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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줌손 등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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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312글 중에 줌손 등힘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모르면 모른다 할 것이지 설명도 못하면서 머할라꼬 복잡하게 써 놓았노?
줌손목이 꺽이면 “흙받기줌”이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작이 되었을 때 줌손목등이 꺽여 있으면 안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앞서 신사 거궁자세에서 줌손과 각지손을 하느님 똥구멍 찌르듯이 높고 높게 멀고멀게 쳐든 후 목을 한 번 더 길게 빼고 , 각지손을 어깨위에 높게 걸머지고 난 이후에, 줌팔과 줌구미를 꺽지 않고 크레인 붐대 내리듯 그대로 내려서 만작하라고 했는데, 이때 줌 손목도 꺽지 않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줌 손목이 꺽이는 것은 줌손목 등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별절로 쏠 때 채주는 힘이 전혀 없어져서 윗고자가 오른 신발로, 아랫고자가 왼 뒷겨드랑이를 찰싹 소리가 나게 세게 칠 수가 없습니다. 앞의 궁체의 종별 10가지 항목을 전부다 완벽하게 지켰는데 맨 마지막 11번째 줌손목등이 꺽여 있으면 별절이 완성되지 않는 것입니다.
만작을 했는데 줌 손목등에 주름이 없어야 줌 손목 등힘이 살아 있는 것입니다.
만작을 했는데 줌 손목 등에 주름이 잡혀 있으면 등힘이 꺽인 것입니다.
줌 손목 등에 주름이 없도록 만작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습사를 통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 바른 활을 쏘는 지름길 입니다.
턱밑살대 게발각지로는 줌 손목 등에 주름이 없게 쏘기 불가합니다. 우리나라 전통 정통활쏘기인 조선철전사법 별절궁체는 줌 손목 등에 주름이 없게 쏘는 활쏘기 입니다. 여러분은 줌 손목 등에 주름이 생기면 아 내가 전통궁술 별절궁체로 쏘지 못하는구나 이렇게 생각하시고 줌 손목 등에 주름이 없게 만작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자혼이 올린 책 조선의 궁술 궁체의 종별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별절궁체를 쏠 줄 아는 한산이 몇자 바로잡아 보았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모두 조선철전사법체계인 별절궁체를 배워서 바른 활쏘기를 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조선철전사법에 관하여 현존하는 문헌은 실학자 풍석 서유구선생님의 사결 극력견전 대목과, 영조임금님때 활을 잘 쏘아서 당상관까지 승진했던 웅천 이춘기공의 사예결해와, 금군의 활선생을 하셨던 청교 장언식공의 정사론과 1929년 조선궁술연구회에서 펴낸 책 조선의 궁술이 있습니다. 제가 알지 못하는 곳에 또 다른 철전사법 문헌이 많이 있을 것이나 제가 보유하고 공부한 문헌은 위와 같습니다. 위 4개의 문헌을 잘 비교하고 공통점만 뽑아모아서 궁리를 해 보시면 별절궁체를 쉽게 만들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별절사법서인 책 조선의 궁술을 가지고 턱밑살대 게발각지로 쏘면서 국궁쏜다고 사기치고 댕기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