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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상재배
균상재배법의 개발
느타리버섯의 인공 재배는 원목에 이어 1974년 볏짚을 이용한 재배법이 개발, 보 급되면서 부업 형태에서 전업농 형태로 전환되었다. 1987년 이후 구입이 쉽고 값 싼 재료를 이용한 재배법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한 결과 솜을 활용한 재 배법을 확립하게 되었으며, 이 방법은 높은 수량성과 연중 버섯생산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현재 대부분의 느타리버섯 균상재배 농가가 솜을 이용한 재배를 하고 있다.
솜 이용 균상재배의 특성 및 솜 종류
가. 솜의 특성
솜은 탄소와 질소의 함량비가 85% 정도로 버섯 재배에 아주 양호한 재료이며 섬 유소 함량도 볏짚보다 2배 이상 높은 73.2% 정도로 버섯의 수량 증가를 가져 올 수 있었다. 솜에는 버섯이 이용하기 쉬운 가용성 물질의 함량이 높아서 재배에 아주 유리하다.
나. 솜의 종류
솜은 원면을 가공할 때 나오는 부산물로 폐기되는 솜의 일종이며 섬유 공장에서 면의 원단을 절단하고 생긴 부산물의 종류에 따라 단섬유와 장섬유로 구분하기도 한다.
(1) 방울솜(스카치)
형태적으로 둥글둥글한 방울 모양의 작은 솜 송이가 함유된 것을 말하며 깍지솜보 다 함유된 솜의 양이 많다. 품질은 중간 정도이며 작업이 편리하고
물리성이 양호 하여 농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2) 깍지솜
씨껍질이 80% 이상 함유된 것으로 면자각이라고도 하며, 대부분 수입품이다. 수 입 초기에는 낮은 품질로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보았으나 현재는 많이 향상되었 다. 이 솜은 물리적으로 조직이 각질화되어 수분 침투는 물론 발효가 늦은 단점이 있으므로 재배 시 주의를 요한다.
(3) 백삼
솜털이 가장 많이 붙어있으며 농가의 선호도가 제일 높으나 섬유의 길이가 길어솜 터는 기계가 아니면 작업이 곤란한 점이 있다. 또한 화학섬유가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구입 시 주의해야 한다.
다. 배지재료로서의 장ㆍ단점
솜은 부피를 압착시킬 수 있어서 운반에 편리하며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원료 자체의 형태가 균일하고 동일한 물성을 가지고 있어서 수분조절이 용이하여 기계화 작업이 가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배지살균 및 후발효 시 자체 발열에 의한 발효가 쉬워 우량 배지 제조에 적합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솜 배지는 셀룰로스 함량이 높아 버섯 품질이 좋고 수확 기간이 길며, 재배 과정 중 균사 활착 및 버섯 형성 주기가 짧다. 또한 수확후 배지는 유기질 비료로 작물 재 배에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솜은 국내산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수입되기 때문에 국제 가격 등에 의하여 수급량과 가격의 변동이 심하고, 수입하는 국가에 따라 품 질이 균일하지 않은 단점이 있다. 볏짚보다 수분 흡수가 고르게 되지 못하고 한번 과습된 재료는 최적 수분 함량으로 개선하기가 아주 어려우므로 수분을 맞추는 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솜은 섬유질이 치밀하게 모여 있어 공기 유통이 불량하 다. 따라서 발효 중 생성되는 각종 가스가 발산되지 않아 솜 속에 축적되기 쉬우므로 솜 재배 시에는 물 관리, 가스 배출 등 특성에 맞는 관리가 중요하다.
재배시설 및 장비
가. 퇴적장
배지 제조용 퇴적장은 재배 면적의 50% 이상을 확보하여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 도록 시멘트로 포장하여야 한다. 배지 제조 시 비가 오면 배지가 물에 젖지 않도록 배수를 철저히 하고, 재배사 주위에 오염물질이 있으면 버섯파리 및 잡균의 서식 처가 되기 쉬우므로 청결하게 관리한다.
나. 솜털이 기계
솜 재배 시에 가장 중요한 기계장비이므로 성능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솜을 터는 기계는 2마력 이상의 전력과 솜이 가늘게 잘 세분, 분리되도록 하는 성능이 있어야 하며 물이 연속 자동 분무되도록 하는 장치가 부착되어야 한다. 또한 솜을 터는 칼날은 길이를 알맞게 하여 가늘고 균일하게 털 수 있어야 한다.
