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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朝鮮의 弓術」사법편을 撇絶 별절로 재해석 하다.
5. 弓術의 敎範 궁술의 교범
죠선에 弓矢궁시가 잇슨지 임의 여러 쳔년이오, 따라서 궁시의 發達발달은 여러 나라를 壓倒압도하얏나니, 이는 궁시가 있음으로서가 안이오, 오래됨으로서가 안이오, 오직 弓術궁술의 妙妓묘기가 잇섯슴이라.
鐵箭텰전이 잇섯고, 片箭편전이 잇섯고, 柳葉箭류엽전이 잇섯슨즉, 鐵箭은 텰전의 妙法묘법이, 片箭은 편전의 奇術기술이, 柳葉箭은 류엽전의 神技신기가 다 따로따로 잇섯을 것이라.
그러한데 이 妙法묘법과 奇術기술과 神技신기를 發揮발휘하여 國位국위와 國光국광을 낫하 내얏슴은 共認공인하는 바이나, 이러한 妙法, 奇術, 神技를 입으로 전하고, 마음으로만 주엇슬 따름이오, 文字문자로 傳젼함이 있지 못함은 이 실로 遺憾유감이라 안이치 못할지라.
그러하므로 이제 老師로사와 宿武숙무(무예의 고수)에게 톄육에 가장 적합한 류엽전을 쏘는 법의 大槪대개를 전하기를 청하야 아래에 記錄기록하게 됨이니라.
사람의 텬연한 편리를 따라서 왼左 손手으로 활을 잡는 것을 右弓우궁이라 하고, 오른右 손手으로 활을 잡는 것을 左弓좌궁이라 하여 좌·우 궁으로 구별하는 명칭이 있으나, 敎範교범의 弓體궁톄에 대하여는 일반이 되나니라.
○ 한산의 해설 ☞ 인터넷의 위대함을 말한다. 평민이었던 이중화는 고관대작의 개인문집이었던 죽석관인 서영보의 『사예결해』와 실학자 풍석 서유구의 『사결』과 첨절제사 청교 장언식공의 『정사론』을 읽어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만약에 이중화가 『사예결해』와 『 사결』과 『정사론』을 읽어봤다면 책 『조선의 궁술』사법편은 지금처럼 뒤죽박죽 난삽한 구성이 아닌 전혀 다른 모습으로 쓰여졌을 것이라 확신한다.
현대를 사는 한산은 인터넷의 혜택으로 예기 『 사의 』와 하송정 수일선생의 『 사설 』과『사예결해』와 『사결』과 『정사론』과 『사법비전공하』까지 한거번에 읽어볼 수 있는 호사를 누렸기 때문에 이중화가 한탄하며 전하지 않는다는 “弓術궁술의 妙妓묘기”가 撇絶별절이었음을 찾아낼수 있었다.
물론 한산의 직업이 토목공학자였기 때문에 현존하는 모든 사법서를 적산하듯이 종횡으로 연결짓고 분석하는 기지를 발휘해서 우리조상님들께서 활을 쏘아서 국광을 빛내던 방법이 撇絶별절이었음을 찾아낼 수 있었다. https://cafe.daum.net/BosaengBowThimble/91LA/13
또 한산의 마음속에 道도와 德덕을 숭상하는 마음이 가득하였기 때문에 조상님들께서 한산을 통해서 撇絶별절을 보여 주셨다고 생각한다.
책 『조선의 궁술』을 읽어내는 핵심 키워드는, 궁체의 종별 11개 항목을 전부 완벽히 갖추고(지키고) 쏘면,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진다는 대목이다. 이것을 우리 조상님들께서는 “撇별”이라 이름했다.
그렇다 책 『조선의 궁술』은 撇絶별절사법서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 온갖 억측과 엉터리 해석으로 우리 활쏘기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잘못이 있어 왔다.
이제 한산이 이 오류를 바로잡는다.
