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3. 맑고 따뜻. 소호마을을 한바퀴 돌러 8시30분 338번 타고 외양에 하차. 정상휴게소에서 커피 한잔하고 외항재로 와서 산행 시작한다. ((( 외항재(09:20)~ 고헌산(10:02)~ 백운산(11:00)~ 삼강봉(11:12)~ 소호고개(11:50)~ 700.1봉(12:06)~ 태종회관(12:51)~ 불송골봉(13:55)~ 외항재(14:37) ))) 산행거리: 21km(알바 2km 포함). 소요시간: 5시간17분. 원래는 태종마을회관에서 시작하지만 편의상 외항재를 들머리로 했다.
09시20분에 외항재에서 산행시작한다. 우측 고헌산으로 출발. 서봉으로 오르면서 좌측 불송골봉과 바로 앞의 소호마을. 저 멀리 태종마을이 보인다. 서봉 전의 돌탑들. 더 높게 쌓아야지 정성이 부족.. 따끈따끈한 고헌산 서봉 정상석.
고헌산 정상. 고헌 동봉에서 고헌산 정상과 우측의 고헌서봉을 보고..
소호령.좌측은 소호마을쪽. 백운산 전의 봉우리의 삼각점. 백운산 쪽 방화선은 많이 복구가 되엇다. 백운산 도착. 고헌동봉에서 백운산까지의 犬餠 같은 임도길을 겨우 올라 .. 고헌서봉에서 하나 까먹고 세개 남았네. 아껴먹어야지.. 전망바위에서 우측 삼강봉을 보고.. 오른쪽을 보면 좌측 저멀리 내와마을과 중앙 365일사(가려서 안보임) 호미기맥이 보인다. 탁트인 전망바위에서 불송골봉과 그 뒤의 문복산 드린바위를 보고.. 삼강봉.분기점. 삼강봉 도착. 여기서 부산 산님 두분을 만나 떡과 커피를 협찬 받고..잘 먹엇습니다. 암봉을 가로질러.. 철탑에서 좌측으로 내리면.. 소호고개다. 직진오름길로 오른다. 700.1봉 삼각점. 여기서 노란선으로 직진하면 단석산 방향.(낙동정맥길). 파란선으로 많이 꺽어서 내려가야 했는데. 빨간선으로 직각 하산했더니. 멀리 삥 둘러서 내려가버렸다. 2km정도 둘러서 내려갔다. 700.1봉에서 좌측내림길을 산의신사님 시그널만 믿고 왔더니 안보인다. 너덜지대를 밟고 내려가다가. 간벌지대가 나오는데 잘못하면 걸려 넘어져 다친다.조심조심. 계곡길을 타고 내려간다. 토끼길도 없는 낙엽 풍성한 계곡을 신발 빠져가며 그냥 내려간다. 또 다시 간벌지대.까다롭네. 미니폭포. 노란물통이 보이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간다. 소호천에 도착. 물 맑고 넓은 암반위에 파라솔 치고 여름에 물놀이하면 좋겟네.. 쪼매 위태로운 나무다리를 건너.
선인재활원을 지나. 한참을 둘러서 태종회관 도착. 좌측 기와집 뒤로 불송골봉 들머리가 있다. 저 위의 700.1봉에서 밑에 보이는 전원주택쪽으로 바로 내려왓어야 했는데. 알바하면서 몇번 미끄러지고 신발은 계곡수에 풍덩. 팔뚝은 가시덩쿨과 한판패. 무덤이 나오고 그 뒤로 올라가면 등로와 합류. 평평한 산등성이가 나오고. 안테나를 지나. 농장으로 왔는데 풀린 개 두마리가 마구 짖으며 통행세를 강요한다. 잽싸게 배낭에서 양갱을 꺼내 둘로 나누어서 던져주고 임도 좌측길로 나살려라 튄다. 찌그러진 핫도그랑 마지막 남은 맥스를 점심으로.. 이 길은 국제신문 표지기가 촘촘하게 달려있다. 자수정 광산터. 불송골봉 도착. 700봉에서 좌측으로.. 719봉을 지나. 외항재.산내 갈림길. 빨간선은 외항재. 파란선은 산내방향이다. 잠시 내려오면 외항재 도착. 산행을 마무리한다. 볼록거울에 셀프 한컷. 정상휴게소에서 목을 축이고... 한참을 기다려 3시30분 338번 타고 집으로... 고헌산~백운산의 걷기 싫은 자갈 임도길과 해빙기의 질퍽거리는 구간. 그리고 700.1봉에서의 힘들었던 알바하산길. 별로 좋은 산행로는 아니지만 극기등산으로는 괜찮은것 같다. 감사합니다. |
출처: 동사서독 원문보기 글쓴이: 초상비
첫댓글 피와의 한판 승부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상처가 굳어 이쁜 문신이 생겻습니다.
초상비님 산행기에는 항상 캔맥주가 등장하네요. 못 말리는 맥주광인 듯...
먼거리를 단숨에 산행하시느라 수고했심더~~~
붕부리님은 소주를 주로 드시지요. 한겨울만 빼곤 맥주를 생수대신 애용하고 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언젠가 가보고싶은 코스인데 더 많은 분들이 길을 열어야 할것 같습니다.
700.1봉에서 태종마을 하산길만 잘 찾으면 나머지는 정맥길과 국제신문 표지기가 있어 길찾기는 괜찮은듯 합니다.
제 생각엔 산을 절대로 걷지 않고 뛰어다니시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ㅋㅋ
이번은 버스시간이 정해져있어 여유있게 도착할려고 좀 뛰엇습니다. 들켰네요.ㅎㅎ
고헌산과 이정표가 많이 정비되었습니다..^^ 영양갱 던지실 때 조마하셨겠습니다..^^ 이젠 초록잎이 나면 이런산행도 힘들텐데... 하여튼 산길이어 가시는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작년 여름 참새미골에서 두시간동안 길잃고 헤맨 생각하면 여름에는 무작정 산행은 자제해야겟지요. 견공들이 연양갱을 안좋아하면 어떡하나 걱정햇엇습니다.ㅎㅎ
캔맥주가 갈증을 시원하게 해주는 그런 날씨인 것 같습니다. 봄소식이 들려오네요.
오늘은 초여름 날씨네요. 반팔 입고 다녔습니다. 명산 탐방기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