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균
AP에서 한국 총선을 4개의 키워드로 표현했군요.
(1) 중도파 (2) 대파 (3)의사 파업 (4) 독설(toxic rhetoric)
(1) 중도파
한국은 보수 30%, 진보 30%, 그리고 나머지 40%가 중도파인데, 이들은 북한의 핵 위협이나 미국의 안보 공약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고, 경제/민생 문제에 더 민감한데, 바로 이런 중도파에 의해서 선거 결과가 좌우된다. 보수 30, 진보 30은 상수이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큰 영향 없다.
(2) 대파
윤석열이 농협에 가서 얼토당토 없이 대파 가격을 875원이라고 해서, mini crisis를 초래했다.
(3) 의사 파업
윤석열이 처음 의대 정원을 2천명 늘린다고 했을 때는, 지지율이 상승하는 듯 했지만, 의사들의 파업으로 환자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타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들의 반응은, 정원을 늘려야 되지만, 점진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4) 독설
이재명 대표가 나경원 전의원을 가리켜 나베(나경원의 나 + 아베 수상의 베)라고 부르면서 나후보의 친일 행적을 비난했는데, 한동훈은 이것을 여성 비하(냄비는 성관계 상대가 많은 여성을 비하하는 은어)라고 비난했고,
또, 한동훈은 이재명의 과거 발언을 쓰레기라고 비난했고, 민주당 대변인은 한동훈을 가리켜 "그 입이 쓰레기통"이라고 반박했고,
또한, 한동훈은 조국을 가리쳐 "파렴치 잡범"이라고 비난했고, 조국은 윤석열과 김건희야말로 범죄집단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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