弓體의 種別 궁체의 종별
1. 몸 身體신체
2. 발 足족
3. 불거름 膀胱방광(아랫배 丹田단전을 말함)
4. 가슴통 胷膈흉격
5. 턱끝 頷함, 턱함
6. 목덜미 項항, 목덜미 항
7. 줌손 把手파수, 쥘 파, 손 수
8. 각지손 帶決手대결수
9. 죽머리 肩髆 견박
10. 중구미 肘주, 臂節비절, 팔꿈치 주 / 줌구미 ↔ 각지구미
11. 등힘 把手背力 自搏至脘之力파수배력 자박지완지력
1. 몸 身體
몸은 고든(直覽직람) 형세로 서서 관혁과 정면으로 향하여야 하나니, 속담에 “관혁이 이마 바루선다.” 함이 이를 일은 바이니라.
○ 한산의 해설 ☞ 거궁 만작 발시까지 배꼽과 미간이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어깨축만 극한으로 돌려 쏘는 것이 우리의 전통 정통활쏘기 국궁이다.
학문적 근거도 없이 거궁 만작 발시까지 배꼽과 미간이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하지 아니하고 쏘는 활쏘기(대표적인게 턱밑살대 게발각지)를 국궁이라 이름하면 안된다.
현존하는 모든 사법서, 예기 『사의』 『사예결해』와 『사결』과 『정사론』과 책 『조선의 궁술』이 모두 배꼽과 미간이 과녁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쏜다고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2. 발 足
발은 丁字뎡자 모양도 안이오, 八字팔자 모양도 아닌 體톄형으로 벌려 서되, 관혁의 左右좌우 아래 끝을 바로 향하야 서고, 두 발끝이 항상 숙지(앞으로 기울지) 아니토록 할 것이며, (몸)전체의 重量중량을 앞과 뒤의 두발에다가 고루게 실리고 설지니라.
○ 한산의 해설 ☞ 兩足矢直양족시직 偏任前足편임전족이 비정비팔 발디딤이다. 과녁을 향한 화살과 나란히 선 발디딤에서 뒷구무치 간격이 자기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로 벌려서 딛고 앞발(우궁의 경우 왼발)을 엄지발가락 끝마디만큼 살짝 내디디면 배꼽과 미간이 과녁을 정면으로 바라볼수 있으며, 두다리에 힘을 단단히 주고 괄약근을 바싹 조여서 흉허복실을 이룰수 있으며,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질수 있는 비정비팔 발디딤이 된다.
3. 불거름(膀胱)
불거름은 아못조록(아무튼지, 무조건) 팽팽하여야 하나니. 만일 팽팽하지 못한 境遇경우에는 일노인하야 엉덩이臀(둔)가 뒤로 빠져서 법에 맛지 안이 하나니, 팽팽히 하는 법은 두 다리에 다힘을 단단히 쓰고 서면 (불 거름은) 자연 팽팽하야 지느니라.
○ 한산의 해설 ☞ 불거름을 팽팽히 하는 방법은 두다리에 힘을 단단히 주고 괄약근을 바싹 조이면 불거름이 저절로 팽팽해진다. 두 다리를 쩍 벌려딛으면 두다리에 힘이 들어가기 어렵고 괄약근을 조이기 어려워 복실을 이루기 어렵다.
4. 가슴통 胷膈
가슴통은 다다 비어(虛)야만 쓰나니, 만일 배(實)이거나 버스러지면 法법에 大忌대긔(크게 꺼려하는)하는 바이니, 이런 경우에는 목덜미를 핑핑하게 늘이면 자연 가슴이 허하여 지나니라.
혹시 天性텬성의 體格톄격의 原因원인으로 가슴이 배거나 버스러져서 雙弦쌍현이 지는 때에는, 활의 고자를 주리든지, 시위동을 되도록(짧게, 팽팽하게) 하면 쌍현의 폐를 면할지나, 뎨일 묘한 법은 離箭이전될 때에 기운과 슘을 듸리마시면서 放射방샤하면 자연으로 가슴이 허하야지는 법이니 쌍현지는데만 유리할 뿐 안이라, 무론 어떠한 사람이든지 『離箭이젼할 때 기운을 마시면서 放射방샤하는 것』이 대톄로 조흔 법이니라.
○ 한산의 해설 ☞ 흉허를 이루는 방법은, 두다리에 힘을 단단히 주고 괄약근을 바싹 조여서 골반 장골을 고정한 후에(복실), 배꼽뒤의 명문혈과 명치 뒤의 胃兪穴위수혈 자리에 힘을 단단히 주고 상투를 대들보에 매달듯이 목을 쭉 빼서 서면 자연적으로 흉허가 이루어진다.
