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 지금] 경기, 유니버셜스튜디오 유치 정성 -유치 성공하면 6만명 신규 고용 창출
경기도가 유니버셜스튜디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투자유치단은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LA의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방문해 관련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시설을 체험했다. 이날 김 지사는 테마파크 업계의 권위자인 USK프로퍼티홀딩스(주)의 프랭크 스타넥 사장과 UPR(유니버셜 파크앤리조트) 피터 왕 부사장에게 유니버셜스튜디오 유치 의사를 밝혔다.
지난 2001년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개장에 이어 지난해 한국 진출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 유니버셜스튜디오측의 반응도 일단은 긍정적이다. 경기도는 ‘유니버셜스튜디오측이 경기도내 적정 부지에 테마파크와 테마호텔 등이 복합된 유니버셜스튜디오 올랜도형 개발을 계획하고 있고, 향후 경기도와 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면담 후 유니버셜스튜디오 테마파크의 워터월드쇼, 슈렉4D 상영관 등을 체험하기도 했다.
피터왕 부사장은 “한국시장에 관심이 많다. 특히 수도권 테마파크 유치로 동북아 시장 겨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인 지인들에게 물으면 한국인들이 유티버셜스튜디오를 상당히 좋아하기에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들 이야기 한다”고 밝혔다.
스타넥 사장도 “우리는 지금 올랜도 파크 설계를 바탕으로 한국과 아시아인들에 맞는 요소를 접목할 것으로 계획 중”이라며 “한국이 이제 상당한 경제성장을 이뤄 수준 있는 테마파크를 준비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의사를 밝혔다.
경기도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건립될 경우 향후 5년간 2조9,000억원 정도가 투자되고 5조5,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900억원 상당의 조세수입, 6만명 정도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의 명소화, 중국 등 해외관광객 유치 증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관광·위락시설 제공, 테마파크 운영 노하우 습득을 통한 국내 관련 산업 발전 등의 파급효과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명 영화를 테마로 조성된 유니버셜 테마파크는 현재 미국 할리우드와 플로리다 올랜도, 일본 오사카에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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