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사과(Apple)
[과명] : 장미과
[원산지] : 유럽, 아시아
[꽃말] : 명성
[꽃점]
사랑에 망설여서는 안 됩니다.
자신감 없이 스스로를 유명 상표에 꿰어 맞추려는 것과 같습니다.
당신이 진심으로 건넨다면 그것이 가장 커다란 매력이 됩니다.
뒤로 빼려고 하지 말고 정면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당신이 반한 사람이 곧 당신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 5월 11일의 탄생화 이기도 합니다, 내용을 좀 더 참고 하실분은, 꺼꾸로 →→→※
[유래]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교목의 식물인 사과나무의 열매이다.
빈파(瀕婆)·평과라고도 한다. 이과(梨果)에 속하며 보통 둥근 모양이고 지름 5∼10cm이며 빛깔은 붉거나 노랗다.
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난원형이고,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 또는 날카로운 톱니로 되어 있으며,
기부(基部)에는 일찍 떨어지는 턱잎이 있다.
어린잎·새순·꽃자루에는 회백색 털이 빽빽이 나 있다.
꽃봉오리는 붉은색이고, 잎이 나옴과 동시에 또는 조금 늦게 흰색이나 연분홍색의 꽃이 가지 끝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암술대는 3∼5개이지만, 기부가 유착하여 1개로 되며, 흰털이 나 있다.
씨방은 하위이고 꽃턱 속에 들어 있다.
열매모양은 구형·원뿔형·편구형 등이고, 꽃턱이 발달한 식용부와 씨방이 발달한 과심부(果心部)로 되어 있다.
남·북반구 온대지역 원산이며 2,000년 전부터 여러 가지 품종을 재배해왔다. 전세계의 1년 생산량은 3,200만t이고, 대표적인 생산국은 미국·중국·프랑스·이탈리아·터키 등이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재래종인 능금을 재배했는데, 홍만선의 《산림경제》에 재배법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18세기 초에 많이 재배한 것으로 보인다. 1884년 무렵에는 선교사들이 외국 품종을 들여와 관상수로 심었고, 1901년 윤병수가 원산 부근에 과수원을 만들어 국광·홍옥 등을 재배하고, 1906년 농공상부가 서울 뚝섬에 원예모범장을 설치하여 여러 개량품종을 들여오면서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되었다.
품종은 모두 700여 종에 이르며, 한국에서는 국광·홍옥·축·왜선·인도·딜리셔스·골든딜리셔스·후지·쓰가루 등 10여 종을 재배해왔는데, 1992년 무렵부터는 후지와 쓰가루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수확 시기에 따라 조생종·중생종·만생종으로 나뉜다. 조생종에는 미광·조홍, 중생종에는 쓰가루·모리스딜리셔스·세계일·조나골드·홍옥, 만생종에는 후지·육오·혜 등이 있다.
1997년 현재 재배면적은 45,747ha이고 생산량은 약 70만t으로 과수 재배면적의 25%, 전체 과실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대표적인 생산지는 예산·충주·대구·의성·사리원·황주·남포·함흥 등지이다.
알칼리성 식품으로서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단백질과 지방이 비교적 적고 비타민 C와 칼리·나트륨·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비타민 C는 피부미용에 좋고 칼리는 몸속의 염분을 내보내는 작용을 하여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섬유질이 많아서 장을 깨끗이 하고 위액분비를 활발하게 하여 소화를 도와 주며 철분 흡수율도 높여 준다. 긴장을 풀어주는 진정작용을 하여 불면증에 좋고 빈혈·두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과로 만든 식초는 화상·두드러기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날로 먹거나 잼·주스·사이다·술·식초·파이·타트·젤리·무스·샤베트 등을 만들어 먹는다. 유럽에서는 소시지나 고기요리에 튀긴 사과나 사과소스를 쓰고, 카레·스튜를 만들거나 감귤류로 젤리나 무스를 만들 때 사과나 사과즙을 넣어 맛과 향을 돋군다. 깎아서 공기 중에 두면 과육이 갈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예방하려면 1ℓ의 물에 1g의 소금을 넣어 만든 소금물에 담그어 둔다.
[사과 이야기]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기술되어 있는 아담과 하와가 열매(선악과)를 따먹은 <지식의 나무(tappuah)>는 <사과>라고 번역되고 있으나, 성서의 무대가 되었던 기원전의 팔레스타인땅에 <먹기에 좋고, 보기에 아름답다>고 <창세기>에 표현된 것과 같은 사과는 재배되지 않았다고 짐작되며 <잠언(箴言)>에 나오는 금(金)이 tappuah라는 것에서 유추해 생각하면 노랗게 익은 살구라는 설(說)이 더 타당하다. 중국의 《서경잡기(西京雜記, 4세기)》에는 한(漢)나라의 상림원(上林苑)에 자내(紫柰)·소내(素柰)·주내(朱柰)가 있었다고 씌어 있다. 《제민요술(齊民要術, 6세기)》에서는 내(자내·소내·주내 등)와 사과는 휘묻이로 증식시킨다고 기술되어 있다. 송(宋)나라의 창익(張翊)은 《화경(花經)》의 꽃평가에서 사과를 네번째 그룹에 드는 사품육명(四品六命) 하나로 들었다.