5. 턱 끝 頷함 턱
턱 끝은 죽머리와 갓가히 묻되 혹시 들니거나 돌거나 하면 웃동이 버스러지고 살이 바로 빠지지 못하나니, 이 병을 곳치는 법은 다다 목덜미를(鉛直연직으로) 느리면서 턱을 무드면 졀로 죽머리 갓가이 뭇치나니라.
○ 한산의 해설 ☞ 턱끝과 목덜미는 같은 항목으로 상투를 대들보에 매단듯, 닭이 훼를 치듯이 목을 연직으로 길게 뽑아 세우면 활쏘기의 모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된다.
6. 목덜미 項 목 항
목덜미는 항상 (鉛直으로)핑핑하게 느릴 것이요, 오무리거나, 꾸부리지 말지니라.
7. 줌손 把手 잡을 파, 손 수
줌손은 下三指하삼지를 흘녀서 거듯처 쥐고 반바닥과 등힘과 갓치 밀니고, 범아귀가 담울리고, 북전(食指節根식지절근)은 높고 엄지가락은 낮아야 하나니, 만일에 삼지가 풀니고 웃아귀가 밀리거나 하면 살이 덜 가는 법이니라.
줌을 드리켜 쥐고 등힘이 꺾긴 것을 일으되『흙밧긔 줌』이라 하나니, 이러한 줌은 매양 들맛처지게 되야서 활을 넹기는 폐가 만히 생기나니, 그런 경우에는 줌을 필요히 곳처 쥐어야 하되, 곳치는 법은 첫 째는 활을 무르게 하여 가지고 줌손을 차차 빼거처 쥐도록 할 것이요, 둘째는 줌손 장지가락 솟은뼈를 관혁에다 향하야서 밀고 쏘는 것이 묘한 법이니라.
○ 한산의 해설 ☞ 흘려잡는 방법은 줌손 집게손가락 끝마디를 활장 뿔쪽에 갖다대고 하삼지를 줌통에 감아쥐면 된다. 그다음 엄지손가락을 줌손 가운데손가락 위에 대고 꾹 눌러 잡으면 된다.
『사결』 극력견전 대목에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나와 있는데, 윗고자가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그어지며 윗고자가 우궁의 경우 오른신발로 향하고, 아랫고자가 왼뒷겨드랑이에 찰싹 붙게 쏘아진다고 하니, 그리 되도록 줌손을 잡아보면 줌손 집게손가락 끝마디를 활장 좌측 뿔쪽에 딱 갖다 붙이고 하삼지를 감아쥐고 엄지가락을 가운데손가락 위에 눌러 잡아야 가능하다. 이렇게 잡는것을 흘려잡기라고 한다.
8. 각지손 帶決手
五指오지로 쥐거나 三指삼지로 쥐이며, 놉히끌되 각지구미와 등힘으로 당긔여서 放箭방전을 맹렬히 할지니, 만일 외가락으로 쥐게되면 뒤가 부실하야지고, 또 팔꿈치를 훔처끼고 팔회묵으로만 다리는 것을 일으되『채쥭뒤』라 하나니, 이런 경우에는 각지구미를 드러서 구미로 껄것이며, 각지손등힘으로 케여야 병이 풀니고 법에 젹합하니라.
각지손을 뒤를 내지 못하고 버리기만 하는 것을 갈오되『봉뒤』라 하며, 『봉뒤』로 버리고 살이 빠진 뒤에 다시 내는 것을 갈오되『두벌뒤』라 하나니, 이러한 경우에는 만족하게 케여서 각지 손이 저졀노 벗도록 당기는 것이 묘한 법이니라.
○ 한산의 해설 ☞ 각지손은 손등이 얼굴을 마주보도록(향하도록) 바싹 짜준다. 그 높이는 화살대가 귓바퀴(눈꼬리)에 있어야 한다. 이렇게 만작한 후에 발시가 되면 각지손 손바닥이 땅을 향해 떨어지다가 엉덩이에 찰싹 붙게 쏘아진다. 이것을 “絶절”이라 한다.
