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뜨겁습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서는 것은 지독한 인내와 고통을 수반합니다. 그러나 그 인내와 고통은 풍성한 수확을 위한 과정입니다. 그래서 피할 수 없고 피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우리 동역자님들의 인생에서 7월이 지금 아닌가요? 크 그렇다면 무지 젊으신 것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주일 저희 교회의 목사님 설교 본문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마태 5:3,4)"이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 하나는 이것이었습니다. 진정으로 내면 깊숙히 울리는 소리에 귀기울인다면 심령이 가난한 자와 애통하는 자가 진정 복 있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살아갈수록 제 녹록지 않은 인생에 때가 묻어갈수록 세상은 아니라 아니라고 더욱 소릴 높여갈수록 이 말씀은 변하지 않는 가치임이 확연해집니다. 제겐....
동역자님들의 7월이 풍성한 수확을 위한 귀한 과정의 시간이기를 기도하면서 저희 FFC의 7월 보고를 드립니다.
1. 캄보디아 단기사역 풍성하게 마쳐-광주중앙침례교회팀 : 26명이 의료와 미용과 전도활동
6월 26일 늦은 밤 출발하는 비행기가 캄보디아에 도착한 것은 새벽 1시였습니다. 많은 약품과 나누어줄 물품들로 가득한 짐이 세관을 통과하는 것이 저희의 큰 기도제목이었습니다. 홍해가 갈라지듯이, 요단강이 갈라지듯이 저희 팀의 길이 열리고 빠른 통관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일간 땀으로 온통 몸이 젖어들도록 26명은 단기사역에 헌신하였습니다. 롬돌 트레펑, 따가에유, 엉스눌, 프레이소 등 의료시설이 전무한 지역들에서 내과, 외과 전문의 2분과 간호사 그리고 약사 등이 진료를 하고 미용사 3분이 밖에서 머리를 잘라 주고 맨몸 하나로 서툴디 서툰 캄보디아 언어를 사용하며 전도하는 이들에게서 캄보디아 사람들의 웃음을 보았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들은 웃음을 보였으며 희망을 읽는 것 같았습니다. 수고하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 센터 건물 유지 보수와 2016 스텝 워크숍을 위해 특별 후원 요청-소요액 1,000만원
엉스눌센터 지붕 보수 - 250만원 따까에유 센터 외부 도색과 화장실 보수 - 500만원 프레이소 교구 교체- 150만원 스텝 워크숍 경비 -100만원
건물이 10년이 넘다 보니 고쳐야 할 곳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처음 건물은 다른 분들의 후원으로 지었으나 그 건물을 활용하여 "캄보디아 개척자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저희 FFC가 유지 보수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동역자님들께 부담을 드리는 일인 줄 아나 금년부터 스텝들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저희 여유 재정이 거의 없는 실정인지라 이렇게 특별 후원 요청을 드립니다. 마음에 감동이 되시면 금액의 많고 적음에 개의치 마시고 기꺼이 동참하여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