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송도국제도시 낮 기온이 21도까지 올라 따뜻한데다,
2017년 9월에 나사를 박는 수술을 한 허리가,
수술 2년여 후인 2020년 초경부터 통증이 심해오기 시작 하더니,
7년이 되어가는 올해 부터는 걸으면 너무 아파,
얼마 전 부터서는 걷는 대신 헬스장에서 실내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이를 본 마나님께서,
아파도 참고 걸어야지 걷지 않으면 점점 더 못 걷게 된다면서 아파도 참고 걸어보라고 하여,
오전에 아픈허리를 이끌고 집 앞 중앙공원으로 나가서 공원 동쪽에서 서쪽으로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고 왔는데,
수술을 한 후 2년 뒤 부터 걸을때 엉치가 너무나 땡기고(수술시 기립근인 다열근이라는 코어근육을 세로로 약 15센티미터 정도 칼로 잘라 그때 손상된 그 근육이 부들부들하지 않고 딱딱하게 굳어져 가는 근섬유화 상태가 되어서 그런다고 함)
또 수술시 칼을 대 허리 피부와 근육을 좌우로 절개 하면서 양쪽으로 피가 통하지 않아 근육이 마르면서 근위축이 되어가고 있고,
근육을 찢고 나사박는 수술을 한 다음 다시 꿰메는 과정에서 근육면적이 줄어 드는 등,
수술부위 근육이 줄어들고 딱딱해지고 땡기고 눌리고 뻣뻣해져 가고 있을 뿐 아니라,
수술과정에서 난도질 당한 수술부위 등허리주변 피부, 근육, 인대, 힘줄 등이 몸안에서 서로 엉켜 붙어 있는 소위 유착화 상태가 되어 있는 관계로,
매일 눈만뜨면 저녁에 누울때 까지 극심한 허리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므로 인해,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사는게 사는것이 아닌 정말 죽지못해 사는것 처럼 지내오고 있던 중,
위와 같이 마나님말씀 을 듣고,
에라 죽기 아니면 까무라 치기다 란 생각을 하고 용기를 내서 큰 맘먹고 나가서,
아파도 꾹 참고 1시간 여 동안에 7000보를 걷고 왔더니 아프지만 참을만 하여,
나가서 걷고 오기를 잘한것 같고
앞으로도 아파도 꾹 참고 꾸준히 걸어야 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