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젊은 부부가 살았음
이 부부는 아들 둘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어느 날 부인 쉐리 파피니가 사라졌음
그녀는 평소 가던 공원에서 핸드폰을 바닥에 남기고 실종됐는데
가족은 물론 마을 전체가 쉐리를 찾았고
곧 미국 전역에서 관심을 갖는 큰 실종사건이 되어 FBI도 수사에 참여했음
실종 초반에는 남편이 범인이리는 의심을 심하게 받았지만얼마 뒤 혐의를 벗었고
임신 중인 여동생을 포함
남편과 가족 친구들은 언론에 적극적으로 나와 쉐리를 찾았음
그런데 몇 주 뒤 쉐리가 발견됨
쉐리는 극적으로 납치범들에게서 탈출해 가족에게로 돌아왔는데
모습이 충격적이었음
그녀는 전신이 폭력의 흔적들도 뒤덮여있었고
특히 등에는 낙인이 찍혀있었으며
몸무게는 30kg대까지 빠져있었고
코가 부러지고 전신이 멍과 상처 습진 등으로 뒤덮여 있었음
쉐리는 라틴계 여성 둘에게 납치되어
학대를 받았다 진술했음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지만
쉐리는 작은 소음에도 불안에 떨었고
어둠을 무서워했으며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공황과 발작을 번갈아 경험하며 무척 힘들어했음
그러는 동안 FBI는 범인을 추적했고
쉐리의 속옷에서 쉐리의 진술과는 다른 남성의 DNA를 발견하게 되는데..
이 때부터 사건은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름
경찰은 DNA의 주인을 찾게 되는데
남자는 쉐리의 전남친이었음
FBI는 이 남자를 추궁했고 곧 진실이 드러남
쉐리는 이 전남친에게 남편이 자길 때리고 죽이려 하는데 경찰이 방관한다며 구라를 쳤고
이를 믿은 전남친은 자신의 집에 도피처를 마련해줌
쉐리는 이 전남친 집에서 놀고 먹으며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자신의 실종 뉴스를 지켜보며
자기 몸에 학대 흔적을 직접 만듦
자기를 때리고 학대해 전신의 상처를 만들고
자기 콧대를 부러뜨리고 스스로 등의 낙인자국을 만듦
결국 몇 년 만에 진실이 밝혀지고
쉐리는 납치 자작극에 대한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감
(원래는 엄청 많이 받아야하지만 경찰과 "죄를 인정하는" 형량거래를 해서 조금 받고 현재는 자유의 몸)
한 사람의 거짓말에 몇 년간 미국 전국민이 속고 FBI도 속아서
실사판 영화 나를 찾아줘라고 불림
워낙 반전이 충격적인 사건이어서 여러 방송물로 제작됨
2016년 미스터리 실종 사건 생존자 자작극으로 밝혀져
http://www.koreatimes.com/article/1405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