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클린뷰티 넘어 '얼쓰 뷰티'열풍
지구와 환경 중시하는 트렌드 주목하며 '그린슈머' 공략 박차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과 기업을 선호하는 소비자인 '그린슈머'
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의하면 소비자 90.7%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으며 전체 응답자의 86.4%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는 그린슈머가 확실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높아지고 있음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업계에서도 '클린 뷰티, 컨셔스 뷰티' 등 친환경 트렌드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동물 보호, 유해성분 배제 등 단순한 친환경 실천을 넘어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얼쓰 뷰티'가 새로운 뷰티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화장품 업계에서는 공병 재활용 캠페인, 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얼쓰 뷰티'를 실천하며
그린슈머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WWW(세계자연기금)와 해양 보전을 위한 글로벌 파드너십을 체결하고
한국, 중국, 태국 3개국에서 해안보전 활동을 진행합니다.
라네즈는 2020년 WWF-Korea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충남 태안
국립공원 청포대 해변을 반려 해변으로 입양했습니다.
이후 청포대 해변 일대 쓰레기 시래를 조사하고 연중 수거 활동을 진행해 235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라네즈는 올해도 태안 청포대 해안 쓰레기 수거 사업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중국과 태국에서도 해양 보전을 위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생활건강은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울산 양정동에 '새들의 공원'
을 조성합니다.
'새들의 공원'에는 새들의 먹이가 되는 감나무, 산수유 등을 식재하고 새들이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는 인공 새집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울주군 용암리에 도시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 확대와 탄소 배출 및
미세 먼지 상쇄를 위해 '꿀벌의 공원'을 조성하기도 했습니다.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는 전 제품에 동물성 원료와 실험을 제외하는 등 친환경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스킨1004는 '얼쓰 뷰티' 활동의 일환으로 글로벌 재활용 혁신 기업 테라 사이클과 함께
공병수거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용한 플라스틱 공병을 새 자원으로 탄생시켜 지구와 자연을 보호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킨1004 공병 5개 이상을 모아 테라사이클 홈페이지 가입 후, 스킨1004 캠페인 페이지에서
수거 신청을 클릭하고 사용했던 종이 박스에 공병을 포함해 현관문 앞에 비치하면 3~4일내에
방문해 수거해 가는 방식입니다.
특히 캠페인 참여자는 자사몰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 5,000원을 지급하고 1인당 최대 15만원
까지 적립이 가능합니다.
적립금은 발생일로부터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켓의 원료주의 뷰티 브랜드 '믹순'은 북극곰 보호를 돕는 '순디 에디션'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믹순은 북극곰 보호를 위해 북금곰 캐릭터 '순디'가 새겨진 제품의 수익금 일부를 환경보호연합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 생산 시 재생 유리 용기를 사용해 온실가스 발생량 감소와 탄소 배출 절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믹순은 발달장애 예술가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CMN>
<참조:월간포장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