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음식 활용법 - 남은 전요리
긴 추석연휴라고는 하지만 무척 짧게 느껴지는데요.
귀경길에 오르신 분들도 계시고,
아직 좀 더 고향에 머무르고 계신 분들도 있으실텐데
아마 올라오실 때는 다들 두 손 가득 전과 산적 등
추석음식을 한 보따리씩 들고 오실 것 같아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면 주부님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들에게 대접할
푸짐한 추석음식들을 준비하시느라 고생도 많이 하시고,
폭풍처럼 지나간 자리에 뒷처리까지 하시면서 몸살나실 분들도 많으실텐데
그렇게 추석연휴가 휙~ 지나가고 남은 건
어느새 불어 난 몸무게와 냉장고 안의 다양한 추석음식들 뿐이라
본격적으로 몸도 냉장고 안도 가뿐하게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추석연휴는 누군가에겐 힐링의 시간이 되지만
우리 주부들에겐 음식 준비부터 이후 남는 음식 처리까지
이런 저런 부담에서 벗어나기가 참 힘든 게 명절인 것 같아요.
이렇게 정성껏 잔뜩 장만한 음식들이 결국엔 애물단지로 변했다면
그 정성이 남은 전 한 조각까지 전해지도록 남은 전을 잘 활용해서
맛과 영양을 살린 새로운 남은 전요리로 재탄생시켜 보세요~
남은 전까지 냉장고 냉동실안에 꽉 들어 차 있어 냉장고 안이 턱없이 부족하다면
남은 추석음식활용법 <남은 전요리>로 특별한 별미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추석음식활용법 남은 전요리 만들기 ★
■ 남은 전요리 <남은 전 조림> 재료 ■
남은 전 호박전 3개, 버섯전 2개, 고추전 2개, 동태전 2개, 산적1개, 카놀라유 1큰술,
청고추 홍고추 약간, 깨소금 약간,
조림장 : 물 3큰술, 간장 3큰술, 맛술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추석음식으로 만든 맛있는 전~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바로 부쳐내면
또 그렇게~ 맛날 수 없는 음식이 바로 전이죠.
하지만 잔뜩 부쳐 놓은 전을 또 한아름 집에 싸가지고 와서는
냉동실에 넣어 둔 순간부터는 잊게 된다눈~!
오늘은 처음 전을 노릇~ 노릇하게 부쳐낼 때 느낌 아니까~
그 느낌 그대로 살려서 남은 전요리 맛있게 만들어 보실게요~
1. 남은 전요리 <남은 전 조림> 만드는법은
먼저 냉동실에 얼려 둔 전을 해동시킨 다음
달군 팬에 카놀라유 1큰술을 두르고 따뜻하게 데워주세요~
Tip. 기름을 많이 사용해 부친 전이라서 소량의 기름을 사용하셔야 느끼함을 덜어주고,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2. 물 3큰술, 간장 3큰술, 맛술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을 넣고 조림장을 만듭니다.
3. 전이 데워지면 조림장을 모두 붓고 약한 불에서 조림장이 타지 않게 끓여 줍니다.
4. 앞 뒤로 타지 않게 주의하면서 조림장이 졸아 들 때까지 졸여 주시다가
썰어 둔 청고추, 홍고추를 올리고 깨소금을 살짝 뿌려 주세요~
5. 접시에 담아내면 맛있는 추석음식활용법 남은 전요리 < 전 조림> 완성!
윤기가 자르르~ 매콤하고 간이 딱 좋은 남은 전요리!
맛을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남은 전 활용법으로 최고인 것 같아요~
짜지않아서 그냥 먹어도 맛있고, 남편 술안주로도 굿굿굿입니당~
보통 추석음식활용법을 남은 전을 요리할 때 찌개에 넣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매콤한 맛까지 살려 <남은 전 조림>을 해 보니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구요~
특히 산적이랑 동태전, 호박전, 버섯전이 그렇게 맛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