9. 죽머리 肩髆견박
죽 머리는 밧투붓허서 턱과 갓가운 것이 합당하니. 멀게 붙게 되면 죽이 공걸이여 헤집거나 죽이 슬어져서 훽 돌아가기 쉬울지니 이러한 죽에는 앞흘 반반히 밀어두고 뒤를 연삽하게 내여야 적합할지니라.
밧투붓튼 죽에 줌구미가 업히기는 하야도 느러진 경우에는 각지 손을 다다 놉히 끌어서 만족히 잡아 당긔여야 법에 합하나니라.
○ 한산의 해설 ☞ 왼 줌손이 오른눈 위에 높고 높게 멀고멀게 거궁한 후, 뺨에 붙은 위팔뚝을 떼지말고 그대로 쭉 편채 그어 내리면서 상완골두를 내전시켜서 줌손등이 몸 안쪽을 보게 힘을 쓰며 만작에 이르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
10. 중구미 肘주, 臂節비절 / 줌구미 ↔ 깍지구미
줌구미는 필요히 업피여야 합당하나니, 줌구미가 젓처진 것을 일으되『붕어죽』이라 하고, 젓처지지도 안이하고 업피지도 아니한 죽을 일으되『앉진죽』이라 하나니, 이 두죽은 실치 못한 죽이라 활을 아모쪼록 물으도록 할 것이며, 겸하야 줌통을 평평하게 하며, 뒤를 연삽히 내여야 하나니라.
줌구미가 업피는 때에는 각지손을 실하게 내야하고, 압히 동글고 죽머리가 밧투붓고 줌구미가 업피는 경우이면 각지손을 턱 밋흐로 바투짜서 맹렬하게 내어야 적합하니라.
만약 줌구미는 둥글되 죽이 멀리 붓거나 줌구미가 업히지 못한 경우에는 뒤를 바투거서 연삽히 내여야 적합하니라.
○ 한산의 해설 ☞ 줌구미를 엎는 방법에 대하여 아무도 설명을 해 주지 않는다. 높은 거궁에 이어서 광배근을 끌어당겨 죽머리를 낮추어 만작에 들어가면서 상완골두를 내전시켜서 만작에 이르면 줌구미는 저절로 엎혀서 활쏘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11. 등힘 把手背力 自搏至脘之力파수배력 자박지완지력
등힘은 줌손 外部외부로서 생기는 힘이니라, 다다 핑핑히 一直일직하게 밀니여야 하나니, 만일 줌손이 꺽기면 핑핑하게 일즉한 힘이 나지 못하나니라.
○ 한산의 해설 ☞ 줌손 등힘에 대하여 세상이 잘 모르고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줌손 등힘이 꺽이면 손목 등에 주름이 지고, 줌손 등힘이 꺽이지 아니하면 손목 등에 주름이 지지 않는다. 줌손 집게손가락 끝마디를 활장 뿔쪽에 갖다 붙이고 만작에 들어가며 줌손목을 꺽지 않으면 활쏘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
新射入門之堦 신사의 배우는 차례
좌우궁을 물론하고 두발을 八字팔자로 벌려 딋되 관혁 좌우의 아래 끗흘 정면으로 향하야 딋고. 面部얼굴과 頂이마를 또한 과녁과 정면으로 대하야 서고, 줌을 이마와 一直線일직선으로 거들고 각지 손을 놉히 꺼러서 만족하게 당긔여 맹렬하게 낼것이며, 눈으로 과녁을 준뎍하되 활 아래 냥냥고자와 水平線수평선이 되게 볼 것이요, 턱을 줌 팔 겨드랑이腋 아래까지 끌어듸려 무더야 하나니, 우에 말한 여러 가지를 弓力활힘이 실하게 생길때까지 이 법으로 배우고 익혀야 할 것이니라.
