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욕지도로 갑니다.
거제도처럼 가시밭길인지 아닌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사량도를 뒤로하고 마침내 욕지도에 도착을 하니...
날짜:08년 3월15-16일
욕지도에 대해서 잠시
한려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욕지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32㎞ 거리의 남해상에 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연화도를 거쳐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욕지는 본섬 욕지도와
더불어 보석같이 아름다운 3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지교통 (대중교통) 통영시외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도남동, 봉평동 방면 승차) → 서호동 비치호텔 앞 하차 → 여객선터미널까지 도보로 5분 정도 소요 → 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 이용 통영시외버스터미널 앞 시내버스(산양 삼덕 방면 승차) → 산양읍 삼덕항 하차 → 여객선 이용
(배편안내) 통영여객선터미널 이용 안내 : (055) 641-6181, 642-0116~7 타 는 곳 : 통영 여객선 터미널 선명 :욕지고속카훼리호 ( www.yokjishipping.co.kr )
삼덕여객선터미널 이용 안내 타 는 곳 : 산양읍 삼덕항 터미널 선명 :욕지 2호(055)641-3560), 욕지금룡호(055) 643-8973 ( www.yokji.or.kr )
섬내교통 욕지도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 섬 일주 관광가능. 섬 일주버스는 여객선 입출항 시간에 맞춰 운행함.
현지숙박 여관/미진장(055-644-8890)·부산여관(055-642-5209)·
유정여관(055-644-3383)· 인정여관(055-642-5290)
민박/문 의 - 욕지해운(055-641-6181)
연락처 통영시 문화관광과(055-650-5375~6) 욕지면 사무소 (055-642-3007) 관광안내소 (055-650-5375~8
알고자 하는 의욕’이란 뜻의 욕지(欲知)가 현재의 지명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건 약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떤 노승이 시자승을 데리고 섬 동쪽을 마주보고 있는 연화도의 상봉에 올랐을 때
“스님! 어떠한 것이 도(道)입니까?”라고 묻는 시자승에게 “욕지도관세존도”(欲知島觀世尊島·욕지도가
세존도를 바라본다. 즉 알고자 하는 의욕이 있으면 석가세존을 본받으라는 뜻)라 대답하며
욕지도를 가리킨 것이 그 유래이다. 욕지를 일컬어 흔히 ‘39개의 보석 같은 섬’이라 한다
살다보니 이런 일몰이 보이고
올해 가장좋은 일몰입니다.
그리고 제가 날잡은 정기산행은 거의가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이제는 따라오셔도 비안옵니다.
그림은 일명 도동항 에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
공갑인선배님의 작은집 (천황산 중턱의 태고암)
욕지도에 사시는 공선배님의 작은집에 행사가 있어 작은 동생분이 봉고차로 저희를 데릴러 오셨습니다.
꼬불꼬불 고개넘어 가보니
이런환대가 기다립니다.
모처럼 마음놓고 한잔하며 산이야기를 나누고...
우리는 다시 공선배님이 집을나와 민박집에서 2차준비를 하죠
울진 불심님이 잡아오신 울진 문어로 한잔...
오늘 오시기로한 독술이님이 많이 서운하실것 같아 전화를 해봅니다.
그런데 지금 고속버스로 이동해서 내일 오전 8시에 이곳 욕지도에 도착을 하신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너무 기쁩니다.
마지막 술상치우고 조용히 설걷이를 도맏아주신 북극성님(폴라리스)
산우의 정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기산행 많은 인원이 아니었지만 재미있는 사량도와 욕지도의 밤은 깊어가고.
한려수도에 위치한 섬 중 육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 욕지도다.
그래서일까.
섬의 풍경이 여느 섬과는 다른 곳이 많다. 어떤 섬보다 먼저 거센 파도와 풍랑을 받아내며,
자연의 힘으로 조각된 해안 절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수려한 광풍을 자랑한다.
대표적 절경인 ‘삼여’, 물 속으로 뛰어드는 거북의 형상을 닮은 ‘혼곡거북바위’,
펠리칸의 주둥이를 닮은 ‘펠리칸 바위’ 등 욕지의 절경은 자연이 수놓은 작품들로
가득해 ‘보석 같은 섬’이라는 애칭이 알맞다.
새벽 5시에 맨날 뜨는해보러 간다고 일어나 분주히 움직입니다.
새벽공기는 차갑고
임도길로 해서 천황산으로 가는길에 공선배님이 차를 가지고 오셨습니다.
우리는 차로 도동항에서 정반대인 욕지항으로 이동을 하고
본격적인 일출산행을 합니다.
