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센터장 김두호)는 토종산천어 서식지로 확인된 DMZ 인근 남강지류 오소동·고진동계곡에서 토종산천어(시마연어) 자원조성 및 복원 사업을 위해 6월부터 11월까지 포획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천어는 연어과 연어속에 속하는 냉수성 어종으로 동해안으로 흐르는 산소가 풍부한 하천 상류에서 서식하고 있는 종이다. 일반적으로 바다로 내려가면 시마연어, 강에서 일생을 보내면 산천어라고 부른다.
현재 국내 서식하는 대부분의 산천어는 일본산 발안란(알의 발생 단계 중 배체에 까만 눈이 발달한 시기)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교잡종이 발생해 토종산천어는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내수면생태계에서 자원량이 급감하고 교잡종 유입으로 인해 복원 필요성이 증가한 토종산천어를 복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내 유일의 수산자원조성 전문 기관인 △한국수산자원공단과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 △강원도 내수면수산자원센터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가 협업해 함께 추진한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는 해당지역에서 경계작전을 펴고 있는 육군 22사단 의 출입규정을 준수하고 현장 안전 통제를 받아 이번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호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포획된 토종산천어를 어미화해 종자생산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토종산천어 자원량 증대에 기여하고, 민간 양식장 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