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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 토마스 아퀴나스(1274년 3월 7일)
천사와 같은 스승(Doctor Angelicus) 성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von Aquin)는 내세의 정화(Purgatorium) 속에 있는 영혼을 도울 수 있는지의 여부에 관해 깊이 몰두했다. 「신학 대전의 3권에 있는 질문에서 특히 이 성인은 죽은 이를 위한 중재 기도(대원)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안티오키아에 있는 교회의 합창 지도자에게 쓴 편지에서 그는 이에 관한 내용을 9개의 장으로 짧게 요약하였다. "전 교회가 죽은 신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구원이 없는 지옥의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이미 천국에서 영광된 목적을 이룬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도 분명히 아닙니다. 이 지상 생활 이후에 구원을 위한 일정 기간 동안의 벌 그것으로부터의 해방을 위해 교회는 기도한다-이 존재하는 것은 여전히 자명한 것입니다."
성 토마스가 연옥 영혼을 위한 마사 성체의 제물과 기도를 구세적으로 채택하여 봉헌했다는 사실은 그의 죽은 누이 마로타 (Marotta)에 대한 이야기에 가장 잘 나타나 있다. 마로타는 1253년 카푸아(Capua)의 성모 마리아 여자 대수도원의 원장이 되었지만 4년 후 1257년 성 토마스가 파리에 처음으로 체류하는 동안에 죽었다. 1260년 게르하르트 프라헤트(Gerhard Frachet)가 지은 한 문헌 (Vitae Fratrum)에 따르면 죽은 수도원장은 그의 남동생에게 나타나 그녀를 연옥에서 구원하기 위해 미사를 간청했다고 한다. 성토마스는 그 후 파리에서 그의 청중에게 누이의 영혼의 안식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빌헬름 폰 토코(Wilhelm von Tocco)는 그의 저서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생애 (Leben des bl. Thomas von Aquino)」의 44장에서 그것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지상보다는 천상에 더 뜻을 두었던 스승 토마스는... 천상의 시민으로서 자주 위안을 받았다. 그가 파리에 머물렀을 때 그의 죽은 누이가 그에게 꿈과 같은 환영 속에서 나타났다. 그녀는 지금 연옥에 있다고 말하면서 그에게 일정한 횟수의 미사를 부탁하였다. 그런 자애로운 도움을 통해 그녀는 구원받기를 원했던 것이다. 성 토마스는 그의 제자들에게 그의 누이의 영혼을 위한 미사 봉헌과 기도를 부탁했다. 스승 토마스가 로마에 있었을 때. 그의 누이가 다시 환영 중에 나타나서 이제는 연옥에서 구원되어 천국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으며 미사를 드려 준 것에 감사를 표시했다. 성 토마스가 그녀에게 어떤 일이 자기와 함께 할 것인지 에 대해(지금의 자신의 상황이 천국에서 보기에 어떤 것인지) 물었을 때, 그녀는 그의 남동생이 좋은 상태에 있으며 곧 자기네들에게 이로을 것이라는 것과 자기네보다 더 많은 훌륭한 하늘의 영광이 준비되어 있다고 알려 주었다. 그가 지금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라고 권면하였다. 그가 그의 죽은 남동생 란둘프(Landulf)에 대해 붙었을 때, 그녀는 그가 연옥에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1250년에 황제 프리드리히 2세에 의해 처형된 또 다른 동생 레지날드 (Reginald)는 천국에 있다고 말했다."