망대봉정상에서 본 초도섬
차타고 이른새벽에 이리저리 돌고 돌아 정신없을때 올라오니 어디가 동쪽인지 분간이 안됩니다.
동쪽이 어디죠????????
아무튼 제가 생각한 동쪽은 동쪽이 아니고
서쪽이더군요
망대봉 정상에서
아침에 독술이님이 배타고 욕지도로 오신다고 했는데
어느항으로 오실지 몰라서
지금까지 방향감각 상실이라 ....
멀리 보이는산은 좌측은 대기봉 쪼매 더높은곳 우측 레이다기지는 천황산
해군레이더기지 입니다.
접근시 발포는 안하고 출입금지만
노적 휴양마을에서본 초도
싱그런 보리내음이 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경사진 밭을 갈려면 소한마리는 있어야 하는데 ....
그나저나 어딜봐도 욕지도에 논은 안보입니다.
예전에 이곳에 태어나 쌀 서말먹고 시집가면 아주 잘갔다고 합니다.
정말 그런것 같고...
아침 일출이 영 시원찮습니다. 매가리가 없이 실실 올라와서
좌측에 길게보이는섬은 연화도 입니다.
나중에 저기도 가봐야 할텐데...
장거리클럽에서 동가리가면 욕하겠죠
이곳에서 아침식사로 쑥떡을 먹고
욕지도는 보기드물많큼 주위조망이 좋은곳입니다.
사량도는 남으로는 하도에 막히고 북으로는 고성에 막혀 조망이 그렇게 좋다고 볼수 없는데
이곳은 그냥 뻥뚫려 있어 거침없이 보입니다.
해안절벽도 멋지고
욕지(欲知 : 알고자 하거든)"라는 섬이름처럼 남해안의 이 작은 섬에는 묘한 끌 림이 있다.
모든 욕심을 버리고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 그 때 "욕지도"라는 섬을 한 번 떠올려 보자,
호수처럼 잔잔하게 흐르는 한려수도의 고운 물결이 정겹고, 빈약하지 않으면서도 결코
대단하지도 않은 소박한 풍경이 펼쳐진 섬
살다보닌 이런길도 걷고 탱자탱자 갑니다.
가는길에 통영에서 배타고 오시는 독술이님과 전화통화도 하고
이길로 가면 욕지항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젯고닥이란 곳입니다.
망망대해가 눈앞에 펼쳐진곳이고 평화로운 동네 그자체입니다.
이런 시멘트도로 따라가면 욕지항과 개미목이 나오죠
등로좋고 경치좋고
그간의 장거리산행을 하며 힘들었던 순간들이 모두 사라집니다.
욕지도로 가기 위해서는 통영의 통영여객선 터미널을 이용하거나, 산양읍 삼덕항
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통영여객선 터미널에서 1일 3회 욕지도로 가는 배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연화도를 경유해 1시간 15분 정도. 삼덕항에서도 하루에 2~3회 배를 운영한다.
보통 하루 일정으로 욕지관광에 나서지만, 욕지도에 들어서는 순간 아름다운 절경에
마음을 빼앗겨 며칠씩 머물고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욕지도에는 2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고구마나 두릅, 마늘, 감귤을 재배하는 농업에 종사하거나 수산업에 종사한다.
한때 섬주민이 1만5000여 명에 이르렀으나 최근 육지로 이주해가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현재 1195가구만이 섬을 지키고 있다
이런곳에 집하나 장만하며 좋은데 땅값이 평당 50-70이상이랍니다.
작은 민가가 있는곳이면 어김없이 누렁소가 메어져 있고
아마도 비탈진곳에 밭농사를 짓다보니 경운기나 트랙터보다
소가 최고일듯 합니다.
욕지항
개미목에서본 해안
이곳개미목은 아른다운 해안선을 가지고 있으며
전망대도 아주 좋은곳입니다.
열대성 줄기식물과 나무가 많아 햇볕을 차단하니 멀리 풍경이 이렇게 나옵니다.
욕지도는 열대성 줄기식물과 나무가 많아 초여름을 생각케합니다.
전망대에서본 해안선
욕지항
우리는 산행을 잠시멈추고 멀리서 오시는 독술이님을 영접하기 위해서 욕지항으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은 염소와 누렁이소와 그리고 외양간 거름냄새를 맏으며 잠시 시골을 생각하죠
저기 큰배가 통영에서 들어옵니다.
독술이님이 타고 오신배죠.
사진으로 많이 뵈어서 그런지 전혀 낯설지 않고 친근하기만 합니다.
어느식당에 들어가 쑥국으로 아침을 먹고
다시 산으로 올라갑니다.
