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竹]. 뜨거운 물을 담아 두는 누안핑[暖甁, nuǎnpíng - 보온병].
차[茶]가 아니라도 물은 반듯이 끓여야 마시는 사람들.... 그러므로 매일 아침 물을 끓이는 것이 일과. 온돌이 없으니 아궁이에 불은 때지 않아도 반듯이 매일 아침(저녁) 화로에 불을 지펴, 하루종일 마실 물은 꼭 끓여 놓아야 한다는...
도시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전기를 이용하는 뗀수웨이후[電水壺, diànshuǐhú]. 또는, 카페이후[咖啡壶, kā fēi hú]나 카이수웨이빠오[開水煲, kāi huǐ bāo]라 부르는 커피포트로 필요할 때 물을 끓이지만, 농촌이나 노인들이 있는 집에서는 나무로 불을 때서 전문적(?)으로 물만 끓이는 주전자. 즉, 콰이후[快壺, kuàihú]를 이용하여 물을 끓이며, 뜨거운 물이 많이 필요한 큰 식당에서는 수웨이루[水爐, shuǐlú]라고 하는 보일러로 끓임.
물 끓이는 호 : http://cafe.naver.com/acebike/2906
차 우리는 호 : http://cafe.naver.com/acebike/2907
그렇게 끓인 물은 보온병에 담아 놓고, 필요할 때 따라서 - 차를 타서 - 하루 종일 마시게 된다. 자전거 여행 하면서 보니... 그 보온병이 보기에는 어설퍼 보이지만, 보온력이 매우 뛰어나서 저녁에 받아 놓은 뜨거운 물이 아침까지도 식지 않아 마시고 남아 있으면 세수를 하는데 쓴다 는...
이와같이... 뜨거운 물은 전국 어디를 가도 있음. 기차 안에도 장거리 버스에도...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는 길가의 식당은 물론이고, 아무 민가나 들어가서 물을 달라고 하면 아침에 끓여 담아 놓은 보온병을 들고 나와 가득 따라 줌.
한 편. 끓인 맹물은 바이카이수웨이[白開水]라고 하며, 바오원핑[保温瓶, bǎowēnpíng]이라는 말이 있지만, 칭다오에서는 누안핑[暖瓶, nuǎnpíng]이라고 하며, 누안후나[暖壶, nuǎnhú], 누안수웨이핑[暖水瓶, nuǎnshuǐpíng]이라고도 함.
++ 낡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보온병. 지금도 시골에서는 종종 보임. ++
++ 껍데기가 스테인레스라서 고급스러워 보일뿐 보온이 더 잘되는 것은 아님. ++
++ 일반 식당이나 가정집에서 흔히 보이는 누안핑. 밥 먹기 전에 나무로 된 뚜껑을 자세히 보려고 하거나, 밑을 들여다 보면 않됨. 이런 보온병은 약, 3.5L쯤의 물이 들어 감. ++
++ 요즘 새로 문을 여는 체인점(식당)들이 많이 사용하는 누안핑. 기름진 중국 음식은 뜨거운 차를 마시며 먹어야 하는데 찻잎을 제공하는 없소가 점차 줄어 감. 그져 이 누안핑에 뜨거운 물(바이카이수웨이[白開水])을 담아 줄 뿐이다. ++
칭다오에서 탱이.
첫댓글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보온병은 투박해 보이나 실속이 있더군요,
언제 어데서 물은 받든 펄펄 끓는것이 아주 마음에 들지요.
맨앞장의 골동품같은 보온병이 제일 마음에 듬니다.
잘 보았습니다.
오지로 자전거 여행을 할 때. 그 물 두 병만 있으면 머리부터 발 끝가지 닦고 빨래도 하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 즐감합니다~~~"
무척 짧은 시간에 20여개의 글을 모두.... 매우 빠른 시간에 보시고... 아주 짧기는 하지만, 전부 댓글을 다시고...
고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중국여행에서 가장 맘에 드는것은 어디서던지 뜨거운 물이 있다는것입니다.투박하고 깨끗지 않아 보여도. 물은 좋아요.
그 물 두 병만 있으면 샤워하고 남습니다. 마시는 것은 광천수 사 마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