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대전 식장산(623.6m)
산행일자 : 2012년12월25일 (화요일) 성탄절
날 씨: 맑음
산행코스: 세천유원지 주차장 - 세천공원 - 철탑삼거리 - 독수리봉 - 송신탑 - 식장산(해맞이봉)
- 헬기장 - 세천유원지 주차장 (12.33km)
식장산 623.6m이다 정상에는 통신기지가 있어 민간인 출입불가하여 정상인근의 봉우리(해발 598m)를 해돋이전망대
라 명하고 그곳에 식장산 표지석(598m)을 세워 놓았다 한다.
<식장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역사적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기도 하다.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의 군사적
요충지였던 이 산은 “백제가 성을 쌓고 군량을 많이 비축해두어 신라의 침공에 대비하던 요새 지역이었다.”는
설에 미루어 군량미를 쌓아두는 산이라는 의미의 “식장산(食藏山)"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효자효부의 훈훈한 이야기가 전해지는<식기산>이라는 이름을 뒤로하고 <식장산>이 정식 산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전설에 얽힌 산 이름의 유래는 이렇다. “효성이 지극한 부부가 연로한 어머니의 밥을 철없이 뺏어 먹는 어린 아들을
두고 고심 끝에 아들을 버리고자 산으로 올라갔다. 아들을 묻기 위해 땅을 파던 부부는 끝없이 먹을 것이 나오는
화수분 같은 밥그릇을 얻게 되었고, 이들은 아들과 함께 풍족하게 살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두 부부는 더 이상
욕심을 내지 않고 그 밥그릇을 다시 이 산에 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진 후 사람들은 이 산을 두고 <식기산>이라고
불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