재배기술
가. 배지 제조
(1) 재료 준비
재배 시 투입되는 솜량은 3.3㎡(1평)당 60kg 정도가 알맞으며 시기에 따라 여름에는 50kg, 겨울에는 60kg 정도로 달리한다. 60평 재배사의 경우 3,000∼4,000kg이 필요하며, 솜은 단섬유가 많고 건조 상태가 양호하며 깨끗이 보관된 것이 좋다.
(2) 수분 조절
솜을 털면서 수분을 조절하는 방법에는 솜털이 기계와 경운기 로터리를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소면적일 경우에는 솜털이 기계로 정밀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솜 수분 조절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 물을 주는 방법은 기계에 샤 워식 파이프를 부착하여 자동관수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관수된 물이 솜 덩이 의 내부까지 고르게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분적으로 과습된 것이 없 도록 하여야 한다.
솜은 지방질이 많고 표면에 얇은 왁스층이 있어서 수분 흡수가 잘 안 되고 흡수 속 도도 대단히 늦다. 따라서 수분 조절에 세심한 주의를 요하며, 솜의 수분 함량은 70% 정도로 한다. 수분 함량의 간이측정법은 한쪽 손바닥에 물먹은 솜을 쥐고 짰 을 때 물이 2∼3 방울 떨어질 정도면 된다.
(3) 야외발효
○ 발효 방법
솜 재배는 야외발효를 시키지 않고 수분만 맞춘 후 즉시 입상하는 경우와 야외에 서 3∼4일간 발효 후 입상하는 경우가 있다. 솜에 함유된 영양원이 발효미생물에 의하여 버섯에 적합한 영양분으로 전환되는 1단계로서 야외발효를 실시한다. 하 지만 겨울에는 발효 상태가 불량하게 될 우려가 많으므로 발효를 시키지 않고 즉 시 입상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유리하다. 야외발효는 외부 온도가 15℃ 이상 되고 강 우에 의한 과습 피해가 없는 시기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야외발효 시에는 수분 조절된 솜을 깔판 위에 폭 180cm, 높이 150cm 정도 되게 더미를 만들어 쌓아야 한다.
○ 뒤집기 작업
뒤집기 작업의 목적은 뭉쳐져 있는 솜 덩어리를 털고 풀어서 사이사이에 수분이 고르게 흡수되고 공극이 유지되도록 하여 배지 전체의 균일한 발효를 유도하는 데 있다. 첨가물은 기본적으로 넣지 않는 것이 좋으나 겨울철에는 발열 촉진 재료로 서 이분(泥粉, 가공 중 잎담배가 부서져 가루가 된 것)을 2∼5% 정도 첨가하면 효과가 좋다. 또한 배지재료가 씨껍질이 많은 깍지솜일 경우 더욱 효과가 높고 발열 이 진행되면 뒤집기 작업을 하여야 한다. 1차 발효 후 뒤집기를 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배지를 쌓은 후에 1∼2일이 경과되면 발열이 이루어지게 된다. 전체적으로 뒤집기 작업은 3회 실시하고 발효 및 수분 상태를 관찰하면서 작업을 하여야 한 다. 뒤집기 작업 후 입상을 하고 일반적으로 퇴적 기간은 10일 내외가 알맞다.
(4) 배지 살균 및 후발효
○ 배지 입상
재배사에 솜을 입상하기 전에 주위를 청결하게 하고 가온 보일러 및 물 공급 장치 를 점검한다. 야외에서 솜의 상태를 점검할 때 수분은 70%로 유지한다. 가스 및 악 취가 있거나, 과습·건조 등으로 수분 함량이 부적합할 때는 이를 교정한 후에 입상하여야 한다. 균상에는 0.5 mm의 두꺼운 비닐을 넓게 깔고 솜을 두께 20cm 내외로 성글게 쌓는다.
