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리가 종주할 자전거길이라오.(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오.)
각자 집에서 출발하여 대청댐에서 만났다오.
대청댐 인증센터에서 인증스탬프 찍고 9시 반에 출발했다오.
합강 공원을 향해 1시간 10분 정도 달리다가 잠시 사과 한쪽씩 먹으며 쉬었다오.
합강공원 인증센터는 오토캠핑장에 있지 않고 미호천과 합류되는 곳에 있더이다.(11시 35분 도착)
이게 바로 진정한 라이딩맨의 모습이라오.
합강에서 또 달려 달려 세종시 학나래교 밑에 있는 세종보인증센터에 12시 10분 도착했다오.
우리 셋은 세종보관리사무소에 따로 있는 인증센터도 가봤다오.
공주를 향해 달리다가 산림박물관 앞 불티교를 건너며 한장 찍었다오.
공주철교를 건너 공산성 밑을 지나려니 아름다운 춤을 공연하고 있더이다.
곰나루 지나 공주보 인증센터에 14시 50분 도착하여 먼저 회장님이 인증도장 찍으시는구려.
모두들 인증도장 찍고 인증사진 찍었다오.
백제보를 향해 가다 중간에 잠시 쉬었다오.
드디어 오늘 일정 마지막 인증센터 백제보에 17시 3분 도착했다오.
부여에서는 지금 한창 궁남지에서 국화전시회를 하고 있다오.
궁남지 연못을 빙둘러서 전시한 국화 작품들 규모가 어마어마 했오.
포룡정 입구도 이렇게 훌륭하게 꾸몄더이다.
이렇게 이쁜 국화 속에서 꽃할배가 되어 마냥 행복했다오.
이런 꽃터널 속에서 행복한 꽃할배는 또 어떠하오?
꼬리곰탕으로 원기를 회복하며 내일도 힘차게 달리기로 했다오.
여행 중 잠자는 데로 대한민국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불가마에서 편히 쉬었다오.
아침 일찍 7시에 부여에서 출발하며 백제교 앞에서 사진 한장 찍었는데 안개가 엄청했다오.
안개속을 달리다가 이리도 이쁜 길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오.
마주오는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는 내 자전거라오.ㅋㅋ
길 중간 중간에 이런 표시석을 많이 세워놨더이다.
강경포구에는 인증센터가 없더이다. 그래서 황산대교 밑에서 인증샷 하나 찍었다오.
8시 지나 석성면 현내리 뚝방길을 달리는데 안개가 이리 심했다오.
안개 속을 달려달려 그 유명한 성당포구에 9시 21분 도착했다오.
우리 회장님은 이 멋진 다리 건너오는 모습 찍어줄라고 건너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서 이러고 있구려.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283-8에 있는 성당포구 인증센터라오.
이 소중한 추억을 따로 하나 간직해야겠구려.
웅포관광지캠핑장에서 이교수가 가져온 맛있는 대추를 먹으며 잠시 쉬었다가 달리니 안개가 어지간히 걷혔오.
철새가 많이 찾는 저 섬 이름이 뭔지 모르겠오. 다음 지도 찾아봐도 이름이 없더이다.
이 두 친구가 다른 친구들보다 앞장서서 씽씽 잘도 달렸다오.
이제 하구둑을 얼마 남기지 않고 철새 탐조대를 지나고 있오.
털털거리는 자전거를 타고가면서 찍어서 화면이 많이 흔들리오. 이해하고 봐주시오.
이제 하구둑이 3km 남았구려.
이제 저 산모롱이만 돌아가면 하구둑이 보이지 않겠오?
종착지 하구둑 인증센터에 11시 48분 도착했오. 엄홍길이가 히말라야 오른 것 만큼이나 기뻤다오. 많이많이 축하해주시구려.
인증센터가 좀 멀리 있어서 하구둑 앞에서도 한장 찍었다오.
돌아올 때는 2시 47분 유성오는 버스 타고 왔다오.
지현 친구는 동부터미널로 가야해서 먼저 갔다오.
우리 말고도 버스로 자전거 싣고 유성으로 청주로 오려고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오.
자전거를 버스 짐칸에 싣고 왔는데, 실을 때 내릴 때 엄청 힘들었다오.
우리 꽃할배 여섯친구의 공식적인 라이딩 일지는,
첫날-대청댐기점~부여 86km.
두째날-부여~군산하구언 62km. 총거리 148km이었오.
달린 시간은 9시간 21분으로 평균시속 16.1km이었오.
여기에 집에서 대청댐까지 간 거리, 유성터미널에서 집에 온거리를 더하면 200 여km가 넘을거외다.
우리 나이에 좀 무리한 느낌이지만 해냈다는 뿌듯함에 가슴이 벅차오르는구려.
힘은 들었어도 아무탈 없이, 빵구난 자전거 한대 없이 무사히 금강종주 자전거길을 완주한 친구들이 한없이 자랑스럽소이다.
첫댓글 이원님 우리의 호프~ 수고 많았어요.
그리고 함께 한 여섯 친구들도 홧팅^^
일반 자전거로 금강종주 1호는 이외석이외다. ㅉ~,ㅉ~,짝~
난 트랭글에 나타난 금강종주 라이딩 순위 429위여..
황소(지현)입니다.
모두 수고했지만 특히 진행을 담당하고 일반 자전거로 종주를 완료한 외석 친구가 대단합니다. 나도 스스로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완주를 도와준 친구들 덕이오.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회장님이 전체적으로 신경써서 같이 가느라 수고 많았지요.
트랭글은 우리 여섯이 다 429위인거지?
유명한 짬뽕을 못먹어 서운해서 내년 봄에 다시 가야겄지요?
후유증으로 물리치료 받으로 갔더니 김ㅇ ㅇ 정형외과 원장이 그래도 대단하다는 말을 합디다. 호남정맥 종주 산행 보다 훨씬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한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오. 어려움을 함께한 친구들 너무 고맙고 다음에 더 좋은 계획을 기대합니다.
눈 쌓인 겨울 산행도 멋있을거 가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