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 가족과 여행사 가이드를 동행하지 않고 그냥 비행기와 호텔 숙소만 예약을
하고 무식이 용기라고 태국으로 7일간의 나들이를 위하여 그냥 인천 공항을 빠져 나가본다..
방콕 여행 편>
태국에 도착하니 공항은 인천 국제공항만큼이나 깔끔하고 웅장하다.
아마도 최근에 오픈했나보다.
방콕 숙소인 씨암스퀘어 지역 숙소로 이동중 도시는 개판 5분전이다.
수많은 오토바이와 택시 버스들이 뒤엉켜 교통 대란을 일으킨다.
그래도 사고 안나고 잘도 교통 흐름이 이루어 지는게 신기하다.
우리나라 서울 교통이 휠씬 좋다
태국 왕족들이 살았다는 왕궁은 황금빛으로 화려하고 웅장함이 있으나 금방 싫증이 난다.
우리나라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이 훨씬 좋다.
우리나라 한강과 비슷한 짜오프라야강을 배를타고 방콕 구석구석 수상가옥들을
2시간정도 돌아 다녀본다. 강물이 흙탕물인지 똥물인지 모를 정도로 탁하다.
우리나라 한강물과 유람선이 훨씬 좋고 깨끗하다.
그러나 강에서 바라보는 왓아룬 사원은 방콕을 대표하는 최고의 조형물이란다.
한강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 여의도 63빌딩보다 쬐매 운치 있어 보인다.
방콕 시내 여행은 대부분 택시로 이루어 진다.
방콕의 명물인지 애물단지인지 아무튼 오트바이를 세발자동차 비슷하게 개조하여 3-4명을
태우게 만든 뚝뚝이 택시로 5분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 요금 흥정을 해본다.
@@ 까지 얼마요 ? 60바트란다.
깍아달라 ? 안된다. 탔다. 3 분정도 가니까 다왔다고 내리란다.
기분에 바가지 요금을 쓴 기분이다.
올때는 미터 택시를 탔다
@@ 까지 갑시다. 기본이 35 바트 부터 시작한다.
호텔까지 37바트에 왔다. 그래도 택시는 정직했다.
지기미~~
그럼 세발 오토바이 택시는 20 바트쯤이면 뒤집어쓸 것을 3배는 바가지 썼다.
음식은 정말 입에 맞지않는다.
다음날부터는 그나마 조금 비싸더라도 전문 일식집과 피자헛 집만 찾아 다녔다.
일식집에서도 가져간 깻잎 장아치와 고추장을 식당위에 올려놓고 퍽퍽 밥에 넣어
비벼 먹었다.
여행사 전문 가이드를 통하여 가지 않았기 때문에 물어 볼사람이 없다.
그냥 영어 몇마디 하면 방콕시내 사람들도 영어를 모른께 서로 고문이다.
영어 몇마디 아는체 뽐내지말고 그냥 몸짓 발짓이 최고의 의사 소통이다.
영어를 써 먹을때는 호텔이나 전문 가이드 정도다.
소문에 전신 맛사지가 죽인다기에 한 번 가본다.
얼마요. 1시간에 139바트-300바트요. 그냥 1시간에 139바트짜리 한 번 해주소.
그러면 그렇치~ 내 복에 무슨 예쁜 아가씨를 바라겠나 ? 40도 넘은 아줌마가 온다.
맛사지를 잘못 받았는지 밤부터 디스크가 있는 내 허리가 아프다.
집에서 마누라와 서로 마주앉아 해주는 맛사지가 훨씬 좋다.
한국에서 받는 스포츠 맛사지가 훨씬 고급스럽고 좋다.
허리 디스크 있으신 분은 절대 전신 맛사지 받지 마세요.
허리 꺾기 잘못하면 나처럼 허리 통증 옵니다.
수상시장과 로즈가든으로 가본다.
수상시장 진흙물이 가득한 수로를 미니 모터 배로 1시간정도 드라이브를 한다.
수상가옥과 즐비하게 늘어선 야자수 나무들은 볼 만하다.
수상시장에서 나룻배로 이동하면서 쇼핑를 해본다.
이번에는 기필고 바가지 않쓰려고 마음을 단단이 먹는다.
아들놈이 장난감 하나를 사려고 만지작만지작 거린다.
안사주면 울것같아 사주기로 한다.
얼마요. 800바트. 좀 깍아줘요. 안된단다.
배를 돌려 가려니 500바트에 가져가요.
상인들이 한국말도 참 잘한다. 아무래도 한국 관광객이 봉인가 보다.
그래도 비싸다고 아이손에 집어든 장난감을 배에 던져두고 배에서 돌아서니
300바트에 가져가요 한다.
나도 오기다 얼마까지 내려 가는지 흥정한다.
안사요. 하고 배를 돌려 간다. 그랬더니 배를 잡아때익며 200에 가져가요 한다.
200바트에 샀다. 그래도 그 장사 아줌마는 기분이 엄청 좋은지 손을 흔들며 조그만한
물건을 하나 덤으로 준다.
씨발~ 아무래도 또 바가지를 썼는가 보다~~
100 - 150정도에 살수 있는것 같은 기분이다~
파타야 여행>
파타야 리조트에 도착한다. 호텔 분위기는 괜찮다.
야자수 나무숲사이로 실내 수영장까지 기분이 좋다.
그런데 지기미~
호텔 방이 쬐매 이상하다. 옆방 벽과 우리방 벽 사이에 문이 있다
서로 말하는 소리가 다 들린다. 오늘밤이 우리 부부 결혼 17주년 되는 밤인데~~
밤 12시에 무슨 날벼락~
갑자기 옆방에 투숙해 있는 남자 여행객들이 카셋트를 리조트방에서 틀어놓고 춤을 추고 난리 부루스다.
