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놈은 며칠전 친구들과 봤는데도
가족과도 함께 봐야만 한다는
얼토당토 않은 변명을 해가며 따라 나서더군요.
해리포터 시리즈책이 2001년 부터였나요?
그때부터 책을 사서 전가족이 돌려가며 읽었습니다.
애들보단..어른들이 더 밤을 새며 열광했지요.
그후론..새 책이 나오면 순번을 정했습니다.
속독력이 빠른 순서로.
애들아빠, 큰딸, 나, 둘째놈, 막내.
읽으면서 세상에 책쓰는 사람보다 창조적인 사람이 있을까?
할 정도로 조앤롤링이 위대해 보였습니다.
그러고 보니..노래만드는 사람도 전 위대해 보였지만요.
책을 다 읽고 나면 주로 애들아빠가 책속의 내용 구석구석에 있는 단어나
사람이름도 풀네임으로, 장소, 주문법...
아주 잡다한 부분을 가지고 퀴즈를 냅니다.
애들이 환장을 하지요.
상품이 있는것도 아닌데.
물론 거기서 나는 항상 꼴찌지만..
이렇게 책읽고 나면 항상 퀴즈 놀이를 해서 그런지
애들이 책을 읽고 나면 더..조릅니다. 하자고.
큰 시누이가 80년대 애들 키울때 읽히던
빛바랜 전집책들을 몇년전에 물려받았습니다.
모든 연령층이 읽을수 있는 책들인데요.
모모,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기관차 대모험..
미하엘 엔데같은 우리들이 알만한 작가들의 책들이 주론데.
우리가 알고 있는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시리즈도
거기선..호빗의 모험, 머나먼 산, 머나먼 강..
이렇게 제목이 달랐어요
반지의 제왕 영화를 처음 보고 그책을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무지 어렵더군요.
근데 집에 있는 책을 애들은 쉽고 재미있게 읽더군요.
내용은 오히려 상세한데 말들이 아주 쉽고 이해할수준으로
써여져 있었어요.
가까이 두고도 유명하게 되고서 찾게된 제가
좀 창피하고 한심했습니다.
그 책으로 퀴즈놀이를 하는데..
전 끼일 수도 없데요.
애들 책읽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희집은 이런방법인데요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일단 TV시청을 줄이는것도 중요하구요
첫댓글 장모님이 조카 애들과 영화를 보고 왔다는데...뭣이 사람들이 휙휙 날아다니고 정신이 없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