Apple (사과) 사과는 라틴어에서 '사과' 와 '악'은 같은 단어(malum)이기 때문에 아마도 창세기의 금단의 선악과 로 여겨진 것 같다. 그런 이유로 사과는 '악에 빠지는 것' 혹은 '죄악' 의 상징으로 쓰여졌다. 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과들고 서 있는 모습으로 그려질 때는 예수께서 생명을 가져다주시는 두 번째 아담이 되심을 상징한다. (고린도 전 15:21-22)
*성서에 나오는 선악과는 사과가 아닌 살구였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에덴 동산의 금단의 과일을, 흔히 사과라고들 생각합니다.
아담의 사과라는 말도 있고요. 성서에 등장하는 사과는 다음과 같은 구절로 표현됩니다.
"달고 매력적이고"(아가서 2:3), "향기가 있고"(아가서 7:8), "색깔은 금빛이고 은빛이 나는 잎이 있으며"(잠언 25:11),
"과즙은 원기를 주고"(아가서 2:5), "나무는 그늘을 지울 만큼 높고 크다"(아가서 2:3; 8:5)고요.
이렇게 묘사된 사과가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 사과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사과는 분명히 팔레스타인의 토종 품이 아니며, 적어도 품종개량이 되지 않았던 옛날의 사과가 황금색이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고, 사과나무가 크지도 않죠. 성서에서 표현된 사과에 어울리는 것으로 오렌지, 시트론 등 몇 가지가 언급되고 있으나, 가장 적합한 것은 살구라고 합니다. 살구나무는 구약시대에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자라고 있었고, 높이가 약 10미터 정도로 크게 자라며 팔레스타인 지역 곳곳에 자생하는데, 그 열매 또한 황금빛을 내고 냄새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키프로스에서는 살구를 "황금의 사과"라고 부르기도 하죠. 게다가 잎사귀 뒷면이 솜털로 덮여서 '은색'으로 보이기도 한답니다.
어차피 에덴 동산의 선악과라는 것은 현실의 사과나 살구는 아니죠.
그건 특별한 나무였으니까요.
[사과의 효능]
건강상 이점으로 볼 때 모든 사과가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6월 29일자에 발표된 캐나다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붉은색의 맛 좋은 Northern Spy와 Ida Red는 다른 품종보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연구 보고서에서, 캐나다 온타리오 Guelph의 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의 연구원들은 8가지 인기 있는 사과 품종의 항산화물질과 항산화력을 분석하였다. 검사에 이용된 사과품종은 Red Delicious, Mcintosh, Cortland, Corthern Spy, Ida Red, Golden Delicious, Mutsu 그리고 Empire종이 있다. 항산화물은 자유기(free-radicals)라 불리는 불안정한 화합물을 중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자유기는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켜 결국에는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
Tsao와 동료들은 사과의 polyphenol 활성도를 측정하기 위해 세 가지 실험 방법을 이용하였다. Polyphenols은 사과에서 가장 유용한 항산화물들의 주된 공급원이 되는 phytochemicals이다. 이번 실험 연구에 이용된 모든 사과는 유사한 생육 조건으로 같은 농장에서 재배된 것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Red Delicious 사과가 Empire 사과보다 2배 이상 높은 항산화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맛과 질감을 문제삼지 않을 경우, 과육과 과피에 polyphenols의 함량이 높은 사과를 고르는 것이 건강적 측면에서 보다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Tsao는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사과의 과육보다는 과피에 5배 이상 많은 polyphenols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도 알아냈다. Polyphenols에 대한 연구 중에서, epicatechin과 procyanidin B2는 사과의 주요 항산화 작용 공급원이다. 과피의 항산화 작용 60%와 과육의 항산화작용 57%는 모두 procyanidins에 의한 것이다.
항산화작용에서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과를 먹더라도 사과를 전혀 먹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Tsao는 말했다. 코넬 대학교 연구원들의 기존 연구에서는 사과를 먹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고, LDL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혀냈었다. <푸드온라인>
[전설]
자기가 아름답다고 믿는 세 여신이 있었습니다.
제우스의 아내 헤라,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 지혜와 싸움의 여신 아테네.
황금의 사과에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 그 사과가 제 것이라고 서로 다투었습니다.
제우스는 스스로 판정하기를 회피하고 양치기 소년 파리스에게 심판을 하게 했습니다.
매수와 회유가 난무했지만 가장 말을 잘 한 것은 비너스.
결국 사과는 비너스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나중에 트로이 전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