웨이타를 불러 방을 무조건 바꾸어 달라고 . 룸첸지~ 룸첸지~ 한 밤중에 다시 옷을 주워입고 집체만한
가방 3개를 질질끌고 가족 4명이 5층에서 2층방으로 이동한다.
춤추고 노래 부르는 남종내들이 인디언 여행객들이란다.
문디 지식들~
농눗빌리지란 공원에 가본다.
우리나라 용달 비스한 짐칸에 나무 판자를 양옆에 2개 깔고 8명정도 한 꺼번에 탈 수있게 만든 오픈된
썽태우로 택시란다. 파타야에서 농눗빌리지까지 차비를 흥정한다.
얼마요. 300바트. 깍아주시요. 안된단다. 그냥 탔다.
우리를 짐칸에 싣고 100킬로로 달린다 . 아들놈이 날아갈까 무섭다. 경찰이 세운다. 속도 위반인가 보다.
교통경찰 손에 운전기사가 60바트를 쥐어준다. 바로 통과다. 이나라 경찰은 돈으로 범칙금을 받나보다.
공원 입장료가 1인 800바트란다. 비싸다.
지기미~ 어떻게 된 일인지 한국 여행사로 직접 예약하여 오면 300바트에 호텔에서 버스로 공원 입장까지
풀 서비스가 가능하단다. 무슨 이런~ 썽태우로 택시비 왕복 600바트에 1인당 입장료 800바트에~
아무튼 이 공원을 여행사를 통해 오지 죄로 엄청 바가지를 쓴 기분이다.~~
리조트로 올때는 파타야 시내로 돌아오는 썽태우로 택시비를 반드시 깍아서 타고 오리라 생각하고
차를 찾아 다닌다. 공원 경비원이 차를 무전기로 불러준단다. 가만히 이곳에 있으라고 한다. 기분이 좋다.
공원 직원은 참 친절하구나~
화물차 같은 차가 왔다. 파타야 얼마요. 300바트. 내가는 차인데 무슨 300바트요. 200바트에 합시다.
공원 직원이 300바트가 정상가격이라고 한다. 그런가 보다하고 화물칸에 올라탔다.
그런데~ 씨발~ 택시 기사가 우리 보는 앞에서 또 100바트를 공원 직원한테 건낸다.
호객해준 댓가인가 보다~
나참~ 우리는 눈뜨고 또 당하는가 보다~
공원 주변에 식물원은 제주도 한림식물은 비슷하다. 태국무술 코끼리 쑈는 두 번 볼거는 못대고
한 번 정도는 볼만하다. 그래도 우리나라 용인 에버랜드나 제주도 한림 식물원 거제도 외도가 훨씬 좋다.
파타야 해안가는 부산 해운대보다 비슷하다. 그러나 해운 해수욕장이 규묘면에서는 크다.
밤에 술집 문화 거리는 한바퀴 돌아나닐 만하다. 그리고 티바??인지 뭔지도 1번은 볼 만하다.
정선 강원랜드에 환타지아 쇼나 비슷하다. 굳이 비교 하자면 웅장함은 티파니쇼가 쬐매 났고~
음악과 마술이 함께 어울어진 강원랜드 쇼가 좀더 섬세하고 어린 가족 동반에는 좋은듯 하다.
배를 타고 산호섬에 가본다.
무슨 미니 배에 정원 그런것은 안중에도 없다. 무식하게 태운다. 배가 가라 않을까 무섭다.
산호섬은 깨끗하고고 모래도 곱고 물도 적당히 따뜻하고 가족 해수욕장으로는 안성맞춤이다.
바다에 고기가 엄청 많다. 빵가루 하나 물속에 던지니 횟감이 될만한 고기들이 엄청 모여든다.
우리나라 63빌딩 수족관에 돈주고 들어가서 보는것보다 났다.
해변 의자 침대 하나에 100바트란다. 빌려 나무 그늘에 잠시 누워서 똥 폼을 잡아본다.
1시간 후 다시 하나 더 빌리려고 가격을 물어보니 50바트란다~
지기미~
아무튼~
바가지를 쓰든말든
2가족이 아무사고 없이 7일간 무사히 즐거운 여행을 다녀왔다.
인천 공항에서 나오자 마자, 그동안 얼큰한 김치 찌게에 굶주린 우리는, 차를 몰고 김치찌게
식당을 찾아 달려간다. 더디어 찾았다. 억수로 퍼묵었다. 이제~ 속이 살것같다....
그럼
우야든동 즐겁게 살아 가입시데이~
첫댓글 가족과 함께 하신 여행 행복해 보이십니다. 잘 보고 가내요...^^
잘 지내고 있지예~
음...좋은 시간 보냈네요.....잘보고 가요....
즐건 여행이셨네요^^* 우야든 오지여행이 아니고 해외여행이라는점,,ㅎㅎ 주방장님은 오지여행이 더욱 잘어울리시는거 같네요..ㅎㅎ 바가지도 안쓰고,,ㅋㅋ *^^*
우리나라 오지 산골 계곡물 졸졸 흐르는 곳이 보다 좋은 여해지가 어디 있으리오~갈매기님~
좋았겠어요~~^^ 부럽~ 그러나...욕설은..지발... 어린것들 배웁니다..특히... 기린군과..연탄냥이....마이~~ ㅋㅋ
넘 좋아요.주방장님 ~~~방콕사진 잘보고갑니다.
좋아 좋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