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지난 사진입니다.(2005년)
Standard Chatered Bank Botswana에서 주최하는 골프대회가 매월 있었습니다.
그 은행의 Botswana CEO가 골프광이었습니다. 홍보와 고객 유치라는 핑계로 매달 골프대회를 개최했었습니다.
매월 모든 골프비용을 은행측에서 부담하고 저녁 만찬을 제공받습니다.
매달 등수를 메기고 그 기록을 합산해 연말에 최종 우승자를 가립니다.
저를 포함한 한국인끼리 팀을 구성해서 참가했었는데, 저희 팀이 최종 우승을 했었습니다.
보시는 사진은 연말 시상식에서 공연했던 보츠와나의 수준있는 전통춤 공연단의 초청공연입니다.
보츠와나 전통춤 의상입니다.
발에 달린 것으로 소리를 내며 박자를 맞춥니다.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신명나게 춤을 춥니다.
가운데 여자들 입모양이 좀 이상하죠? 큰 휘파람 소리를 내는 중이라 그렇습니다.
여성들은 주로 뒤에서 박자를 맞춰주고
남성들이 힘찬 몸동작으로 춤을 춥니다. 여성들에게 남성미를 과시하는 춤 내용입니다.
가죽으로 만든 치마와 천으로 된 가슴가리게가 왠지 부조화스럽게 보입니다.
진짜 전통의상에는 여성의 웃도리 옷은 없었을 것 같은데.........
그렇다 하더라도 단체로 가슴을 들어 내놓고 춤을 춘다면 그다지 아름답진 않겠죠
시상식
은행 CEO(가운데)는 스코틀랜드 복장을 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오른쪽 끝에 있네요
첫댓글 아프리카 여인들 한덩치 하네요.. 피부도 구릿빛에다 건강해 보이네요..ㅎㅎ
블루폰님이 잘 보셨네요. 이곳 여인네들은 나이 30만 넘으면 엉덩이가 무지하게 커지면서 덩치가 커지더라구요. 여기 사람들은 피부가 검은색이 아니라 연한 초콜릿 색입니다. 돈은 없어도 항상 행복한 표정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여인들의 머리에 두른 파란 머리띠같은것도 함께 맞출려고 한것 같네요.. . 아이들 운동회때 두르는 청군백군 머리띠가 떠오르네요. ㅎㅎ
머리에 두른 것은 보츠와나 국기 모양입니다. 하늘색 바탕에 가운데 검은 줄이 있습니다. 그 하늘색을 여기서는 보츠와나 블루라고 부른답니다.
하늘색꿈님 골프를 잘 치시나봐요..^^ 덕분에 보츠와나 전통의상도 구경하고...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보다는 웬지 깜찍하고 세련되어 보이네요...^^
그 무렵에는 싱글 쳤었는데 지금은 그냥 평범합니다. 골프 말고는 할 것이 없는 곳이라 골프를 많이 쳤던 덕분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다른 아프리카 나라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몸이 굉장히 탄력이 있어보이고 유연해보이네요. 골프에서 최종 우승을 하셨다니 대단하세요. 하늘색꿈님 덕분에 아프리카 문화를 접하게 되어서 무척 좋으네요.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사진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