다녀와서 같이 읽었다.
《우르르 쾅쾅 폭풍우 치는 밤에》를 병원에서 받아완 비타민 사탕을 나눠 먹으며 봤다.
서로 원하는게 달라 살짝 어수선했지만 고집을 많이 부리지는 않는다.
《당근 유치원》의 빨간 아이를 보며 왜 그러냐고 한다. 내가 되려 물었다.
"어!얘만 왜 빨갈까?" 나쁜 아이거나 화가 난 거라고 한다. 그런가하며 읽었다.
선생님 행동 아이들 그림, 아이의 행동과 말도 잘 본다.
기분좋아지는 아이의 행동과 유치원에서의 모습들을 유심히 잘 보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의 질문과 이야기로 이 책이 나도 더 재미있어졌다. 평소엔 감흥이 없었는데 말이다. 잘 가져갔다.
《축하합니다》는 언니,오빠,형들이 그린거라고 하고 언제 축하받고 싶냐고 하며 봤다.
화려하꽃들과 모습을 보며 형이 그린것 같다고, 언니(누나)가 그린것 같다고 한다. 태권도 갈때 축하받고 싶단다.
◇◇이가《당근 유치원》을 두고 가라고 한다. 계속 보고 싶단다. 그러라고 했다. 2주 뒤어 다 봤으면 달라고했다.
**이도《축하합니다》를 두고 가라고 한다. 겨속 볼거라고 한다. 2권다 내 책이라 보고싶은만큼 잘 보라고 했다.
지난번에 왔을때 다음에 도깨비 책을 가지고 온다고 했다고 ◇◇이가 가져왔냐고 물었었다. 깜빡했다.
내가 맞나 했는데 아이들이 나랑 읽은 요쿠르트 먹고 아픈 아이 나온《장수탕 선녀님》을 기억한다. 오~~
다음시간에 꼭 도깨비, 귀신(창문 귀신 등), 고릴라,여우 나오는 책을 잊지말고 가져가야겠다.
방에 있는 ☆☆이에게 다음엔 아프지말고(3주 전에도 열감기였다.) 책 같이 보자고 하고 애들과도 인사했다.
문을 닫으려는데 빠이빠이 하며 조심히 가라, 아프지마라, 병원가지 마라.
집에 불나면 안된다는 등 나의 안전을 길게길게 걱정하며 또 보자는 아이들과 아주 먼 여행 따나는 듯 길게 인사하고 돌아왔다.
첫댓글 ㅎㅎㅎㅎ 인사하는 아이들 모습이 선~하게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