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건축
도심 한복판에 꽃봉오리를 피운 건축가
DIOR FLAGSHIP STORE CHRISTIAN DE PORTZAMP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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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 위치한 포잠박의 이번 새로운 작업은 주변경관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 내릴 만큼 조각적이고 유동적인 구조를 만드는 작업이다.
뉴욕의 LVMH 타워를 포함해, 전 세계적인 그의 작품과 함께 이번 디올 부티끄 하우스 역시 그의 명성에 걸맞는 작품이다. 밝은 백색의 입면을 볼륨감 있게 폴딩한 건물의 형태는 프랑스 몽테뉴 30번가에 위치한 디올의 오뜨꾸띄르(Haute Coutre)아뜰리에의 패브릭과, 패브릭의 움직임 및 그 모양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비상하는 12개의 패널수지와 디올 특유의 등나무 엮기를 모티브로 장식한 건물 기초 위에 당당하게 서있는 돛의 형태를 유리섬유를 통해 구현하기 위하여 4년 간의 디자인과, 건설 과정에서의 중요한 기술적 혁신이 필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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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의 부티끄는 액세서리, 고급 보석, 시계, 여성 의류, 신발 및 남성 의류와 VIP 라운지, 갤러리,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é)’가 운영하는 Cafe Dior를 포함해 디올의 모든 제품들이 들어서게 될 것이다.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디자인한 인테리어는 여성적이고 글레머러스한 미적인 형태의 디올의 유명한 에비뉴 몽테뉴 플래그쉽(Avenue Montaigne Flagship)처럼 현대적이고, 브랜드가 디테일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엘레강스함을 결합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디자인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작가의 작품들을 매장 전체에 전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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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솟아 있는 흰색의 돛 사이로 건물에 들어가면, 프랑스 조각가인 ‘클로드 라란느(Claude Lalanne)’가 조각한 2개의 벤치가 이 장소를 빛내주고 있다. 그 위로 아시아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중의 한명인 한국인 아티스트 ‘이불’이 크리스탈과 유리,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작품이 매달려 있는데, 이 작품은 건축적 대칭과 고상한 소재, 깊고 촉감이 좋은 마감 등으로 디올 옴므(Dior Homme)의 새로운 다차원적인 판매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2층과 3층에는 프랑스 아티스트 ‘위베르 르 갈(Hubert le Gall)’과 ‘엘렌 드 생 라거(Hélène de Saint Lager)’가 디자인한 가구들과 함께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베로니크 리베말레(Véronique Rivemale)’의 테이블 램프와 미국인 아티스트인 ‘레이첼 호브나니아(Rachel Hovnania)’가 만든 작품은 슈즈 살롱에 전시되어 있다. 천장에는‘아티스트 롭 와니(Rob Wynee)’가 장식한 아름다운 액화상태의 거울 유리 장식이 천장을 덮고 있다.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VIP 라운지와 갤러리는 4층에 있으며, 호주 아티스트인 ‘루카스 잘만(Lucas Zallmann)’의 그림들과. ‘카르멜로 테데스키(Carmelo Tedeschi)’의 조각이 전시되어 있다. 인접한 갤러리에 들어서면 ‘넨도(Nendo)’의 작품인 이너블로우 벤치와 ‘커디스 제리(Curtis Jere)’의 램프, 그리고 ‘후안(Juan)’과 ‘팔로마 가리도(Paloma Garrido)’의 콘솔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 작품 모두가 유니크한 공간을 연출해는데 일조하고 있다.
상층부인 옥상 카페 디올은 프랑스 파티쉐인 피에르 에르메가 운영하는 곳으로서, 쇼핑 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우아한 장소이면서 동시에 파리 피에르 에르메의 맛과 감각,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영감을 자극하는 메뉴에는 신중하게 선택된 다양한 마카롱, 초콜렛, 아이스크림과 케이크 및 파리 피에르 에르메의 특별한 음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계절과 피에르 에르메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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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파격적인 새로운 건축
잘 감상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