○ 한산의 해설 ☞ “눈으로 과녁을 준뎍하되 활 아래 냥냥고자와 水平線수평선이 되게 볼 것이요” 이 대목은 1930년대 우리 활쏘기가 별절로 쏘지 않으면서 일어나는 혼란으로 보인다. 京制경제들이 양냥고자와 수평으로 본다고 하여 손목을 꺽어서 활 아랫고자를 쳐드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부분은 “등힘 把手背力 自搏至脘之力파수배력 자박지완지력”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줌 손목을 꺽지않고 왼 줌손이 오른눈 위에 오도록 높고 높게 멀고멀게 거궁을 하면 시위가 코끝에 닿고 삼삼이가 줌구미에 닿기 때문이다.
죽에 힘이 들면 맛추기가 어려운 법이니라. 이것은 활을 거들때 앞 죽에 힘이 들면 만작하야 방샤할 때 죽에 힘이 다하야 풀니거나 매시근하야 힘을 쓸 수 없게 되나니, 그럼으로 활을 거들때에 필요히 앞죽을 풀어두고 선뜻이 거 당게서 만작 될 때에 힘을 주어야 압히 실하게 되나니, 이것은 변통업는 原則원측이 이니라.
○ 한산의 해설 ☞ 우리 인체가 힘쓰는 방법론은 어떠한 운동이든지 한결같다. 몸통의 힘을 먼저 쓰고 그다음 팔다리로 옮아가면서 맨 마지막에는 손끝 발끝에 힘을 쓴다는 것이다. 복실에서는 괄약근을 바싹 조이면서 두 다리에 힘이 들어가고 골반 장골이 고정되면서 잠김이 일어나야 하고, 줌구미를 엎는 동작에서는 광배근을 끌어내려서 어깨를 낮추고 상완골두를 내전시켜서 줌손등이 몸 안쪽을 향하도록 힘을 써야 한다. 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제대로 된 활쏘기가 되기 어렵다.
살이 한배를 엇어야 맛기를 많이 하나니, 한배를 엇으려면 각지 손을 다다히 높게 꺼는 것이 원측이니, 만일 각지 손이 나진즉, 비록 살고가 낫추 뜬다 하야도 零縮령축이 만아서 맛치기가 어려우니라.
○ 한산의 해설 ☞ 각지손 높이는 하늘이 두쪽이 나는 한이 있어도 화살대가 항상 귓바퀴(눈꼬리)에 있도록 만작을 해야 한다. 화살대 높이가 눈꼬리를 벗어난 즉 활쏘기의 모든 문제가 만들어진다.
활을 거들 때, 줌손을 우궁은 오른편 눈과 바로 떠들고, 좌궁은 왼편 눈과 바로 떠들어야 앞죽을 싸서 건는 것이니, 만약 이와 갓치 아니하면, 앞히 빨거나 쪽활이 되기 쉬운고로 이 두병을 방어하는 법이니라.
○ 한산의 해설 ☞ 거궁을 할 때, 왼 줌손이 오른눈 위에(오른 줌손이 왼 눈 위에) 높고 높게 멀고 멀게 거궁을 해야 등의 광배근이 극한으로 늘어나게 되고, 광배근을 끌어내리면서 만작에 들어가면 활쏘기의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다. 이때 거궁 모습을 보면 활장 삼삼이가 줌구미에 딱 붙게 되고 시위는 코끝에 닿게 된다. 이렇게 만작이 되지 않으면 틀린 만작자세다.
‘물동이 이듯이’ ‘기생첩 끌어안듯이’ 이런 족보에도 없는 근거 없는 소리를 하며 낮은 거궁을 하면 활쏘기의 모든 문제가 발생한다.
살이 나갈 때에 필요히 가슴통이 밀녀서 방사가 되어야 하나니, 그러치 안이하면 (줌 손과 각지 손의)두 끝으로 방사가 되어 법에 맛지 아니하니라.
○ 한산의 해설 ☞ 흉허가 되지 아니하면 두끝으로 쏠 수 밖에 없다. 흉허를 하려면 반드시 복실이 받쳐줘야 한다. 복실을 이루는 방법은 두 다리에 힘을 단단히 주고 괄약근을 바싹 조여서 골반 장골을 고정해야 한다. 흉허와 복실은 쌍이라서 한쪽(복실)이 되지 않으면 반대쪽(흉허)은 성립하지 아니한다.
