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 매장을 가진 이마트의 전국 점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커피믹스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까지 대형마트에서 부동의 매출 1위 상품이었던 쌀은 지난해 커피믹스에 1위를 내주고 봉지라면에도 밀려 3위에 그쳤는데 올해도 이 같은 매출 순위가 그대로 이어졌다. 커피믹스의 판매 호조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았던 지난해 '불황기엔 단맛을 찾는다'는 속설과 맞아떨어져 1위에 등극했지만 경기 회복세를 보였던 올해에도 소비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봉지라면은 웰빙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식사대용 또는 간식용 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2008년 이후 3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경기를 앞두고 지난해 많이 팔렸던 46인치 이상 LCD TV는 지난해 9위를 차지했지만 올해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