○ 살균 및 후발효
작업 과정 중 살균 및 후발효는 가장 중요한 작업이므로 원칙대로 실시한다. 스팀 보일러의 습열로 2∼3시간 가온하게 되면 재배사 내 공기 온도가 60℃ 이상이 된 다. 그러나 배지 내의 온도는 서서히 상승하므로 5∼8시간이 지나야만 60∼65℃에 도달하고 이때부터 8∼12시간을 유지해야 살균이 된다. 후발효는 산소를 좋아하 는 미생물을 배양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환기를 하면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이 후에는 배지 온도를 50∼55℃ 사이로 조절하고, 2∼3일간 유지하면서 고온성 미생 물이 형성되도록 한다.
후발효 시에는 적당량의 산소 공급이 필요하므로 환기가 되어야 한다. 잘된 배지 는 첫째, 솜에 악취가 없고 부드러우며, 둘째는 수분이 적당하여 손으로 만지면 부드러운 촉감이 있다. 셋째는 백색 또는 회색을 띤 고온성 미생물의 균총이 번식된 부분이 많아야 한다.
나. 종균접종 및 균사배양
(1) 종균접종
○ 재배 품종
현재 보급된 품종이면 모두 재배가 가능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재배 시기에 따 른 최적 품종을 선정하는 것이다. 품종별 적정 재배 시기 등 확실한 정보를 미리 습득하고 종균배양소에 미리 주문 예약하여야 한다.
○ 종균접종 준비
종균 재식량이 많을수록 균사생장이 빠르고 양호하다. 종균은 평당 10∼15병 정도 준비하고, 재식 직전에는 구입한 종균 병의 균사 활력, 병해충 오염, 외부 상태 등 을 육안 점검한다. 종균을 심기 직전에 재배사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고 살충제를 뿌려서 버섯파리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한다. 접종용기 또는 작업자의 손발을 소독 하고 주위 환경도 청결하게 한 다음 병에서 종균을 빼내어 은행알∼콩알 크기 정 도로 잘 부수어서 심는다. 특히 수확후 배지가 주위에 있으면 반드시 제거한 후에
o종균을 심고, 용기는 클로로칼키 3,000배 액으로 소독하여 사용하거나 깨끗이 세 척한 후에 종균을 담아서 재식하여야 한다.
○ 종균 심는 방법
종균을 심는 방법은 층별재식법과 혼합재식법이 있다. 층별재식법은 균상의 첫 칸 에 있는 배지를 비운 후 균상 양측에 20cm 높이의 판자를 대고 배지의 1/3가량을 옮겨서 고르게 편 다음 그 위에 접종할 종균량의 30%를 균일하게 흩뿌려 주고 다 시 솜을 1/3가량 고르게 편 후 30%의 종균을 재식한다. 그리고 나머지 솜을 모두 옮긴 후 표면에 40%의 종균을 피복 재식한다. 혼합재식법은 종균과 배지를 내부 까지 혼합시켜서 심는 방법이다. 위의 방법에서 공통적인 사항은 균상 표면을 종 균으로 완전히 피복함으로써 배지 표면을 균사가 빨리 덮도록 하여 외부의 잡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종균 재식 시 기온이 20℃ 이상인 고온기에 는 내부에 재식하는 종균량을 50%로 줄이고 표면 접종 위주로 재식하며 균상의 가 장자리에 많은 양이 재식되도록 한다.
(2) 균사 배양
종균 심기 완료 후 바로 균상에 활대를 반원형으로 꽂은 다음 비닐로 덮어주면 균 사가 생장할 때에 산소 공급이 잘되고 발산되는 가스의 축적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균사 배양 중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온도 관리
균사 배양 중에는 온도 관리가 아주 중요하며 솜의 온도가 23∼28℃가 되도록 잘 조절하여야 한다. 그러나 균상온도가 32℃ 이상이 되면 잡균이 발생하기 쉽고, 비 닐 내부의 높은 온도와 비닐 밖의 낮은 온도 차이에 의해 유리수(遊離水)가 많이 생성되면 병원균 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실내온도를 서서히 낮추 어 줌은 물론 균상 내부의 열이 신속히 발산되도록 한쪽을 부직포로 막은 플라스 틱 관을 비닐터널 안에 넣어 산소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균사 배양 중 균덩이 현상 (균이 엉켜 계란 프라이처럼 되면서 갈색을 띠는 것)이 생긴 부위에 버섯이 발생하 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방제 대책은 배지에 가스가 축적되지 않도록 하고, 25∼28℃ 의 적온에서 균사를 활착시키며 과습된 부위가 없도록 하여야 한다. 솜의 온도가 30℃ 이상이 되면 환기를 시켜서 실내 온도를 낮춰야 한다. 균사 생장 기간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20일 정도가 알맞으며 이 기간 중에는 외부 인의 출입을 통제한다. 균사가 배지에 완전히 자란 후 1∼4일 더 배양한다.
