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목) 새벽 3시..
일본 출발하기 위해 짐을 다시 점검했다..
모두 잠든 밤.. 새벽에 일어나는게 나에겐 특별할 것도 없다..
공항리무진을 타고 인천 공항에 7시 도착..
중간 기착지인 일본 오끼나와로 출발했다..
오끼나와까지 안전하게 태워다준 아시아나 비행기가 고마워서 일단 찰칵..ㅎ
국내선으로 갈아타는데 시간이 있어 면세점 둘러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못생긴 마네킹이
있어 담았다.. 아마 우리 동문들은 이 못생긴 마네킹과 닮은게 누군지 다 알거다..ㅎㅎ
(근데 애는 운동화를 신지 않았다..ㅎ)
최종 도착지인 아담한 미야코지마 공항
대한민국 선수단 일행 모습(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창파)
도착날 저녁 외국인 초청 만찬 환영회에서 일본 고유 춤과 노래로 여정의 피로를 풀어준다..
한국 선수단 소개 시간.. 난 영어로 했다..왜? 외국인 초청 만찬이였으니깐..ㅎ
도착 다음날 18일(금요일)
지역 중학교에서 한국 선수단을 초대해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곳에서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과 게임등 준비를 많이 했다..
일본에서도 변두리지역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나라 학생들보다
영어 실력은 훨씬 떨어지는것 같다..(내가 영어를 좀 하걸랑요..ㅎ)
선수단 일행과 학교 교장 및 간부들..
여학생들이 함께 찍자고 난리다..아~ 증말...ㅎ
4월 19일(토)
지역 주민협회에서 한국 선수단을 초청해서 환영회를 열어줬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흑설탕을 선수들 개개인에게 힘내라고 선물까지...ㅎ
전통춤으로 한국 선수단을 맞이한다..
이친구는 중학교 방문 했을때 같이 영어로 이야기 한 학생인데 주민 환영식때도
참석해서 반가웠다..
한국 선수단을 위해 직접 만든 일본 노래를 멋들어지게 불러줬다..가족이 다 음악가족이다..
한국 선수 두명을 데리고 나가더니만.. 이렇게 만들어서 들어왔다.. 배꼽찾느라 혼났다...ㅎㅎㅎㅎ
철인 3종경기가 얼마나 큰 행사인지는 길거리 도로 맨홀 뚜껑만 봐도 알만하다..
Triathlon(트라이 애슬론).. 일본 발음으로..좀 그렇다..ㅎ "도라이 애슬론"
경기 오픈 행사장입구 전경
경기 개막 행사 모습
사진이 좀 흐릿하다.. 왜? 무지 쏜쌀같이 달렸걸랑...ㅎㅎ
중간 반환점 돌아 나오는데 오면서 보니깐 줄줄히 따라 온다..
표정은 웃고 있지만 속으론.."아쒸~ 머가 이리 머러????" ㅎ
수영,싸이클 끝내고 마라톤 시작~~~ 42.195km.. 좀 멀다.....ㅎ
마라톤 반환점을 돌았다.. '아~ 이제 반 남았다...'ㅎ
날이 너무 더워 물 스펀지를 어깨에 견장차듯 끼고 뛰었다..
수영 3km,싸이클 155km,마라톤 42.195km를 제한시간 14시간 안에 들어와야하는 Storng man대회...
처음도전하는 트라이애슬러들은 부담되는 거리지만 우리 한국 선수 12명이 참가해서
10명은 좋은 기록으로 완주 했고 2명만 아쉽게 싸이클과 마라톤에서 경기를 접었답니다..
10명중에 당근 저도 포함..ㅎ
대부분 왜 그렇게 힘든 운동을 하는지 물어봅니다...
그때마다 웃고 말지만..
제 스스로 그 운동을 하기위해 일과 맛물려 돌아가는 스케줄을
즐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알아 주셨슴 합니다..
최소한... 여러분들이 자고 있는 어둔 새벽에.. 전 뛰고 있슴을....ㅎ
이상 일본 경기를 참가 후기를 마칩니다...
그곳도 사람 사는곳이라 인정이 넘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언어는 달라도 눈빛만으로도 충분히 정을 나눌 수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살아 있다는거.. 기쁨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타국에 가서도 열심인 너의 모습을보니 정말 보기좋은데 ..수고했어 ~~~~
창파는 후기게시가 끝나야 완존히 게임 셋이여...아 육체적 정신적으로 넘 고상헌거 같아 안쓰럽다 ㅜ.ㅜ
내가 좋아서 하는건데 뭐.. ㅎ 난 즐겁다...ㅎㅎㅎ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은 있었지만 그래도 참여해서 고생한 보람이 있네.
네가 경기하는 모습 볼때마다 내가 숨이차 죽겠다 고생했다 성수야
ㅎㅎ 어.. 나도 경기때는 숨이 턱까지 찬다.. 하지만 완주 했을때의 그 맛때문에 오늘 다시 운동화 끈을 묶고 있는 내 모습을 본다...
인내가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거 같다.....홧팅~~~!!!
후........내 가슴이 벅차오른다....엄청난 고생과 노력 그리고 거기에 반하는 기쁨과 보람...후자가 있기에 더욱 노력하겠지?...대단한 친구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우!!! 성수 뷰티플 가이, 쉼없던 너의 정열이 계속되길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