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어제 버클리 음악대학교의 시험결과가 나왔습니다.오디션을 지난 10월에 봤는데... 모든 학생의 결과가 한번에 나오지 않고 올 초부터 나눠서 나왔습니다.
아카데미에서 같이 공부하고 시험을 본 학생들 중에서,
저를 포함해 4명만 1년이 되도록 나오지 않다가 오늘이 되어서야 나왔습니다.
결과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버클리 음악 대학교에 합격을 하고!
합격을 한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장학금까지 나왔기 때문입니다!
16,000불이라는 장학금이 나왔습니다!
만육천불이라는 장학금은 아카데미에서 저와 같은 기수로 공부하고 같이 시험을 본 학생들 중에서
가장 많이 나온 장학금 액수라고 합니다.
결과를 받고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해에 간증을 드렸듯이, 주님께서는 제가 버클리 오디션을 준비할때 다른 친구들과 같은 방식으로 시험을 준비하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남들은 수개월 전부터 입시레슨을 받고, 레슨 선생님과 함께 입시곡을 준비하고그 곡을 밤낮으로 갈고 닦는데, 저는 주님께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어떠한 입시곡도 없었습니다.
입시를 위해 남들 다 하는 개인레슨도 받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시험 당일날 성령께서 인도해주시는 곡을 즉흥으로 연주하라고 하셨고,
주변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시험을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시험을 기다리는 과정은 저에게 연단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어떤 곡도 미리 준비하지 않고 그저 믿음으로 시험장에 들어갔고,
실기시험을 보기에 앞서 1:1 인터뷰를 먼저 보았습니다.
인터뷰 역시 남들은 1주일 전부터 또는 미리 영어 인터뷰 레슨을 받기도 하였는데,
저는 주님께서 급하게 준비해야하는 마음을 주시지 않으셔서
시험을 보기 하루 전이 되어서야 간략하게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교수와의 1:1 인터뷰는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 긴장되는 순간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갔으니 말입니다!
교수는 저에게 영어는 어디서 배웠냐며 미국에서 살다왔냐고 물어봤습니다.
아이합 대학의 인터뷰때도 이와 같은 얘기를 들었었는데,
주님은 실로 놀라우신 분이십니다!
인터뷰가 순조롭게 끝나 마음이 훨씬 가볍고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계시다는 확신이 들어 더욱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주님께서 오늘 이 시험때 나의 연주를 인도해주실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당당히 미국에서 직접 온 3명의 버클리 교수진 앞에 섰습니다.
연주를 시작하기전에 교수가 어떤 곡을 연주할거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나는 어떤 곡을 준비해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내가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즉흥으로 연주할 것입니다."
라고 얘기를 하고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 기대와는 다르게 주님께서는 제 연주를 전혀 순조롭게 인도하지 않으셨고,잘 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했던 블루스 연주도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교수들한테 내색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속으로 얼마나 당황하고 부끄럽고 민망했는지 모릅니다.
교수들 얼굴을 쳐다보기가 부끄러웠습니다.
얼마나 그 상황이 부끄러웠으면 시험을 보고 한동안 꿈에도 자꾸 나왔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시험을 마치고 나가려는데, 3명의 교수 중(각기 다른 전공 교수)
피아노과 교수가 즉흥연주로 시험을 본 저에게,
"지금 하던데로 계속 하라"고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시험장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그 말이 그냥 저를 위로하기 위해서 겉으로 그렇게 얘기한거 겠지 싶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아빠가 말씀해주시기를 그때 그 교수가 한 말은 주님께서 저에게 하신 메세지라고 하셨습니다.
그 날 시험을 마치고 온통 시험을 망쳤다는 생각과 수치심에 얼굴이 달아올랐고,
장학금은 커녕 합격도 안되겠구나라고 체념을 했었습니다. 저에게 큰 상심이 되었었습니다.
아카데미를 다닐때 성적이 좋았었고 나름대로 선생님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시험을 어떻게 봤는지 알지 못하고.. 그저 평상시의 모습만으로 저에게 너는 당연히 장학금이 나올거라고 얘기했지만,
저는 아니라고.. 절대 그럴수가 없다고 나는 아마 합격도 어려울거라고 얘기하기 바빴습니다.
저는 그게 그냥 겉치레로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었습니다.
남들과 너무 다른 방법으로 .. 즉흥연주로 시험을 치뤘기 때문에 당연히 불합격을 할거라고 예상을 하고
아예 결과를 기대하지도 않고 마음을 내려놓고 있었는데..
합격과 더불어 장학금이라니요...
저의 생각으로는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몇개월을 밤새도록 입시곡 연습을 하고 돈을 많이 드려서 입시레슨을 받은 친구도
불합격을 하거나, 더 낮은 액수의 장학금을 받았는데..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방법으로 준비하지 않은 제가.누가봐도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시험을 치른 제가.
아무것도 미리 제 생각대로 준비하지 않고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오직 순종했을 뿐인데,
그 사람들보다도 더 훌륭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말 주님께서 맺게해주신 열매, 그리고 상이라는 고백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이 결과가 나올때 저는 당연히 불합격이 나올테니
사람들이 물어볼때 뭐라고 대답해야할까.. 그것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때때로 주님께서는 도대체 나를 어떻게 쓰시려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 곤고하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왔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순종의 커다란 상과 열매를 주셨습니다.
너무 놀라운 일입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오직 주님께서 저의 삶을 주관하고 계시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제가 제 인생을 꾸려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계획안에서 저의 삶이 이루어져 가고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그것이 가장 큰 은혜인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저의 수치를 모면해주셨고.
사람들이 인정할만한 자격을 주셨습니다.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과정이고, 은혜입니다...
주님께 감사드리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합격과 장학금 레터 입니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주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참으로 놀라운 상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의 어떠하심을, 삶을 통해 조금씩 배워 나가는 에스더를 진심으로 격려하며 칭찬하기 원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 11:6> 담대함과 인내함으로 하나님께 믿음을 증거한 에스더를 축복하며 칭찬합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 에스더의 고백처럼 자기 인생을 자신 스스로 꾸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경주인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스스로에게 연단인지를 배울 수 있는 것이 주님께 가장 큰 축복과 상을 입은 자임을 알게 됩니다. 주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내 삶에서 배우며 실천하길 원합니다. 할렐루야!
근 1년이라는 시간을 자신과의 싸움에서 주님을 신뢰하며 기다린 에스더에게 진심으로 격려를 보냅니다. 에스더의 인내를 배우길 원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