그 짧은 순간에도 잠시 알바하셨던 분들이 몇분있었죠
욕지도 안내판
거부기 한마리가 목을 길게 늘이고 있는 모습같습니다.
아주 오래된 듸젤이란 글씨
천황산으로 올라가는길에 본 지나온 능선
바람 살살불고 진달래피고 3월 정기산행은 이렇게 시간이 흘러갑니다.
독술이님
재미있고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전망대바위에서
욕지도는 전망좋은곳은 어딜가나 바위가 하나씩 자리합니다.
그리고 등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있고 편안한 길을 정비하신분은 욕지면장님이라고 하시네요
아마도 관광객 분들을 위한 사업이겠죠
천황봉 사자바위
정상 탈환을 위해서 전진했으나 출입금지푯말앞에
힘없이 물러나고....
해군에서 관리하는 레이더기지 입니다,. 아주 중요한 군사시설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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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로가 보통이정도로 잘정비되어 있으니
룰루랄라죠
유채님과 독술이님.
등로가 너무 좋습니다.
욕지면장님께 감사.
천왕산 갈림길에서 우측 태고암방향으로 하산하며 편측백나무가있고 한가로운 등산로 입니다.
폴
폴라리스님
무슨뜻인지 물어보니 "언제나 그자리에서 방향을 안내하는 밤하늘의 북극성이라는 뜻이랍니다.
지금은 알프스소녀 같은 아름다운 숙녀입니다.
산도 아주 잘가고 성격좋고 미혼입니다.
열대성 줄기식물이 온통 소나무를 감사고 있어 고사직전입니다.
날씨좋고 ...산벗이 좋으니 구름흘러가듯 시간이 지나고....
천왕산을 뒤로하고 약과봉으로 갑니다.
약과봉
약과봉 전망대바위에서
독술이님
다도해 푸른물결속으로 우리모두 마음이 빠져듭니다.
좌측 큰섬 삼노대도.
그리고 주위의 섬들은 서이도 .소두방섬. 막도 ......
산행인지 마실나온 아낙네인지..
뒤에서 쉬고 계시는 제삼리 주민분들이보이고 그뒤로는 아직 정비안된 가야할길
이곳 약과봉에서 논골방향은 길이 좋지만 마루금따라 가는길은 등로가 아주 희미함
그래도 가야지 어쩔것이여...
거시기하러 갑니다.
유채님.
독술이님.
등로길에본 노루귀
어디가나 전망좋은곳에는 이런 바위가 하나씩 잇어 분위기 잡아주죠
우리가 밤에 머물던 노동항
약과봉에서 기냥 마루금으로 오면 이곳전망대을 만나죠
이곳에서 우측 잡목 사이로 트레버스해서 내려 갑니다.
등로옆 덩쿨식물과 나무
아열대성 나무가 많아서 햇볕 차단
여름입니다.
전망대바위에서본
좌측 하노대도섬. 모도섬.서이도.
서이도
삼노대도 섬에서 이어지는 안거칠리도와 밖거칠리도
하노대도섬과 서이도주변
그리고 정사마을
전망대 바위에서 단체사진
일몰이 아름다운 전망대가 있는곳까지
모두 14km정도 산행
앞은 안거칠리도섬
산행은 이곳 솔구지고개 "일몰이 아름다운 전망대"에서 이틀간의 산행을 마감을 하며
노동항으로 걸어옵니다.
노동항에서 본 학꽁치
요놈들은 숭어입니다.
바닷물이 깨끗하여
배오는시간을 기다리는동안 짐정리합니다.
마지막 단채사진
군수라고 하는데 먹어도 되는지 마는지 찔러보고 눌러보고 세세한 관찰을 하고
결국은 불심님이 삶아먹는걸로 판정 합니다.
가지고 왔는냐고요
두고 왔죠
집으로
멋진 독술이님
터프한 이미지입니다.
멀리서 오셨는데 크게 에누리해서 천안에서 막걸리 한잔에...
고성의 공갑인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바쁘신와중에도 주민분들을 위해서 수고를 해주셨고 작은댁으로 초대해
따뜻한 정을 주셨기에 잊지못할 사량도와 욕지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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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침 식사는 통녕에서 냉동하지 않은 생 졸복지리로 할 겁니다. 올해는 올라서 \9,000정도라는데 가서 봐야죠~~
강명기님, 백연화님, 동네삼촌님, 오승택님, 산사내님 부부, 들길님+1님, 목감 부부님, 야생화님, 달무리님, 김미화님+1님, 사니조아 등 신청 합니다...
21:50 부평구청 뒷사거리에서 9명 탑승 합니다...
현재까지 접수 총 45명으로 마감합니다.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 드리며 즐거운 섬산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