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과가 빈약해서 조행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전자찌 사용후기 겸 해서 올리게 됐습니다.
몇일동안 햇살이 넓고 얕은 논물을 뎁혀서 좋은 조건일 줄 알았는데
변수는 바람이었습니다.
바다처럼 파도가 몰아치는 예당의 바람이 조금만 덜 불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예당 첫 출조는 2월 23일 이었는데
좌대에서 수심1.2m 정도의 수몰나무 기둥 사이를 13척 단차소꼬즈리로 공략하여 저녘7~밤11시까지 50~60정도 했었습니다.
그당시 아버지와 함께 출조하게되어 텐트와 난로를 아버지께 설치했더니 밤 11시 이후로는 손이곱아서 떡밥을 못달겠더라구요
이날 1.5mm의 대미야 혼수/익투스싱코인1mm 두가지 전자찌를 사용했고
처음엔 대미야로 쓰다가 입질표현이 약하고 늘어지고 몸통걸림이 많아져 익투스 1mm 로 바꾸었습니다.
몸짓과 입질 구분은 그럭저럭 구분이 됐고 마릿수도 많이 했는데.. 이놈에 찌는 당췌 보이지가 않습니다.
밤10 넘어가면서 입질이 극도로 미약해지고 스레가 갑자기 많아지면서 11시 취침모드 들어갔습니다.
이후 새로운 전자찌에 대해 알아보고 상담후 구입하게 된 녀석이...
얕은 수심에 맞게끔 튜닝한 4푼대 1.5mm 전자찌
어제 써보았는데요.
같은 1.5mm 대미야 혼수와 비교해보면
투척성 비교불가
시인성 둘다 잘 보임
예민성 비교불가
미세한 차이가 아니었습니다..
투척성과 시인성은 여러 사람들이 검증하셨기에 더 쓸 필요는 없을것 같고요..
예민성에서 어떨까 기대를 좀 했는데..
기존 사용 하던 전자찌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던 부분이 예민성이었습니다.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입질마다 어찌 그렇게 칼같이 딱 딱 끈어지는지..
믿겨지지가 않더라구요.
주간찌로 낚시하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낚시 포인트는 본류대와 밀접되어 있는 수몰나무
이 쪽 라인이 대물 떡붕어들이 회유하는 곳인데
오후 늦게부터 회유를 시작 하다가 낚시 자리에 잠시 머무는데 상황에따라 해뜨기전까지 뜨문뜨문 대물떡들의 입질이 이어집니다.
어제는 상황이 별로 였고
밤11시 첫수
새벽3시 토종으로 두번째
동틀때 세번째
회유하는 애들이 활성이 별로 였는지 포인트가 별로 였는지 자리에 묶어놀만한 여건이 안되었구요
결국 빈약하게 낱마리로 마감했습니다.
15척 단차소꼬즈리와 양그루텐밸런스소꼬즈리를 했습니다.
다음에 제대로 된 녀석들로 다시 올려봐야겠습니다.
나름 기대 했었는데 우잉..
첫댓글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너무 좋은 글을 많이 써주셔서 감사 합니다~ 사후 관리는 문론이고~ 더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내년에는 업그레이드된 1mm 급 찌톱을 장착시켰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저활성기에 대응 하려면 얇은 찌톱 하나 정도는 갖출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국한님 연구 해주세요.
신제품 EK 시리즈를 사용 하셨군요.
신제품 EK 시리즈를 사용 하셨네요. 저도 무척 써보고 싶은데, 공방에서 작은 밧데리로 밝은 불빛에 감탄 했습니다. 제작자님의 노력이 돋보이는군요
개인적으론 기대 이상인데.. 아직 첫경험이라 칭찬을 많이 자제 했습니다. 올한해 부려먹으면서 제대로 진가를 확인해봐야죠.
계속 부려먹으세요^^ 올해는 큰떡을 잡으시길 기대합니다. 담에도 사용후기글 부탁드릴게요
조행기가 올라왔네요. 저도 국한님에 보내주신 전자찌로 3월 10일 예당지 밤낚시를 했었답니다. 인천좌대를 탔었구요. 조과는 20여수입니다. 주종은 7치,8치이고~~ ...... 전자찌의 시인성은 한마디로 대박이였습니다. 옆에서 같이 낚시하는 조우들이 저보고하는 말이 찌가 좋아서 고기를 잘잡는다고 할정도였습니다. ㅋ. 눈이 내리고, 바람은 완전 대박이였습니다만. 그와중에도 입질은 선명하게 들어왔구요.. 사실 대류와 바람이 하도 강해서 편납이 바닥에 거의 닿았을 정도로 슬로프를 많이 주었더랬습디다. 입질은 예신없이 갑자기 한두마디 콱콱.ㅋㅋ.
예당지가 잘나오나보네요~ 예당지가 지금 시즌이죠.. 말만 매년듣고 가보지못하는 이마음 ㅠㅠ 찌가 좋다 안좋다의 기준은 아무래도 시인성인것 같습니다.. 일단 보여야 잡죠 ㅎㅎ
대류와 바람이 좀 덜한 날을 잡아, 이번에 사용한 찌보다 조금만 더 푼수가 나가는 찌로 예당떡을 공략해 보고 싶습니다.
4월6일 인천좌대 예약해 놨습니다. 뽀김님은 어느 좌대를 이용하셨는지요??
전자찌는 만족 그 자체였구요. 그래서 기존에 국한님표 전자찌의 찌톱을 새로운 전자찌톱으로 모두 교체했습니다. 널리 알리어~ 우리 조사님들 눈빠지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
^^ 대하무성님 감사합니다. 장문의 후기를 남겨 주셨네요.
마릿수는 2월23일날 충분히 봐서 이번엔 씨알을 노릴려고 도덕골좌대나 포인트좌대 둘중한군데로 정했습니다. 그쪽 라인이 대물 회유라인이거든요 ㅎㅎ 노지포인트에서도 대물붙고용.. 저는 도덕골 탔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