성 토마스에게 보여진 연옥에 대한 더 많은 현시(顯示)에 관해 토코는 다음 장인 45장에 기록해 놓았다." "성 토마스에게 또다른 놀라운 환영이 계시되었는데 이것은 단지 꿈처럼 몽환적인 것이 아니라 유형적이고 분명한 것이었다. 그가 나폴리에서의 회의 중에 교회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동료이며 신학 교수인 로마누스(Romanus)가 나타났다. 그때 성 토마스는 '어서 오십시오! 당신은 언제 여기로 왔나요? 라고 물었다. 그가 대답하였다. 나는 이 세상을 떠난 사람입니다. 당신의 공덕 때문에 당신에게 나타 나는 것이 내게 허락되었습니다.' 성 토마스는 곧 갑작스런 환영으로 흐트러질 수 있는 정신을 가다듬으면서 말하였다. '하느님께 불경한 일이 아니라면 당신이 내 질문에 대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묻겠습니다. 지금 내 영혼의 형편은 어떤 상태인지요? 하느님께서 나의 작품을 마음에 들어 하십니까? 로마누스는 대답했다. '당신은 좋은 상태에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작품을 마음에 들어 하십니다.' 천사 박사는 다시 물었다. 당신은 어떠신가요? 그는 대답했다. '나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도 태만 때문에 15일간 연옥에 있었습니다. 파리의 주교가 나에게 신속히 해결하라고 위임한 유언을 늦게 처리하는 잘못을 범했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것을 죄가 될정 도로 지연시켰습니다.' 성 토마스는 계속 물었다. '제가 묻겠습니다만, 우리가 자주 토론하는 문제이지요. 지상에서 획득한 학문을 내세의 아버지의 나라에서도 소유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 질문에 대해 죽은 사람이 대답했다. '토마스 형제여, 나는 지금 하느님을 뵙고 있습니다. 이런 질문에서 그 밖의 다른 어느 것도 당신은 탐구해서는 안 됩니다.' 다시 성 토마스가 물었다. '당신은 무엇을 통해서 하느님을 뵙고 있습니까? 당신은 매개적인 형상 없이 뵙고 있는지 내게 말해 주십시오!'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우리가 그것에 대하여 들었던 것과 같이 주의 권능의 도시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곧 그는 사라졌 다. 성 토마스는 기이하고 신비한 상황에 놀랐지만 위안이 되는 대답을 듣고 기뻤다. 천상의 비밀에 정통해지게 되었고, 또한 천국의 시민이 친밀한 방법으로 가르쳐 주는 가운데 하늘 나라의 왕국에 이르게 된 천사 박사는 매우 행복했다."
1. 성녀 게르트루트 헬프타(1302년 11월 13일)
중세의 위대한 독일 여류 신비 신학자들 가운데는 아주 많은 이들이 연옥의 불쌍한 영혼들의 훌륭한 조력자로서 언급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성녀 게르트루트 헬프타(Gertrud von Helfta)를 꼽지 않을 수 없다. 그녀는 이미 다섯 살 이래로 헬프타의 시토회 수녀원에 들어가 그곳에서 철저히 인문 교육과 신학 수련을 쌓았다. 1281년 1월 27일, 그녀는 그리스도의 환영(幻影)을 체험했는데, 그로 인해 그녀의 남은 생애는 죽을 때까지 그리스도와의 진정한 결합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녀에게 몇 번이고 되풀이 해서 주어진 직관적 영상 속에서, 역시 여러 차례 내세의 평안을 잃은 죽은 이들을 알게 되었다.
「하느님의 사랑의 사도들(Gesandten der göttichen Liebe)」이라는 그녀의 다섯 번째 책의 34장에는 이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더욱이 이 다섯 번째 책은 성녀 게르트루트 자신이 기술한 것은 아니며, 그녀가 죽은 후에 동료 수녀에 의해 비로소 기록되었다. 이 책에는 죽음에 대한 위대한 독일의 신비 신학자 게르트 루트와, 동료 수녀가 연옥 고통에서 벗어나 천국 복락을 완성한 그리고 헬프타 수도원에서의 여러 수사들의 증언과 그녀가 환영 속에서 보았던 것들이 충실하게 보고되어 있다. 그 책에는 내세의 정화에 대한 성녀 게르트루트의 믿음이 명백히 표현되어 있다. 여기에는, 하느님께서는 연옥의 불쌍한 영혼들의 정화 기간을 단축시키거나 경감시켜 주고자 하시며, 그것을 위해 살아 있는 이들의 기도와 특히 미사 성제를 받아들이신다는 확고한 신넘이 반영되어 있다.
