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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보현행원(부사모)
 
 
 
카페 게시글
부사모게시판법당 [복습]광덕스님 시봉일기 5권 중- 진여불성(眞如佛性)의 공덕을 믿자- 4. 인생고를 벗어난 행복의 자리- 無住淸華|성륜사 조실, 조계종 원로
보문 추천 0 조회 30 19.05.14 16:04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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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5.14 16:52

    첫댓글 대부분의 스님들은(제가 아는한) 결국 화두참선으로 귀결됩니다. 공도리를 알기 위해서는요.

    관세음보살께서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함으로써(하실 때?) 오온개공임을 비추어 아셨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관건은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한다는 것이 무엇이냐? 가 되겠습니다.

    아래 광덕 큰스님의 <반야심경 강의>에서 발췌한 내용을 옮겨봅니다.

  • 19.05.14 16:55

    ....(중략)

    그러므로 이와 같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한다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다.

    생각을 일으켜서 얻는 것이 아니며
    어떻게 계교를 부려서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얻는 것도 아니며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말끔하고 명랑한 본분지 그대로 있는 것이다.
    일체 경계를 두지 않는 것이며,
    일체 존재나 인식이 없는 것이다.

  • 19.05.14 16:58

    왜냐하면 본분실상을 잃은 것은 경계 등 망경(妄境)을 취한 때문이니,
    망경을 취함이 없을 때 반야는 낭연히 드러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일념이나 일호의 들거나 나거나 얻음이 없는 반야바라밀다는
    필경 반야바라밀 자체도 있음이 없는 것이니,
    여기에 진실 바라밀의 현장이 노정된다.

  • 19.05.14 17:00

    여기에서는 일체가 반야바라밀일 수밖에 없다.
    모두가 자성의 본분활동이며 반야대행이다.

    만약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들어감에 일동(一動), 일정(一靜), 일념(一念)이라도 있다면
    이는 사법(邪法)이다. 반야가 아니다.

  • 19.05.14 17:04

    일언이폐지(一言而蔽之)하면

    본래 본심대로의 안립(安立)이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것이며,

    자성실상의 개현이 반야바라밀다를 운용하는 것이며,

    청정본심을 현발(現發)하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는 것이며,

    일체 경계에 상이 없는 무진만행을 전개하는 것이 반야바라밀다를 궁진(窮盡)하는 것이다.

  • 19.05.14 17:09

    경에는 '깊은' 반야바라밀다라고 했다.
    반야에 깊고 얕음이 있다는 말일까?
    아니다.

    심(深) 또는 심심(甚深)이라 하면 gambhra 인데
    이 형용(形容)은 육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 중의 하나인 지혜 바라밀다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 모두를 포함하는 반야바라밀임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통설이다. _()_

  • 19.05.15 11:23

    @법혜 큰스님 말씀대로 <반야바라밀은 앞의 다섯 바라밀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는 게 주류 해석입니다. 물론 반야바라밀이 따로 있는 것처럼 해석하는 부류도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해석은 역시 세상이 <따로 국밥>이 아님을 뜻합니다.
    즉, 반야가 보시, 정진, 인욕 이런 걸 떠나서 <따로 있는 것>이 아니란 거죠.
    반야바라밀을 하려면 반야를 따로 찾아 반야만 부르짖을 게 아니라 보시 인욕 정신 속에서 바로 반야를 봐야한다, 이런 말씀이지요.

    그런데 이런 걸 알아차리는 분들이 과연 몇 분이나 계실까요?

  • 19.05.15 11:25

    @법혜 큰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를 보면 큰스님은 따로 다시 반야행을 다섯가지(제 기억이 희미한데, 아마 맞을 겁니다. )로 말씀하시지요.
    저는 이때 큰스님께서 마지막에 <이런 반야바라밀이 바로 보현행원이다!>라고 분명히 한 마디 언급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러면 반야행이 바로 보현행임이 <증거>되었을텐데요...

  • 19.05.14 21:17

    감사합니다. _()()()_

  • 작성자 19.05.15 09:37

    일념도 없이 행하는 일이 반야바라밀다라는 말씀 공부합니다.
    청하큰스님께서는 공임을 아는 것이라면 광덕큰스님께서는 그것을 일념도 없이 행하는 것이라고 이해했습니다. 하루 아침에 큰 덩어리로 알아지는 것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명훈가피처럼 명훈이 되어 어느날 체로 알아서 직접 행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 19.05.15 11:20

    다시 봐도 큰스님께서는 <조견오온개공>에 역점을 두셨지 <행심반야바라밀다>는 언급이 없으시네요.
    지금까지 반야심경의 정통적 해석은 심경의 핵심이 <조견오온개공>입니다.
    <행심반야바라밀다>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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