흉허복실이 되어서 배꼽과 미간이 과녁을 정면으로 마주보면서 만작에 들어가면 어깨축을 극한으로 틀어서 만작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이리되면 저절로 가슴통이 밀려서 방사가 되게 된다.
줌손과 활장이 방사된 후에 필히 불거름으로 져야 하나니, 이것은 줌손등힘이 밀니여야 되는 것인즉, 이러하여야 살이 줌 뒤로 떠서 드러와서 맞게 되나니, 이것이 사법에 뎨일 조흔 법이 되나니라.
○ 한산의 해설 ☞ 이 부분이 책 『조선의 궁술』을 이해하는 키워드다.
궁체의 종별 11개 항목을 전부 완벽히 갖추고(지키고) 쏘면,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맹렬히 떨어지고 (우궁의 경우)윗고자가 오른 신발로 향하고 아랫고자가 왼 뒷 겨드랑이에 찰싹 붙게 쏘아지고, 각지손은 손바닥이 땅을 보고 떨어지다가 오른 엉덩이에 찰싹 붙게 쏘아진다.
이것을 옛 어르신들은 撇絶별절이라 이름했다. 온각지문파에서는 撇絶별절의 “撇별” 동작을 “땅짚기(앞짚기)”라고 하여, 활병이라고. 하면 안되는 동작으로 설명을 하고 있고, 사예결해에 前手撇而後手絶전수별이후수절이란 용어가 나오자 19세 서영보가 41세 이춘기의 말을 잘 못 받아적었다고 지적질을 하고 있어 스스로가 온각지는 전통 정통궁술이 아님을 자백하고 있다.
살이 만작되야 방사할 지음에 짤긋짤긋 케여서 방샤가 되어야 하나니, 그러치 아니한즉 만작하야 잔뜩 잠기었다가 방사가 되면, 방사머리에 혹시 살이 토하여지면서 방사가 되기 쉬운고로 법에 맛지 못하니라.
○ 한산의 해설 ☞ 만작후 바로 발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숨과 기운을 들이마시면서 조금씩 조금씩 버티다 보면 인체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부지불식간에 발시가 일어나는데 이때까지 버티라는 이야기다
활을 거들 때에 압과 뒤를 높히 차리는 것이 젹당하니. 만일 앞죽을 내꼿고 뒤를 나추어케이면 살줄이 비록 나지나, 령츅이 만히 나서 도뎌히 맛기가 어려울 뿐만 안이라 年紀년긔가 만하지고 늘거갈 때에는 활을 폐하고 쏘지 못할 지경에 일으나니라.
○ 한산의 해설 ☞ 앞의 대 원칙 “왼 줌손이 오른 눈 위에 오도록 높고 높게 멀고멀게 거궁”을 하면 광배근을 끌어내리면서 만작에 들어가게 되니 활쏘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고, ‘물동이 이듯이’ ‘기생첩 끌어안듯이’ 이런 소리나 하면서 낮은 거궁을 하게 되면 활쏘기의 모든 문제가 일어나게 되므로, 선행동작을 잘 가져가면 후행동작은 저절로 법에 맞게 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방샤할때에 箭羽살깃이 줌손 엄지가락 등을 훌고 나가는 폐가 있나니, 이 폐단의 종류가 셰 조건이 잇스되, 쳣재는 방샤할때에 줌손을 훌터 쥐거나, 둘재는 각지손을 낮추 껄거나, 셋째 시위에 절피를 나추 감거나 한 세가지에서 나온 원인이 되나니, 이러할 때에는 쳣재로 줌손을 주의하야 활을 무르도록 하야 쏘되, 下三指하삼지를 거드처 쥐고 방사한 후에라도 압흘 뚝- 드러두는 것이 훌터쥐는 병을 고치는 묘법이요, 둘재는 각지 손을 다다 놉히 끄는 것이 묘방이요, 셋재는 절피를 상고하야 만일 낫추 감겨거든 놉히 감는 것이 훌고 나가는 병이 풀니나니라.
방사할 때에 시위가 줌팔을 치는 폐가 있나니, 이도 또한 세가지 원인에서 생기나니, 첫재는 줌손을 듸리켜 쥐거나, 둘재는 뒤를 놋코 압흐로 쥐거나, 셋재는 시위동 안이 길어서 철떡철떡 함인즉, 첫재는 줌손을 빼거 쥘 것이요, 둘재는 압흘 버더두고 뒤를 맥맥히 당긔여서 절로 버서지도록 할 것이요, 셋재는 시위동안을 늣지 안토록 주의하면 이 폐가 절로 곳처지나니라.