이와 관련한 성녀 게르트루트의 다른 환영, 곧 수련 수녀로 있다가 죽은 두 명의 수녀에 관한 다음과 같은 보고에서 더욱 그녀의 신념을 알 수가 있다.
"고귀한 혈통을 타고난 고결한 마음씨의 처녀들이며 신체의 정결에 더욱 앞질렀고 정신과 덕을 연마했던 이 수녀들은 성스럽고 순진무구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나서, 속세에서 나와 헬프타 수도원의 수련원에서 영원 불멸하신 임금의 신방(新房)으로 불려 들어가게 되었다. 성녀 게르트루트가 성모 마리아의 승천 축일을 맞아 세상을 떠난 두 수련 수녀를 위해 기도했을 때, 먼저 죽은 수녀가 위대한 광휘 속에서 휘황 찬란하게 꾸며진 그리스도 왕의 옥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수줍은 신부처럼 얼굴을 숙인 채 눈도 뜨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듯 거룩하신 주님의 영광을 감히 찬미하지도 못하고 다만 주님 앞에 서 있을 뿐이었다. 그것을 알아차린 성녀 게르트루트는 열절한 사랑으로 주께 여쭈었다. '은혜로우신 주님, 당신은 왜 이 딸을 낯선 자처럼 당신 앞에 세워 두고서 행복에 겨운 당신의 품안에 받아들이지 않으시나이까? 그런 후 주께서는 지극히 자애로우신 모습으로 몸을 굽혀 그녀를 포옹하기 위해 오른손을 뻗치시려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수련 수녀의 영혼은 경외심(敬畏心)을 가진 내 주님의 손길을 피하였다. 이에 더욱 놀란 성녀 게르트루트는 이 영혼에게 말했다. '왜 너는 그렇듯 신랑의 팔을 피하는 거지? 그 영혼이 대답했다. 나는 아직 완전히 정화되지 못했고 아직 몇 가지 오점이 나를 일그러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하느님께로 나가는 길이 사방에서 내게 열려 있다고 해도 나는 신랑에게서 달아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나는 그렇듯 숭고하신 하느님께 아직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녀 게르트루트가 받았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니? 너는 이미 하느님 앞에 서 있지 않니? 그러자 그녀가 대답했다. '모든 인간들이 하느님께 나아간다 해도 사랑 안에서 그 영혼이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정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총에 완전한 응답자로 자신을 내어 드릴 수 있는, 그토록 영복 (永福)에 합당한 영혼으로서 하느님의 지복 직관의 기쁨 속으로 들어갈 만한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그가 모든 오점을 정화하여 칭찬받을 만해지기 전까지는요.' 그런 후 한 달이 지나 다른 수련 수녀가 죽었는데 성녀 게르트루트는 또한 그녀를 위해 기도했다. 그때 이 성녀는 잠시 동안 밝은 빛이 비추이는 곳에서 그 수련 수녀의 영혼을 보았는데, 붉은 옷으로 치장한 채 곧 신랑에게 소개될 듯이 서 있었다. 역시 그녀 옆에는 자애로운 젊은이의 형상으로 계신 예수님이 보였으며, 주님의 다섯 군데 상처에서 뻗쳐 나가는 경이로운 감미로움이 그녀의 영혼의 오감(五感)을 생기 있게 하고 있었다. 주님은 자애로우심과 겸손하심으로 그녀를 위안하였다. 그때 성녀 게르트루트가 주께 여쭈었다. '주님! 당신은 이 영혼에게 이렇듯이 자애로우시나이다. 그런데도 이 영혼 이 슬픈 눈길에서 내심의 우수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이나이까? 주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단지 내 '인성(人性)'의 더 없이 큰 기쁨만을 그에게 허락했을 뿐이다. 그가 죽음의 침상에서 나의 수난을 애도했던 그 사랑과 기도에 대해 보답을 해주는 것이다. 