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 위에 자리잡고 있는 클럽과 국가의 딜레마
Sun, Dec 31, 06 10:04
Patrick Cook
현재 클럽축구가 국가대표 레벨의 경기들 보다 점점 더 중요해져 가는걸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현재의 국가대표팀 경기들에 대해서 재평가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Royal Sporting Charleroi와 G-14는 올해초 손을 맞잡고 FIFA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G-14는 지난 10년간 국가대표 경기도중 부상당한 선수들에 대한 손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0억 유로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송은 현대 축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에 다시 기름을 부었습니다.
199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선수들의 몸값은 많은 사람들이 보았을 때도 납득이 갈 만한 수준이었으며, 국가를 위해서 뛴다는 것은 스포츠 최고의 영예였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나라를 위해서 뛰는 것은 선수들이 자신의 경력 내내 해야만 하는 것이었으며, 그것은 또한 모든 어린이들이 꿈꾸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후 빠른 속도로 성장한 축구는, 클럽 축구에 거대한 중요성을 가져왔습니다. 나 또한 개인적으로는 챔피언스리그가 월드컵 보다 더 훌륭한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은 각 팀에서 한두명의 슈퍼스타를 모아서 팀을 만들기 때문에, 하나의 팀으로서 잘 결속되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입니다.
그러나 나는 또한 국가대표 레벨의 경기가 매우 많은 팬들에게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통계에 의하면 2006월드컵은 총 300억회가 시청되었다고 합니다. 그 말은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적어도 한 사람당 5경기씩은 시청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축구계는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어마어마하다고 해서, 결코 환상에 젖어서는 안됩니다.
나는 클럽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 약간은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선수들이 유스 레벨에서부터 대단한 선수로 성장할때 까지 천문학적인 금액을 그들에게 지불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클럽들의 투자가 없었다면 국가대표 레벨의 경기는 훨씬 더 수준이 낮아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누가 과연 옳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미결정 상태입니다.
만약 우리팀의 선수가 국제대회에 나가서 부상을 입는다거나,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어버린다면, 나는 그를 국제대회에 차출한 것에 대해서 매우 실망스러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같은 시간에 우리팀의 선수가 국제대회의 의무를 다하지 않고, 팀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면 나는 역시 이것에 대해서도 실망할 것입니다.
나는 클럽들과 협회가 이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에 대해서 진절머리가 납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함께 일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켓과 럭비의 경우를 보면, 선수들은 국제대회 출전에 대한 계약을 합니다. 물론 나는 이러한 방식을 FIFA가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는 FIFA가 월드컵에서 돈 보다 더 큰 것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선수들이 국가를 위해서 뛴 날들을 근거로 그가 속한 클럽에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계약들은 너무도 터무니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선수 몸값의 하루치에 해당하는 페이를 지급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국제경기에 출전시 정해진 기본수당을 지급하고, 만약 선수와 클럽의 계약금액이 이것보다 훨씬 더 높은 경우에는 선수계약과 기본수당의 평균치를 조정해서 지급하는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나는 이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리고 국제경기에 출전해서 부상을 입는 경우에 대한 보상 문제는 아직도 매우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비록 내가 지지하는 팀이 G-14에 있다고 하더라도, 독자적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그들을 정말 경멸합니다. 그리고 나는 또한 기본적인 지식도 갖추고 있지 않은 몇몇 축구 문외한 재판관들에게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축구를 사랑하고, 또한 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http://www.sportingo.com/football/club-or-country-dilemma-over-champions-league-and-world-cup/1001,1375
첫댓글 아이~`` 이런글 좋아요^-^
여러모로 난감한 일이지요.. 사실상 구단측에서는 선수가 국대 뛰따가 부상이라도 당해가지고 오면 엄청 싫어할텐데.. 보상해달라고 하는것도 어느정도 옳은거다만.. 참 그렇네요
피파쪽에서의 보상은 필요하다고 보는데........ 해당국가 축구협회에 책임을 전가하는건 안된다고 봄....
이래도 저래도 문제는 생길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