방샤할 때에 시위가 뺨을 치거나 귀를 치는 수도 잇나니, 그러한 때는 턱을 죽 머리 갓가히 무드면 防禦방어가 되나니라.
활은 아못조록 힘에 무른 듯한 것으로 쏘아야 하나니, 강하야 힘에 센 것으로 쏘면 백가지가 해로울 뿐이오, 한가지도 이로움이 없는 법이니라.
활에 알줌이라 하는 것은(弓製造궁제조에 다림이라) 다림이 곱아서 알줌이 딱 밧치면 또한 쏘는 법에 이롭지 아니하며, 아귀가 부실하면 또한 쏘는 법에 이롭지 안이한 것이니, 아귀는 다다 방긋하야서 방사할 때에 밧쳐주어야 하나니라.
활의 고자를 주의하되 고자가 곱으면 활을 다릴 때 헷힘이 들어서 쏘는 법에 리롭지 못하고, 고자가 버드면 철떡거리나니, 정탈목은 곱은 듯하고 고자입흔 버든듯 하여야 쏘는데 편리하니라.
시위는 활의 힘을 따라서 정도에 상당히 할지니, 압히 동글고 뒤를 밧투케이는 데는 시위동 안을 된듯 하게 할 것이오, 압히 느러진죽에 뒤를 만이 케이는데는 시위동안이 느진듯 한 것이 적당하니라. 팔이 길고 활을 많이 당긔는데 시위동안이 된즉 활이 빡빡하야 리롭지 못하고, 압히 동글거나 뒤를 밧투건는 데는 시위동 안이 긴즉 철렁거리나니라.
활이 휘궁이면 화살의 영축이 덜하고 장궁에는 영축이 많으니 이는 휘궁은 방사할 때 당기는 정도가 균일하게 되고 장궁은 균일치 못한 폐가 잇는 까닭에서 생기는 것이니라.
살이 항시에 쏘는 살보다 몸이 굵으면 줌 앞흘 가고 몸이 가늘면 줌뒤로 가나니, 줌 압흘 가는 살은 쏘는 법에 이롭지 못한 중매가 되나니 이것은 줌 압 가는 것을 매양 방비하기 위하여 압흘 베것기도 하며, 줌손 엄지가락을 듸리 밀기도 하며, 각지손을 덜케기도 하는 폐가 생기는 연고이오, 줌뒤로 가는 살은 쏘는 법에 리로운 중매가 되나니 이것은 줌뒤 가는 것을 방비하기 위하여 매양 압을 싸서 것기도 하며, 줌 손등힘을 밀기도 하며 뒤를 만족하게 케이기도 하야서 모든 조흔 법으로 드러가게 되는 연고이니라.
방사하기 전에 落箭락전하는 폐도 있나니, 이것은 앞죽에 힘이 들거나 앞이 빨거나 각지 손을 껴서 쥐거나 하는 세가지 폐단에서 매양 생기는 연고이니, 쳣재 압쥭에 힘이 들지 안토록 하며, 둘재 줌손과 각지손의 등힘을 미리 짜서 것고, 셋재 각지손으로 살의 온의를 껴서 쥐지 말면 이러한 락전의 폐가 업나니라.
正巡정순을 쏘는 때에는 매양 上氣상기도 되며 호흡이 재촉도 되야서 방샤할때에 만족히 케이지 못하기도 쉬울지니 아모쪼록 下氣하긔가 되도록 할 것이며 호흡이 재촉되지 안토록 마음을 안정히 하며 긔운을 화평히 하야 만족하게 케이도록 주의할지니라.
살은 다섯 개즁 그즁 경한것으로 일자대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나니, 그 리유는 매양 정순을 쏠 때에 장시간을 쉬었다가 쏘나니, 일자 쏠 때에 매양 거북하야 만족히 케이지 못하는 폐가 잇서 살이 덜가기가 쉬운고로 예방하는 법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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