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을에서 옮김-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 1992)]
감독 : 로버트 레드포드
배우 : 크레이그 쉐퍼, 브래드 피트, 탐 스케리트, 브렌다 블리신, 에밀리 로이드
장르 : 드라마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23분
제작년도 : 1992년
개봉일 : 1992년 01월 01일
국가 : 미국
"완전히 그 사람을 이해할 순 없어도 완전히 사랑할 순 있다"
몬태나 주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피어난 노먼 매클린 가족의 따스한 휴머니즘
<< 영화배경 / 시카고대학교에서 영문학 교수 노먼 매클린이 쓴 자전적 소설 >>
울창한 나무들이 우거진 몬태나 주의 숲과 블랙풋 강을 배경으로
플라이 낚시를 즐기는 노먼 매클린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수작이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원작소설이 미국에서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문학 작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이 작품은 시카고대학교에서 영문학 교수로 재직한
노먼 매클린이 쓴 자전적 소설이다.
당시 노먼 매클린의 나이는 이미 칠십 줄에 들어서 있었고,
이 작품은 놀랍게도 그의 처녀작이었다.
몬태나 주 미줄라에서 장로교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엄격한 신앙생활과 함께
플라이 낚시를 배운 두 형제, 노먼과 폴의 이야기가 이 소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노먼의 아버지는 플라이 낚시를 통해 두 형제에게 인생의
아름다움과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고지식한 형 노먼과 자유분방한 동생 폴,
천성적으로 다른 기질을 가진 두 형제는 플라이 낚시를 할 때만큼은
똑같이 대자연의 일부가 되어 교감을 나눈다.
노먼과 폴이 플라이 낚시를 하는 장면은
이 소설의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해 자세히 묘사된다.
나무와 숲, 강이 어우러지는 몬태나 주의 대자연과
그 속에서 펄떡이는 송어를 낚아올리며 자연의 일부처럼 살아가던 폴이
총격을 받아 사망하고, 아버지와 노먼은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
노먼은 플라이 낚시를 통해 슬픔을 어루만지며,
가족간의 믿음과 사랑을 지켜나간다.
폴을 잃은 상실감과 회한, 플라이 낚시에 대한 생생한 지식과 경험,
낚시에 대한 그칠 줄 모르는 열정을 통해 노먼은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함께 수록된 단편소설 <벌목꾼 짐>은 30여 페이지에 불과한 상대적으로 짧은 분량이지만
진짜 벌목꾼 숙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생생하고 긴장감 있게 펼친다.
인간의 행동에 대한 다각도의 관찰과 성격 판단의 어려움,
오지에 사는 허풍꾼들에 대한 기억할 만한 연구 그리고 동력톱이 등장하기 이전
서부의 벌목 캠프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이 촘촘히 들어차 있다.
인생이라는 숲 속으로 난 오솔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길을 결정한
젊음의 시기를 고스란히 담은 노먼 매클린의 두 작품은 우리들에게
숲의 향기처럼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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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iver runs through it.
이 영화를 본 이후부터 내 마음 깊숙히 새겨져 있는 음악.
늘 내가슴속에서 울려옵니다.
지금도 생생한 멜로디... 플라이 낚시장면들...
개인적으론 낚시엔 관심이 없습니다만
언젠가 대낚을 안 후부턴 혼자 잘난 체 한적도 있었습니다.
옷을 입은채 깊은곳까지 들어가서 낚시를 드리웁니다
내리는 속도만큼 다시 천천히 올리면 다다닥 딸려오는
피래미들...ㅎㅎㅎ
참 이뿌답니다..색깔...아시는지요.
파로호 주변 어딘진 확실히 모르지만
그 주변 강변같은데요...피래미란 피래미는
우리가 다 잡는다고 그만하라던 기억도 나네요^^
붕어(?)까진 안되어도 크기가 통통하니
튀김을 해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에서처럼 흐르는 강물에 들어가서 낚시를 던진 후
물결과 속도를 맞추어 가짜 미끼가 있는 낚시줄을 감습니다.
같이 간 팀중에서 제가 첨으로 물고기를 낚았어요...제 1호로^^
그 이름이 견지낚시^^
20세기 초 평범한 미국 시골가족의 모습을 담아낸 거에 불과하지만,
플라잉낚시를 통해 그 가족의 모습을 비유하고,
인생사는 강물과 같다는 교훈을 남기기에 충분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번 봐도 좋은 영화같습니다
부족한 자료 즐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From Cathy
첫댓글 브래드피트를 처음 만났던 영화입니다. 한동안 그를 많이 사랑했더랬습니다. 출연작 열심히 찾아 보는 것으로...지금 잘 살고 있는지...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