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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성년의 날이었다. 가게상가 윗층에 사는 총각이 세탁소에서 양복을 찾아서 올라가고 있기에 어디좋은데 가는가보네..하고 말을 하니.. 오늘 성년의 날이라서 행사가 있다고 한다.
아..성년의 날!! 그렇구나...
나의 성년의 날이 기억이 난다.. 그날 하루...."이제 어른이 되었네..".그 말을 종일 들으며 즐거웠던 하루.. 왜그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지....
어디를 가든 어리게만 봐주어서 "나..몇살이예요!!"를 입에 달고 다녔는데....
그렇게 빨리 어른이 되고싶었는데 지나고보니 어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듦과정의 하나였는지 모른다.... 뭐..아직도 어른이 아닌 것 같으니.....ㅎ
마음이 들떠 있을 그 아이한데..아니...이제 어른이 되어야 할 학생한데 성년선물로 양말세트를 주면서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걷고 뛰고 하라 하였다..
어제로 성년이 된 젊은이들여~ 맘껏 날개를 펴서 날기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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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꽃 같은 미소?
밤 10시넘어서 한 남자손님이 약간은 쑥스럽게...머뭇거리며 들어온다.. 요즘 가끔 오는 담배손님이기도 한데... 담배를 사러 온 것 같지는 않다...
얼른 머뭇거리는 그 손님에게 다가가 무엇을 찾으시냐고.. 그랬더니..속옷을 사러 왔단다..
보통은 속옷을 사러왔다고 하지않고..삼각팬티,트렁크팬티...이런식으로 무엇을 살 것인지를 말하는데...그렇게만 말하고 만다..
그래서 "여자속옷 선물 하시게요?" 하였더니 자기 속옷이란다..
그러면서 덧붙히는 말이 속옷 사러 오려고 술한잔 하고 왔단다. 용기가 없어서 용기를 내려고.....
요즘은 남자손님들도 당연하게 와서 속옷도 사고 그러는데... 간혹 이런분들도 계시기에 쑥스럽지 않도록 잘 유도해가면서... 물건을 보여주었다..
물건보다 나를 자꾸 더 쳐다보는 그가 하는말...
"웃음이 카라꽃 같아요! 항상 카라꽃같은 미소를 짓고 계셔서 속옷사러 오고 싶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술한잔 하고 왔어요!"
아..약간 당황스러워진다.
순간을 모면하려고 살짝 웃어주곤 물건설명만 열심히 해주었다. 그가 트렁크팬티세트를 사가지고 나가고 난뒤..
그래도 내 미소가 카라꽃 같다는 말이 기분은 좋아진다..
카라꽃같은 미소는 어떤 미소일까? 그가 보았던 내 미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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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택배를 할 것이 2개가 있었다. 하나는 내 언니한데..그리고 하나는 새미언니한데... 점심시간 지나고 바로 연락을 했는데 오후 3시가 넘어가도록 영..택배아저씨가 안오신다.. 지난 번에도 오전에 택배를 부탁했는데 아가씨가 전달하는 것을 깜박해서 늦게 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잊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다시 전화를 했다.
"아가씨..여기 빨간내복인데요..아직 아저씨께서 안오시네요.."
"아...알았어요! 연락할께요!"
또 다시 시간은 오후 6시가 다 되어가고.. 택배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인데...다시 전화를 하니..다른 여직원이 받는다. 아마도 그 아가씨는 퇴근한 것 같고..전후사정을 이야기하니 택배아저씨한데 다시 연락을 하겠다고 한다..
약간 씁쓸한 생각이 든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거기다 시간을 다루는 택배인데.. 아가씨가 너무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것 같다..
먼저도 늦게 오신 택배아저씨가 너무 늦게 전화하셨다고 말씀하기에 아니...오전에 했는데요....
이 아가씨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 안하고 그 책임을 슬쩍 나한데 넘기더니.. 이번에도 또 실수를 하다니......
택배아저씨가 5분반에 달려오셨다. 택배물건을 전해주면서..아가씨가 또 깜박했나봐요.. 아저씨한데 직접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받아 놓았다..
일반택배도 아니고...우체국이라는 큰 회사인데.... 자신으로 인해 손상이 될 회사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는지...궁금해진다.
그녀가 이제는 깜박 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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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으시겠어요... 웃음이 카라꽃같이 예뻐서......근데 그 청년 우리 빛님 좋아하나봐요?ㅎㅎㅎ...^^*
카라꽃보다 국화꽃향기가 더 그윽한걸요~!! ㅎㅎㅎ 카라꽃이 어떤 꽃이더라?? 백합하고 비슷한 꽃? 맞나요? ^^;;
맞어요......^^*
어쩐지 손수건 세트에 더없는 꽃내가 쏟아진다 했습니다. 그 소포, 잘 받았구요. 그나 저나 올 때 부터 사연은 시작되었네요.
고객으로부터~최고의 찬사를 받은 님의가게는 매출이 빵빵하시겠어요 저희는 불규칙한 기온탓에 꺼리가 없어 죽쑤기도 힘이드는군요...
에고....매출이 빵빵하면 얼마나 좋을까요..마찬가지로 힘들어요! 담배 하루에 10만원 팔아봐야 만원 남는 것을...오월에 은근히 대목을 기대했지만 아직은 역시입니다..힘들어도 우리 힘냅시다!!
그런건가...?? 카라꽃을 봐야 알지..ㅎㅎㅎ 조앗겟네요.기분이..
좋은 날이 오겠지요..힘내시고..화이팅해요!!빠샤!!
네에 빠샤빠샤...
돌아가서 빨간내복 전속택배나 할까? ^^ 언제나 행복해보이는 빛님의 삶이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