○ 습도 및 환기
버섯 균사가 비닐 안에 덥혀 있기 때문에 재배사의 가습 및 환기를 실시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실내 온도가 높거나 가스가 축적될 우려가 있으면 환기를 시켜서 조 절한다.
다. 버섯 발생과 자실체 생육
(1) 버섯발생과 관리
균사생장만 하는 영양생장기와 버섯이 발생하는 생식생장기로 나눠 관리한다. 균 사생장이 완료되면 버섯을 발생시키기 위하여 생식생장기로 전환시켜 주어야 하 는데 전환 시기는 버섯 품종에 따라 다르다. 버섯을 발생시키기 위하여 재배사는 다음과 같이 관리한다.
○ 온도관리 및 빛 쪼이기
버섯을 발생시키는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온도 관리이다. 균사가 배지에 거의 자란 시기부터 빛을 쪼이고, 비닐 제거 이전에 저·중온성 품종일 경우 배지 온도 를 10∼16℃로 내려 주어야 한다. 빛은 백색 또는 청색광(400∼500nm)이 가장 효 과적이며 2종류를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다. 빛은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도인 100∼500 lux의 밝기로 낮에만 비춰준다. 밤에는 빛이 없어도 무방하다. 저온 처리 로 원기를 형성시키고 비닐을 조금씩 가장자리부터 벗기면서 버섯을 발생시킨다.
○ 비닐 제거
온도를 내린 후 비닐이 덮인 상태에서 어린 버섯이 측면 군데군데에 소량씩 형성 되면 비닐을 서서히 벗겨야 한다. 만약 균사생장이 완료되었다고 급격하게 비닐을 벗기게 되면 표면이 즉시 건조되어 균사가 약화되고 버섯원기 형성이 늦게 된다. 이 시기부터 버섯이 공기 중에 노출되므로 재배사의 공기환경이 중요하게 된다. 실내 습도를 95% 이상 높게 유지하여 습한 공기가 어린 버섯에 접할 수 있도록 해 야 한다. 버섯이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 버섯 갓이 얇아지고 생육이 약해진다.
○ 환기
버섯은 자실체가 생육하는 동안 많은 양의 산소를 요구하고 탄산가스를 배출하게 된다. 따라서 재배사 내의 탄산가스를 제거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실내에 공 급하기 위해 환기가 필요하다. 환기가 부족하면 버섯의 대가 길어지고 갓은 작아 지며 환기량이 많으면 갓은 커지지만 대는 짧아진다. 급격하게 환기를 하면 균상 표면이 말라서 각질화되고 어린 버섯이 쉽게 건조되므로 조금씩 꾸준하게 실시한 다. 겨울철에 외부의 찬 공기를 많이 넣어주면 유리수가 발생해 세균성 갈반병의 피해가 심해지므로 날씨가 추운 계절에는 낮에만 환기를 하도록 한다.
○ 관수
초기에는 관수량을 적게 하여 표면균사의 마모를 방지한다. 일일 관수량은 평당 800㎖ 정도로 2회 실시하는 것이 적당하나 균상의 상태나 버섯 발생 상태에 따라 적당히 조절한다. 관수 시 수압이 높으면 어린 버섯이 흔들려서 사멸되기 쉽다. 관 수는 상단 부분부터 실시하고, 하단에는 상단에서 낙하되는 물을 감안하여 관수량 이 약간씩 감소되도록 조절한다. 관수를 하지 않거나 불균일하게 할 경우 버섯 발 생 후 재배 기간이 길어질수록 배지 중량이 감소한다. 특히 무관수 시는 중량 감소 가 심하여 균상과 배지가 격리되기도 한다. 실내에는 가습시설을 하여 공중습도를 높임으로써 균상 표면의 건조를 방지한다. 버섯 발생 시 실내 습도는 90% 이상 높 게 유지하여야 한다. 특히 관수를 하지 않거나 1주기 후부터 관수를 하게 되면 배 지 중량이 감소할 뿐더러 버섯 수량도 3주기 이후부터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그러 므로 관수는 1주기부터 균상 표면이 촉촉할 정도로 계속하는 것이 좋다.
