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상남도 진주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저희 사무실에 신문대금(경남일보와 경향신문)
받으러 신문 넣어주시는 분이 오셨습니다.
저의 고객이기도 하신분이신데, 50 대의 나이에 얼마 전의
저처럼 별 생각없이 이명박찍고 한나라당에 투표하시는 분
이신데 '종부세 완화' 에 대해서 열불내고 가셨습니다.
수금을 하다보니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 만나는 분이신데,
우리 사무실에 오셔서 이명박이가 정신이 살짝 갔다고
말하시더군요. 그래서 살짝 불난집에 기름 좀 부었습니다.
저 : 사장님 그래도 한나라당 찍을꺼 아닙니까 ? 좀 있으면
지자체장 선거를 할껀데, 한나라당 노예가 되어서 진주시와
아무상관도 없는 사람 한나라당 공천 받아서 나오면 한나라당
찍을꺼 아닙니까 ?
수금하시는 분 : 앞으로 절대로 한나라당 안 찍을꺼고,
다니는데 마다 욕 안하는 사람이 없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략 종부세로 거두어드리는
세금은 진주처럼 지방제정이 열악한 지방에 교부하는 돈으로
쓰이는 세금이라고 말씀드리고, 한나라당의 희망없음을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했습니다.
100만 촛불로도 하지 못한 일을 이명박이가 해 내는 것을
보면 한편으론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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