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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섬 하나
 
 
 
카페 게시글
★오늘의 단상 어머니의 일생
김덕길 추천 0 조회 61 15.02.08 11:34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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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제가슴에도
    눈물이나네요
    좋은곳에서 편히쉬실거예요!

    울엄니
    올해81세
    4남1녀중 막내인 제가
    잘해드려야겠네요.
    아버님이 제가 태어나기10년전부터 김포공항근처 미군 공병부대인 76부대 세탁소다니셨고 제가 고등학교다닐때까지 계속 60년대~80년대 그야말로 신이주신 미군부대 다니셨으니
    어언 30년!

    그래도
    비빌언덕이있다고
    울 5남매는기본이고 아마 70여명의 일가친척들이 아버지다니던 미군부대취업시켜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평균 식솔들이 율 엄니와아부지 빼고도 12명은 족히 되었고

    특히 외가댁
    사촌형들과 누이들이 대부분우리집을거쳐 시집장가 보냈으니 그래도 먹고살만하고 방7개딸린 울집에 고모라는 피 할수없는 핏줄

  • 때문에 정해진 월급받는 울아버지 눈치보시며 가슴조이시고
    절약에 절약하시고
    조카들 키워주신 울 쌍둥이인 엄마 맴. . .

    이제는
    울집
    다녀간 친척들이 용돈드리며
    효도들 하시니 감사.

    울엄마 언니인 쌍둥이모님도
    건강하시니
    역시 축복!

    두분
    오시고
    제 딸들 엄마고향인
    지리산청학동 인근을
    4년전 가을 제차로 모시고 일주일간
    평생드신것보다 열배는 넘을 대봉감 실컷드시고 라면박스로서너
    박스까지 따서 올라 오신일이 있었어ㅠ

  • 15년전
    평생 병원에
    한번도 안가시고
    살아가기 정말
    어려운 60년대 그래도 서울 창경원 김밥싸서 봄날 벚꽃놀이
    가족들 초대하듯 자상하시고
    늘 긍정적으로
    생활하신 울아버지가
    위암으로 수술과 3번의 방나선치료후 7개월만에

    울 형제 4남1녀와

    1.강원도 춘성군 오음리 이씨
    2.북제주 한림 고씨
    3.강화도 화도읍 흥외리 함씨
    4.경남 하동 지리산자락 진주정씨
    며느리 넷과

    저와 6살 아래인 막내 외동딸의 신랑인 경남 함안에 황씨

    글구
    친손주 11명 보시고
    멋지게 사시다가 72세로 서거!

    생전 취미는 가족들과 인천소래 갯벌 망둥이 낚시?


    아방 묘비 우측에 빈곳이 울 엄니
    경주 이씨 복자 순자
    쓰여질곳.
    울 엄니. .

  • 작성자 15.04.30 00:07

    잘 읽었습니다. 울 아버지 64세 위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16살 때죠.

  • 15.06.20 16:54

    비 내리는 토요일 오후.
    부산 충무동에 조재호 님, 기계를 잘 받았다는 전화를 받고 170개가 넘는 메일을 정리하다가
    이제야 김 작가님의 메일을 확인하다가 어머니 부음을 알게 되었군요,

    좋은 곳에서 우리 막내 아드님을 응원하고 계시는
    어머님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공을 한다는 것
    제각기 가치 기준이야 다르겠지만,
    하고 싶은 일을 즐기며 자신의 "재능과 끼 "를 마음껏 발현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성공이다, 라고 정의 합니다,

    그런 멋진 인생을 살아내시는 작가님의 멋진 인생과 지리산 도사님의 삶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조약돌- 이 순간 올림

  • 작성자 15.06.20 16:52

    고맙습니다 사장님
    나날히 번창하시는모습 보기좋습니다 ㅎ
    늘 좋은일만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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