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협산(海峽山, 531.7m) 송년 산행후기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수청리, 금사리, 퇴촌면 광동리, 오리, 도수리-
-일시 : 2012년 12월 9일 일요일
-날씨 : 매우 춥고 대체로 바람 없으며 맑은 날
-산행참가 : 35명
-상일에서 7시 45분경 출발
-전날 이동 거리가 가까운 서초구 우면산에 잠시 들러 보고,
-해협산은 천지개벽시 온천지가 물에 잠겨 사람들이 이 산 정상에 배를 메고 피난하였는데, 배를 멘 바위가 있는 곳이 골자기라하여 명명되었는데 전체적으로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남한강과 팔당호의 조망이 좋은 곳이다.
-서울외곽순환, 중부고속도로, 325번 지방도 88번 국지도 이용
-8시 17분경 메종D라는 식당 부근에 주차를 하고,
-여장을 준비한 후 왔던 곳으로 도로를 약 50미터 거슬러 올라가니 앵자지맥의 분기점이 되는 염치고개에 도착하고,
-염치고개에서 일행을 기다려 8시 32분경 서쪽방향으로 오르고,
-염치고개에는 전에는 없던 이정표가 금년 하반기에 새로 설치되어 있는데, 해협산 1.72km라 적혀 있고,
-약 5분 정도 오르니 무덤이 보이는 능선에 오르게 되고,
-등로에는 상당한 눈이 쌓여 색다른 느낌을 주고,
-비록 날씨는 춥지만 비교적 바람이 없어 쾌적한 느낌이 들고,
-워밍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서서히 오르니 이내 해협산 0.32km라고 표기된 이정표에 도착하는데 9시 12분경이고,
-오른쪽으로는 남한강과 그 너머 백운봉과 용문산 능선이 시원스럽게 바라뵈이고,
-서서히 오르니 다시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해협산 80m라 표시되어 있고,
-이내 해협산 정상인데 9시 29분경이고,
-정상에서 북동쪽으로는 백운봉과 용문산 능선이 뚜렷하고 그 오른쪽으로는 추읍산까지 선명하고,
-동쪽으로는 백병산에서 양자산으로 향하는 산줄기가 장쾌하고, 그 오른쪽으로는 앵자봉과 관산 능선이고, 그 뒤로는 무갑산까지 선명하고,
-서북쪽으로는 팔당호와 팔당댐과 함께 예봉산과 검단산 능선이 선명하고,
-정상에서 15분 이상 머무른 후 다시 국사봉으로 향하는 서쪽 능선으로 내리고,
-서쪽 내림길은 해협산의 유일한 암릉지대라 경사가 가파르고,
-사람들이 전혀 다니지 않아 등로가 전혀 보이지 않으면서 바람이 눈을 모아 무릎까지 눈에 덮이고,
-러셀을 하다 보니 많은 눈으로 인해 목이 긴 중등산화를 신었음에도 신발에 눈이 들어오고,
-9시 55분경 벤치가 있는 소나무쉼터에서 약 7분 정도 머무르며 스패츠를 착용하고,
-다시 10시 2분경 서서히 출발하니 이내 귀여리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10시 20분경이고,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향하고,
-10시 25분경 안부에서 약 10여분 머무르며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이내 수리울 갈림길인데, 10시 40분경이고,
-갈림길에서는 다시 약 70m 정도 고도를 높여 오르니 탑선휴게소로 내리는 갈림봉에 오르는데 10시 50분경이고,
-탑선휴게소로 내리는 길은 사람들이 전혀 다니지 않아 단축팀을 없애고 모두 종주하기로 결정하고,
-11시경 나무로 만든 쉼터가 있는 곳에 도착하여 약 7분 정도 머무르고,
-국사봉으로 가는 길은 예전에는 없던 샛길이 엄청나게 많이 생겨나 능선을 찾기가 만만치가 않고,
-곳곳에 광수중학교로 내리는 갈림길 이정표가 여러개 나타나고,
-국사봉으로 향하는 마지막 갈림길에서 만연히 러셀이 되어 있는 곳으로 따라가다보니 국사봉으로 향하는 능선을 놓치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약 5분 정도 고민하다 등로를 되돌기 싫어 샛길을 치고 내리고,
-샛길을 만들어 내리니 이내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 앞쪽으로는 국사봉 정상 정자까지 선명한데, 길을 잘못된 든 것에 대한 미안함이 앞서고,
-국사봉과 해협산은 개인적으로 수차레 왔던 곳이건만 이러한 치명적인 실수를 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하였는데, 항상 신중하고 서둘지 말라는 경고인 듯하고,
-임도에서 약 10분 정도 머무르고,
-논밭을 따라 오리로 향하는 시멘트길로 접어들고 다시 이곳에서 약 5분 정도 휴식하고,
-시멘트길 따라 서서히 내려 오리교에 도착하니 12시 42분경이고 하산완료.