(2) 생육 시 균상관리
○ 재배사 습도
버섯 생장 시 재배사 습도는 80% 정도로 유지하고, 관수량은 800㎖/3.3㎡ 정도로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버섯 발생량 및 상태에 따라서 가감한다. 즉 버섯 발생량이 적거나 크기가 작을 때는 300∼500㎖/3.3㎡가 적당하고 버섯 발생량이 많거나 버 섯이 생육될 때에는 800∼1000㎖/3.3㎡ 정도로 증가시키는 것이 좋다. 관수 후에 는 유리 수분이 오래 정체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여름철에는 관수량을 많게 하고 겨울철에는 적게 한다.
○ 환기
환기량은 버섯의 형태에 따라서 조절하는데 버섯 갓이 크고 줄기가 짧으면 환기량 을 감소시키고 반대 현상일 때에는 증가시켜주어야 한다.
버섯 품질의 경우 외국에서는 대보다는 갓 위주로 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반대로 갓보다는 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대가 길고 갓이 작은 버섯을 생산하기 위하여 환기를 억제하므로 세균성 갈반병의 피해가 생기고 생산량이 감 소하는 농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강제 환기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에는 재배사 내 풍속이 중요한데 사람이 느끼지 못할 정도(0.2∼0.5fpm)로 아주 약하게 해주어 야 한다. 풍속이 강할 경우에는 버섯의 형태가 나팔형이 되거나 한쪽으로 갓이 뒤 집어지는 기형버섯이 발생하므로 재배사 내 풍속의 변화를 최대한 없애고 원활한 대류가 이루어지게 한다.
○ 온도
실내 온도는 품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3∼18℃를 유지한다. 수확 시에 는 버섯 밑을 눌러주면서 옆으로 돌려서 채취하여 균상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한 다. 수확한 자리에 물이 고이거나 파괴되면 잡균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버섯 수확 주기가 끝나면 실내 습도는 85% 정도로 약간 높게 하고 온도는 15∼18℃를 유지해 준다. 버섯 채취 시기는 버섯 색택이 변하지 않고 갓 끝이 밑을 향한 상태일 때 수 확한다.
○ 관수
수확 전 균상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관수다. 솜재배는 보통 4주기 정도 수확을 하는데 그 기간 동안 균일한 수분 공급이 되지 않으면 급격한 수량 감소를 초래 한다. 특히 무관수 등의 불규칙적인 관리 시 수분 공급 부족으로 균상 표면을 두드 리게 되면 북소리가 나면서 밑부분에 공간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즉 표면의 외 피 골격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내부가 축소되면서 두 층이 분리되어 공간이 만들어 지게 된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표면에 발생한 버섯은 내부 균사와 연결되지 못하고 단절되므로 버섯 생육에 필요한 양분과 수분의 공급이 불가능하게 된다. 특히 배지의 수축 정도가 심하고 배지 표면에 다시 균사가 생장하기도 하며, 일부 자실체가 건조에 의해 갈변 증상이 일어나고, 버섯에서 다시 버섯이 발생하는 경우도 나타난다. 개선 대책으로는 균상 표면을 칼을 이용해 일정한 간격으로 절단 한 후에 충분한 관수를 한다. 관수된 물은 균사가 활착된 솜배지에 스며들면서 떠 있던 표면층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할 수 있으나 너무 많이 관수하면 밑에 깔아놓 은 비닐 속에 물이 고이게 되므로 비닐 밑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고였던 갈색의 물 이 빠져나가도록 하여야 한다. 만약 물이 오랫동안 정체하면 배지가 썩게 되므로 주의한다.
(3) 버섯 형태와 재배환경
○ 고온ㆍ다습 환경의 자실체 형태
느타리버섯은 재배사 내부 환경이 온도 20℃ 이상, 습도 80% 이상이 되면 자실체 형태가 대부분 대에 비해 갓이 작아지며, 색깔이 연한 회색에서 회갈색을 띤다. 그 리고 여름느타리버섯은 재배사 내부가 온도 20∼25℃, 습도 80% 이상으로 유지되 면 버섯 발이는 왕성하나 가장자리부터 발이가 이루어지고, 성숙한 버섯은 대가 짧고 갓 끝이 일정하지 않은 불규칙한 모양을 나타낸다.
