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대학집중봉사활동을 위하여 횡성군 공근면을 방문하며....
면사무소 복지 담담으로 부터 선택의 여지 없이 추천 받은 독거노인(학담리 강희순 할머니) 주택 답사
기본 요구사항이 뜨락부분을 활용하여 화장실을 설치해 달라는 것이었다.
답사를 나선 대장과 총무가 판단내리기는 무리인 듯 하다.
주택이라는 것이 손을 대면 댈 수록 일거리가 만들어지는 법이기 때문이 아닐까 해서이다.
9월 중순 몇명의 대원과 함께 2차 답사를 같다.
2차 답사에서 집수리의 범위 일정등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첫번째 방법론으로써
뜨락에 설치되어 있는 바람막이 가건물을 완전 해체하기로 하였다.
해체된 자리에는 샌드위치 패널로 마감을 하고 창문을 내기로 하였다.
이때부터 사람의 중요성을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가장 중요한 골격을 누가 만들어야 하나
퇴직하신 이병오 대원님이 계시면 걱정도 하지 않을 텐데....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추진해 보자
다음은 화장실이다
화장실을 새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도도 연결되어야하고
보일러와 온수도 연결되어야 하고
양변기, 세면기도 설치해야하고
바닦도 깨내고 하수배관, 오수배관 연결해야 하고
이것 또한 누가 하나... 설령 할수 있는 대원이 있더라도
사전에 시간을 내어 미리 준비해 줄 수 있을까?
그러나 시도해 보기로 하였다.
다음은 전기이다.
다행이 전기 전문가 대원이 답사에 동참해준 관계로 특별히 신경쓸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볍게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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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자재를 준비하며
대장과 총무가 각종 자재를 준비하기 위하여 인터넷을 정보원으로 하여
비교해가며
목재상을 방문하여 목재문, 철재문, 지붕마감재 주문
샌드위치 생산공장을 방문하여 패널 및 문틀 주문
화장실 용품업체를 방문하여 변기, 세면기 및 부대 자재 주문
창고와 철물점을 점검하며 각종 자재 점검 및 주문
전기는 다행히 김승수 대원이 챙겨주어 다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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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을 시작하며
화장실 설치를 위하여 배관연결 설치 등의 공간에
콘크리트 바닦이 뚫어지지 않는다.
남감하다. 작업이 중단될 위기에
공근 현지에서 공사용 브래카를 빌리기로 하고 작업을 일시 중단함.
잉여인력이 발생하자 2일차 작업예정인 담장 설치에 투입
진도가 척척 잘 나가서 다행임
오후에 작업할 예정인 샌드위치 패널의 재단작업 착수
창문틀 및 벽체 기본재단 완료
벽체를 새우기 위해 바닦 기초용 U바를 고정하기 위하여
타카를 쏘는 순간 불행중 다행인 가벼운 사고
팔목에 박힌 못을 빼기 위하여 병원 2곳을 전전하고
파상풍 예방 치료 받고, 한 3시간쯤 시간 까먹고
정말 내일의 본대를 위하여 작업을 몰아쳐야할 상황
겨우 마음 추수려 가며 당초 목표의 60%선에서 작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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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사람의 중요성이 더욱더 느껴진다.
배타랑 퇴직 대원님께는 대문을 맡겨두고
나머지 대원들은 1일 봉사체험을 함께하는 학생들과 다른 선생님들과
열심히들 하고 있으나
힘은 힘데로 누가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어떤 도움이 되어야하는지
어수순하게 오전이 흘러가며
조금씩 우리가 목표로 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전날 40%에 해당하는 시멘트 작업을 하지 못하여
화장실 설치에는 많은 지장을 받아 가며
보일러 수도연결, 보일러 화장실 연결 등등에서는
부득이 현장에서 시공방법 변경과 부족한 시간을
대원들의 땀으로 해결할 수 있었음이 다행이다.
세세한 부분의 뒷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며
밤10시에 화장실은 공간과 배관만 확보한 상태에서 봉사활동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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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마무리
공식 봉사일정은 종료되었으나 마무리가 되지 못한 곳이 많아
내일 추가봉사 참여자를 현장에서 파악
몇몇의 대원들이 3일차 작업에 돌입키로 함
개인적으로는 미진한 부분이 너무 많아 즐거움 보다 걱정이 많았던 2일차를 생각하며
3일차는 여명이 트기 전부터 이동을 시작하여
몇몇 대원들의 땀으로 기본 목표의 90% 도달
3일차 종료
4일차에는 3일차에 마무리하지 못한 바닦타일 재부착과
현관 전실 바닦깔기, 현관 출입문 테두리 고정 등등으로 마무리
목표점의 95%선에서 모든 봉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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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이런 방향으로 작업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으나
설령 모든 것을 개인이 다처리 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대원들의 의견의 존중과 서로간의 설득이 중요함을
어떤 작업에서 견해를 달리한다 하더라도
직접 개인이 해결할 수 없으에 필요한 겸양지심
체계적인 작업 분담
우리가 하고 있는 작은 봉사도 역시 사람이 하는 것
우리 대원 모두 모두 사람 사람이 중요하고
사랑도 중요합니다.
집수리봉사대원님과 함께 참여했던 모든 분들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