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1. ~ 07.01 T.M.B. & 밀라노,친퀘테레
2016.06.29.
밀라노
두오모 - 비토리아 엠마누엘 2세 갤러리아 - 브레라 미술관
- 스포르체스코 성 - 산타 마리아 그라치에 성당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이 있는 산타 마리아 그라치에 성당...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그림을 보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데
시간도 남고 여유가 있어서 걍 성당이라도 보려고 찾아왔다. 그리고 혹시나
재수좋게 볼 수도 있지않나 하는 바램도 있었지만 역시나 보지는 못했다.
비록 최후의 만찬 그림은 보지 못했지만 산타 마리아 그라치에 성당 건물
자체로도 아름다웠고 성당 안 분위기도 성스러워서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타 마리아 그라치에 성당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두오모 광장으로 돌아왔다.
아침에는 역광이어서 두오모의 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오후가 되어 태양이 앞쪽에서 비추니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백색 두오모가 훨 아름답게 빛나 보인다.
두오모 사진을 몇장 찍고서 비토리아 엠마누엘 2세 갤러리아에서
여유롭게 쇼핑도 하고 밀라노 맛집도 찾아다녀 본다.
페라리 기념품 가게도 들려보고...
딸이 밀라노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고 추천한 3가지중 하나인
초콜라티 이탈리아니...
초콜라티 이탈리아니에서 아이스크림을...
밀린 숙제하는 기분으로 먹어본 아이스크림은 개인적으론 너무 달아서 꽝이다.
차라리 친퀘테리에서 먹었던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훨 낳았던 것 같다.
마눌님이 쇼핑하는 동안 혼자서 두오모 광장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광장에서 놀고있던 깜씨 아저씨들이 한번씩 와서 놀자한다. ^^
등 뒤로 배낭을 매고 혼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걔들 눈에는
완전 좋은 먹잇감으로 보였으리라. 옆에만 오면 인상을 쓰면서
노 쌩큐를 연발하며 쫓아내느라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 없다.
할 수 없이 포기하고 마눌님에게로 돌아갔다.
3가지 추천 맛집중 하나인 스폰티니 피자...
스폰티니 피자는 다른 이탈리아 피자와 달리 도우가 두꺼워서
마치 앙꼬는 거의 없는 단팥빵을 먹는 느낌에 약간 느끼하기
까지 해서 내 입맛에는 역시 꽝이다. 오전에 먹었던 루이니의
판체로띠도 별로 였는데 밀라노 3대 먹거리가 모두 내 입맛에는
않맞는 것 같다. 내 입맛이 너무 구세대적인가?
명품 가게들이 늘어선 광장 한 가운데 통로에 있는 타일로 그려진
황소의 불*있는 곳에 구멍이 파져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발로
저 구멍을 밟고 돌면서 행운을 빌고 있다.
어느덧 두오모에도 석양이 비치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 중앙역으로 돌아왔다.
낮에 3대 먹거리 맛보기 미션 완수 하느라 느끼한 음식은 못먹을것 같아서
중앙역 지하 마트에서 생선초밥을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와서 먹었다.
생선 초밥으로 맛있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밀라노 두오모의
야경을 촬영하기 위해서 다시 두오모로 왔는데, 따로 조명을
비추거나 하지 않아서인지 두오모 야경은 기대했던 것보다 못하다.
2016.06.30.
밀라노 - 스위스 취리히
밀라노 (두오모 박물관) - 스위스 취리히 - 인천 공항
두오모 옆에 있는 두오모 박물관...
두오모 내부와 외부를 장식하는 조각상이나 성물과 성화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흥미로왔다.
나무로 만들어진 두오모 모형...
여러 종류의 가고일 모형들...
두오모 박물관을 나와서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비토리아 엠마누엘 2세 갤러리아 거리로 다시 갔다.
손자에게 줄 모형 페라리 자동차를 사고서 기뻐하고 있는 마눌님...
라 스칼라 극장...
다시 중앙역으로 돌아와서...
취리히행 열차에 탑승...
알프스를 넘어서 스위스 취리히로 달린다.
취리히역에 도착해서 항공기 탑승 시간 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고,
취리히 역에서 공항까지는 기차를 타면 쉽게 갈 수 있어서 우리는
캐리어를 끌고 취리히 시내로 걸어갔다.
취리히 도시 중심을 흐르는 리마트강...
샤갈의 작품인 스테인드 글라스로 유명한 성모성당과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탑으로 유명한 성 페테 성당이 보인다.
취리히 대성당 그로스뮌스터의 청동문...
취리히 대성당 그로스뮌스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스위스 최대의 건물이며,
정문 양쪽에 위치한 2개의 둥근 탑이 인상적이다.
리마트강 건너 성모성당 프라우뮌스터...
두명의 남자들이 리마트강을 외줄타기로 건너고 있다.
녹색 지붕의 성모성당 프라우뮌스터...
프라우뮌스터는 853년 루트비히2세가 세운 수녀원으로
종교개혁이후에는 개신교회로 사용되고 있다. 이 교회는
마르크 샤갈의 작품인 5개의 스테인드 글라스와 5112개의
파이프로 만들어진 오르간이 유명하다.샤갈의 작품을 보러
이곳까지 힘들게 왔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보지 못하여 많이 아쉬웠다.
1519~1531년에 츠빙글리 목사와 하인리히 볼링거가 시무하면서
종교개혁을 외쳤던 곳으로 스위스종교개혁을 상징하는 교회
그로스뮌스터...
강 건너 맨 왼쪽 건물이 구시청사...
공항으로 가는 열차 시간이 다 되어서
허겁지겁 중앙역으로 돌아갔다.
취리히 공항 라운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