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7일
입대한 2012.11.27~2013.1.17일
이상기온에 따라 유래없었던 한파를 견디고 싸워 이겨내어
더디어 울 아들래미는 육군1사단 신병훈련소를 건강하게 수료했다.
대학 2학기말 시험 끝나자마자인 2012.11.27(금) 지원입대 했지만 도살장 끌려가듯 한 생각으로 입소한지 7주가 지났다.
군대는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게 약이라서(저요? 84년 지원입대한 해병510기이자 해병1사단 출신. 흠흠ㅋㅋ)
그 처방대로 아비인 나는 보충대까지 따라 가서도 한마디도 안했지만....
훈련병이 되면 춥고 배고프고 졸립니,
내 혼자 진해훈련소 6정문 앞에서 먹엇던 그것이 생각나서 아들을 위하여(?) 306보충대 주변의 짱개집에서 탕수육과 짜장면만 먹일뿐....
어제 훈련소 수료후...
아들은 306 보충대 즉 입소전
배부러다며 남긴 탕수육과 억지로 먹었던 짜장면이 그리 생각난나,
바로 그것을 다시 먹고 싶단다.
부모입장은 이게 아닌데 하며,
육군1사단 신병교육대인 문산에서 약16km 정도 떨어진 적성면 한우마을로 델고가서 육고기만 양껏 먹였다.
물론 오후 4:30분까지 귀대 전 문산시내에서 어렵게 찾은 중국집에서 자장면을 먹였지만....
짜장소스에 MSG(미원등 양념 주성분) 넘치도록 넘 많았다는... -,.-
신병 훈련소!
정말 많이도 변했다. 먹거리 입을거리 특히, 중죄인 취급 당했던 나의 그때 당시와는 전혀 다른
훈련 등등등....
우리 여토카페에서
그나마 선두주자에 선 내 아들애미의 훈련소 생활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좋아지고 있음을 느꼇기에 본 카페를 통하여 알려드립니다. 이상.
전진!
2012.12월 초 - 전진부대(육군1사단) 입소 1주일쯤의 모습(사진출처 : 전진부대 신병훈련소 홈페이지에서)

2013.1.17일 - 훈련소 수료 후 모습

1사단 11연대로 배속받았는데... 대대, 중대, 소대 등 배치는 아직 모르겠다.


회원님 아들들 멋지게 병역의무 완성시키소서...!
첫댓글 저흰 줄줄이 3명인데... ㅠㅠ
건강한 모습 보셨으니 한시름 놓으셔도 되겠습니다.
곧 날도 풀리면 좀더 나아지겠죠. 훈련병 무사히 마친것 축하드리구요 앞으로의 군생활도 무탈하길 빌겠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군대 갈 때 그렇게 말씀하셨듯....
저 또한 아들래미 입대할때, 그리 생각했지요(갸한테는 절대 말 안함 ㅋㅋ)
"요즘 군대생활 억수로 좋다데...!"
(주석 : 구타없고 기압없고 부식이 넘 좋다는 뜻)
그래서 긍가요
- 훈련소 수료식장은 마치 초딩 졸업식장 분위기 였습니다. 옛말 한개도 안틀리다는...! ^^
입소전과 입소후 다른사람인데요?ㅎㅎ
외출도 허락되나바요?
철부지처럼 자유분방했던 생활과 달리,
첨 접한 의무조직에서 규칙의 대한 책무와 질서란 틀에서의 기초군사훈련과 병생활은 비록 힘들지 모르나,
우리모두 이 간난을 통과한 대장부로서,
규칙적인 생활과 아무거나 소화할 수 있는 배고픔이 진짜 사나이로 키우지 않나 생각합니다.
춥고 졸립고 배고픔이 식스팩 만드는거 같다는 ㅋㅋㅋ
아, 오전 11:30분 전후 훈련소 수료식 마치면 당일 오후 5시까지 지역내 외출이 되나, 입소후 담당 중대장 등 편지 받으면
안내문에 따라 핸폰 문자 등으로 훈련소 수료식때 면회 가겠음을 신청요!
(1사단은 파주시 경계내. 단, 부모등 가족에 한 함 - 여친 등 애인은 동반외출 불가
늠름해 보이네요. 군복이 저때랑 또 다르네요. 신식 군복이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