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29일 48회 동기 20명이 부여 역사탐방을 했습니다.
황승옥 회장단 들어오고 처음으로 이루어진 야유회로 설레는 마음으로 남포에서 8시, 양재역에서 8시30분에 출발했으며, 출발해서 도착까지 총3편으로 만들어 1,2편은 사진 설명으로, 3편은 올리지 못한 170장 사진 14분의 동영상으로 만들어 올렸습니다.
지금부터 찬란했던 백제 문화의 흔적을 찾아 부여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같이 할 대형버스는 이렇게 "재경경북여고"를 반짝이며 출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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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은 7시부터 남포에 모여 과일,간식 준비와 오늘 하루일정을 챙기고 점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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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친구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출발을 기다리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로 버스안이 들뜨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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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안에서 먹을 과일을 투명 유리컵에, 작은과자, 사탕 떡 그리고 김밥 등 1인분씩 담고 게다가 따뜻한 커피까지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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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부여에 도착하여 부소산성 돌 주위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부소산성은 옛이름이 사비성으로, 123년간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백제의 도읍이었으며 금강변에 자리잡고(백마강)있는 백제의 마지막 왕궁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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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성 가는 길목에서, 미영이와 원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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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어가니 부소산성으로 가는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 백제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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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란, 황춘복, 김혜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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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히 백제를 이해 하기위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강의를 듣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해설사가 일본인이었습니다. 일본의 문화는 백제에서 시작 됐으며 한국에는 백제의 유물이 많이 없는데 일본에는 많이있고, 백제를 알려면 일본으로 가야 된다는 웃지 못할 설명을 들었습니다.
모두들 열심히 듣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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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현 법륭사에 있는 나무로 된 불상 "백제관음상"을 설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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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다 들은 뒤 3개의 문을 지나서 삼충사로 갑니다.
▼삼충사
백제의 충신인 계백, 흥수, 성충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1957년에 세운 사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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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산으로 이루어진 곳이어서, 친구들과 얘기하며 걷는 산책길은 더 없이 좋았습니다.
서순영, 황신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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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렬로 가는 친구들 잠깐 불러 한컷 찍어봅니다.
나무그늘 나무 냄새가 더운 날씨를 잊게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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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루
백제 시대에 영일대가 있었던 곳으로 계룡산의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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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창지
군량미를 비축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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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월루
부소산 남쪽 마루에 있으며 부여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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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작자미상의 시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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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지나다가 "은난동"도 만났어요.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릴 때 멀리서 보면 나무 전체가 은빛으로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습지에서 잘 자라는 단풍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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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자루
왕이 저녁에 백마강에 비치는 달을 달맞이 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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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루에서 내려다 본 백마강은 평온하게 흐르고, 멀리 보이는 황포돛대는 옛 일을 잊은 듯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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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자라는 두 나무가 맞 닿은채 오랜 세월을 지나면 하나가 된다는 연리지입니다.
두 몸이 하나가 된다는 것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뜻하기도 해서 '사랑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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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암 가는 길목은 돌 계단으로 계속 이어져 조금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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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 1929년에 세운 것이라 합니다.
백화정에 올라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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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미터 높이, 저 곳에서 몸을 던졌을 삼천궁녀들 위를 바라보니 아찔하고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백마강변의 수직 바위 언덕에 있으며, 떨어지는 모습이 꽃이 떨어지는 것과 같다해서 낙화암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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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아래에 송시열의 붉은 글씨로 "낙화암"이란 글자가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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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란사로 갑니다.
백제 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란사란 이름의 유래는 암벽에 자라고있는 고란초에서 온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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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락보전
삼천궁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하여 세운 절이라하니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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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궁녀의 원혼을 달래듯 불경소리와 향내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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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사 뒷 벽화에도 궁녀들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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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절은 범종각인데 여긴 용종각입니다.
이 용종은 반경 30리까지 들리도록 고란사에서 마련한 청동종으로, 삼천궁녀의 영혼을 위안하기 위한 것으로 의미가 깊은 용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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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각
이곳 고란사에서 가장 마음이 갔던 곳입니다. 바다를 향한 절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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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란사
삼성각을 뒤로 하고 고란사 뒷쪽에 있는 약수를 떠 마셔봅니다. 약수를 한번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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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포돛대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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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길을 따라 백마강이 원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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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가 다 되어가고 연잎밥이 준비된 식당으로 갑니다.
7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백제의술로"건배를 후식으로 영숙이가 시원한 수박을 준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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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쉬었다 궁남지로 가려고 합니다.
점점 더워지니까 모자, 양산, 자외선 차단제 등등을 챙겨야겠죠.
첫댓글 48회 멋진 역사탐방여행 멋진사진과 설명까지 첨가된 기행문 잘감상했네요
모두 넘 예뻐서 궁녀들이 질투하겠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_![~](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