○ 저온ㆍ다습 환경의 자실체 형태
느타리는 생육 적온보다 저온이면 대가 굵고 짧아지며 갓도 작아진다. 특히 대의 가운데가 볼록해지는 비대 현상이 나타난다.
여름느타리버섯은 13∼16℃ 정도의 저온상태가 유지되고 80% 이상의 습도일 때 색택이 암갈색에 가깝고, 육질도 단단한 편이며 갓 끝부분이 너풀너풀한 것도 많 이 줄어들고 갓 두께도 두꺼워 품질이 상당히 좋게 된다. 그러나 버섯의 생육 속도 가 너무 느리고 발이율이 정상적인 온도에 비해 떨어진다.
○ 탄산가스 농도와 느타리버섯 자실체 형태
일반적으로 재배사 내 CO2 농도는 버섯 생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버섯이 자라서 성숙하는 과정에 탄산가스 농도가 너무 높으면 기형버섯이 많이 생기게 된다. 탄산가스의 농도가 높을수록 갓 직경은 감소하는 반면, 대길이는 증가한다. 결국 고농도에서는 완전한 성숙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성숙이 되더라도 버섯의 형태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사멸한다. 또한 농도가 높을수록 갓이 회색에서 청색으로 변한다. 버섯이 성숙될수록 환기량을 늘려야 하는데 탄산가스 농도를 1500ppm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라. 수확 및 포장
수확된 버섯은 밑부분을 절단한 후에 갓이 터지거나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면 서 균일한 버섯으로 2kg 또는 4kg씩 포장하여야 한다. 버섯은 종이상자의 밑부분부터 수평으로 담으면서 정밀하고 정성스럽게 포장하여야 한다. 최근에는 100∼ 200g씩 소포장하는 것이 유통에 유리하나 포장노력비가 높은 단점이 있다. 운반 시 품질의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온도 조절이 가능한 운반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균상재배는 3∼5주기 동안 버섯을 수확할 수 있다. 따라서 균상을 잘 정리하고 온·습도 관리를 잘 하여 다음 주기의 수확을 준비해야 한다.
마. 폐상 소독
버섯 재배가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 되면 각종 병해충의 밀도가 증가하게 된다. 이 병원균의 밀도를 줄이지 않으면 다음 재배 시 병해충에 의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따라서 폐상 작업을 제대로 해야 연작 피해 또는 병해충에 의한 피해를 막아 버섯 의 품질과 수량을 유지할 수 있다. 폐상 소독은 증기 또는 약제로 할 수 있다.
(1) 증기 소독
폐상 전에 재배사를 완전히 밀폐하고 생수증기를 분출하여 실온을 70℃로 올린 후 7시간 정도 유지하고, 12∼14시간 경과한 다음 수확후 배지를 제거한다. 생수증기 를 분출할 때에 37% 포르말린을 실내 용적 1㎥당 15∼30cc의 비율로 증기배관에 주입하면 더욱 안전한 소독을 할 수 있다.
(2) 포르말린 약제 소독
재배사를 완전히 밀폐하고 실내 용적 1㎥당 포르말린 15∼30cc를 살포한 후 24∼ 48시간 훈증한 다음 가스를 방출하고 수확후 배지를 제거한다.
50평 재배사의 경우 6ℓ를 40배로 희석하여 재배사 전체에 살포하거나, 동일 약제 를 훈훈하게 가온하여 서서히 휘산시킨다. 또한 솜을 재배사에 입상시킨 후 습열 에 의한 가온 시 보일러에서 수증기가 분출되는 배관 입구에 포르말린이 소량씩 혼합되도록 하여 고온 상태에서 재배사를 소독하는 농가도 있다. 이 방법은 비교 적 간편하고 약제에 대한 위험도 작은 장점이 있다.
포르말린 액제는 독성이 강하므로 사용 시 방독면, 마스크 등 호흡기관을 보호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며 약제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약제의 훈증 효과 를 높이기 위해서는 처리 기간 동안 실온을 반드시 20℃ 이상으로 올려 유지하고 완전히 밀폐된 상태에서 처리해야 한다. 또한 과습한 상태에서는 약제의 침투 속 도가 느리므로 처리 시 재배사 습도를 70% 이하로 낮추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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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