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 우리 동기들의 칠순이
올해로 거의 마지막이 이닌가 생각 됩니다.
혹시 내년에 칠순 맞는 친구가 있다면
제일 막내가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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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세월이 훌쩍 지나 왔습니다.
요즘 "국제시장"이란 영화가 천만 관객을 앞두고 크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 ~
우리들이 바로 그 영화의 주인공인 40년대 생들 아닙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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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에 ~
2차 대전이 끝나던 해 해방둥이로 태어나 최빈국에서 개발도상국을 거쳐 선진국 문턱까지 살면서
다른 나라에서 100년 이상이 걸리는 일들을 보아온 우리 세대는 "가장 긴 세대"였다고 ~
그렇지요, 가장 긴 세월을 살아온 듯한 우리에게 앞으로의 여생은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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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인지 모르 겠으나, 예전에는 환갑잔치를 매우 요란하게 차렸던 기억이 많은데,
요즘은 칠순잔치도 조용하게 치루는 추세가 되었습니다.
출가도 못시킨 자식들이 있는가 하면, 손주도 없어서 잔치 열기가 그렇기도 하여
조용히 여행을 다녀오거나 가족들만 모여서 기념하는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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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식들이 출가하여 후손도 보고, 부부간 행복한 해로를 가졌다면
자식들이 차려주는 칠순잔치는
얼마나 행복한 모습일까 ?
초대를 받고 다녀온 오늘의 "청봉 조경열 선생의 고희연"이
바로 가장 행복한 칠순잔치의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요란하지 않게 하려고
손님도 많이 초청하지 않은듯 합니다.
복잡한 절차 없이
함께 자리해준 친지와 친구들에게
온 가족이 감사하는 인사로 부터 시작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칠순잔치에 참석하였다가 인근 덕수궁에 들려
기념 사진을 찍은 S-모임 일행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