-12시 55분경 버스 타고 경안천을 따라 1시경 경안천습지생태공원에 도착하고,
-습지공원은 봄이면 연두빛 버드나무가 강변과 어울려 풍광이 아름답고, 여름이면 애기부들, 연꽃이 아름다우며, 가을이면 억새와 갈대가 아름다운 곳인데, 겨울이라 약간은 풍취가 덜 하고,
-생태공원을 산책한 후 1시 30분경 예약한 식당으로 출발하고,
-1시 40분경 식당 진입로 입구에 버스를 대고 걸어서 산속에 있는 식당에 도착하고,
-식당에서 거나하게 붕어찜과 닭매운탕을 곁들여 노래방과 함께 송년뒷풀이를 하고,
-5시 17분경 서울로 출발하여 상일을 거쳐 6시경 천호역 도착.
-산행거리 약 8.5km, 산행시간 약 4시간 10분(휴식시간 약 1시간, 순산행시간 약 3시간 10분)
-초입 염치고개 해발 약 180m, 오리교 해발 약 50m.
-버스 이동거리 상일육교에서 염치고개까지 약 30km.
-이번 송년 산행을 위해 고생하신 윤대식 회장님, 함영애 총무님, 송석전 이상홍 이상무 산악대장님, 김의순 부회장님, 정재우 관리이사님, 김종호 카페지기님, 박미자 카페부장님, 운영위원님, 홍보이사님, 감사님 이하 모든 집행부님과 함께 하여주신 삼육산악회 건주산우회 회원님들을 비롯한 모든님들께 감사드리고 안전운행을 해주신 남영화 사장님께도 감사드리면서,
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한병곤 올림
첫댓글 첫눈내린 "해협산" 으로의 송년산행~~~ 산길을 걷는 "힐링타임" 즐거운 맘으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잘먹고, 잘 다녀왔구요~~~ "서비스"로 "산행후기"까지~~~
풀 서비스로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신년 산행인 왕산,필봉산으로의 산행이 기다려집니다.
김인규 대장님과의 해협산 심설산행 무척 즐거웠습니다,,,정성어린 관심과 배려에 깊이 감사드리고,,,멋진 신년 산행을 기대해 봅니다,,,,
등로가 보이지 않는 하얀 눈속을 선두에서 러셀 해 주신 덕분에 무탈하게 송년 눈산행을 마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부회장님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앞으로도 좋은일만 있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계속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함께한 송년산행이 너무 행복하였습니다,,,
수고는 우정 관리이사님이 더 많으셨지요,,,송년산행이 행복하였다니 감사드리고 조금은 힘이 납니다,,,우정님의 배려와 관심에 감사드리며 늘 건승하세요,,,
차 밖에서 바라보는 해협산의 눈에 덮힌 모습....가뿐 숨을 몰아쉬며 땅도 사면서 산행을 하고 싶었지만 발톱 부상에
차안에서 눈 덮힌 산의 모습만 바라봤네요...하지만 맑은 공기 마시면서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뒷풀이까지 함께한 송년산행 정말 행복했네요......
종호형 땅사는 재미를 못 느껴서 어떡하지요?,,,산행지 출력 등 이모저모 수고 많으셨습니다,,,다음엔 같이 즐겁게 산행할 수 있기를,,,
송년산행 못할번 했는데 모임이 연기되는 바람에 참석해 넘 줄겁고 행복했습니다 한부회장님 수고 많으섰습니다
누님과 함께 한 송년산행 매우 즐거웠고,,,한결같은 배려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해엽산 오르막 내리막 매력있어요 ㅎ즐거움이 넘쳐 행복한시간이였습니다 부회장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모처럼 눈이 많이 쌓인 해협산 산행길 함께 하여 즐거웠습니다,,,누님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리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부회장님 일년동안 수고많았어요~~~~~~~~~
저보다는 오히려 형님이 묵묵히 수고 많으셨습니다,,,년말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