지금은 나와 더불어 있어도 그녀가 아직은 온전한 위안 속에는 있지 못한다. 그러나 앞으로 그녀가 세상에서 태만했던 잘못으로부터 완전히 정화된다면, 나는 복된 내 '신성(神性)'의 대면으로써 그녀를 완전히 기쁘게 할 것이다.' 뒤이어 성녀 게르트루트가 여쭈었다. '그렇다면 주님, 그녀의 태만했던 오점은 그 녀가 죽음에 임했을 때의 경건한 회개만으로는 속죄되지 않는 것 이온지요? 성서에는 인간이 그의 종말에 어떤 상태에 있느냐에 따라 심판받게 된다고 쓰여 있습니다.' 주께서 대답하셨다. '죽음에 이르러 인간의 힘이 지칠 때는 그의 개선(改善)을 위한 활동도 이미 끝난 것이다. 그는 그의 힘을 조금도 쓸 수 없고 단지의도만 있을 뿐이다. 나는 나의 선의를 받기에 합당치 못한 자에게 까지도 경건한 죽음을 허락한다. 그들은 많은 개선의 진전을 여전히 보인다. 그런데 내 신부는 이전의 태만한 죄과의 속죄에 있어서 완전하게 하지는 못하였다.' 성녀 게르트루트가 여쭈었다. 그러나 나의 주님, 당신이 그 수녀가 어릴 적부터 모든 사람에 대해 사랑 가득한 마음과 선량한 의지를 베풀게 하셨던 이 영혼을 당신의 가장 관대하신 자비조차도 그녀의 태만 때문에 완전히 해방시킬 수 없사옵니까? 주께서 대답하셨다. '그녀의 온순한 마음과 선량한 의지는 아주 풍부하게 보답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정당히 바라는 것은 그녀가 먼저 모든 오점에서 완전히 정화되는 것이다. 내 신부는 이런 나의 정당한 요구에 동의할 것이며, 정화된 후에야 그녀는 나의 신성의 영광을 통해 완전히 복되게 될 것이다.'
그 수련 수녀는 주님의 이 말씀에 기쁜 마음 마음으로 순종했다. 그때 그녀는 그 장소에 머무른 채, 온 힘을 다해 위로 몸을 올리려고 애썼고 주님은 곧장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렇게 혼자 남아 있음으로 인해서 그녀는 인간들 틈에서 경망스럽게 살았던 지난날의 잘못에서 정화되었고 그렇게 고통스럽게 올라감으로 해서 그녀는 육체의 노고가 싫어 타협했던 태만으로부터 정화되었다.
언젠가 성녀 게르트루트는 이 죽은 수련 수녀를 위한 미사 중에 성체 찬미 기도를 바치며 여쭈었다. '거룩한 하느님, 아버지시여, 나는 당신께 하늘에서, 지상에서 그리고 연옥의 모든 곳에서 그녀를 위해 이 성체를 바칩니다.' 그러자 한 영혼이 약간 위로 치솟는 듯이 보였으며 그녀 앞에 무릎 꿇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두 손으로 성체 모양의 것을 위로 높이 들었다. 그때 경이롭게도 그녀는 천국으로 끌어올려졌다. 그 수련 수녀는 말했다.
'이제야 나는 정말로 성서의 말씀이 진실한 것임을 알겠다. 인간에게 있어 비록 사소한 선(善) 일지라도 보답받지 않는 선이란 없고, 죽기 전이나 죽은 후에도 내세 정화로 속죄되지 않는 죄는 없다는 것을, 나는 성체를 기꺼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나를 위해 바쳐진 성체 성사에서 큰 위안을 얻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진정한 호의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나를 위해 바쳐진 그들의 기도는 이제 빠를수록 더욱 내게 유용하다. 나는 모두가 하늘에서의 영원한 보답을 받기를 기대한다.' 이 말과 함께 그녀는 교회의 기도를 들으면서 더 높이 위로 올라간 듯이 보였다. 마침내 틀림없이 그녀가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 지극히 자비하신 주께서 영광의 화관을 갖고 그녀를 맞이하시며 영원한 기쁨 속으로 이끌고 가심을 알게 되었다.""
성녀 게르트루트는 자주 불쌍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성미사를 올렸고 그리고 나서는 그 영혼이 연옥에서 구원되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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